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산대병원, 위암·간암·대장암 항암 치료 못 한다
7,313 33
2025.01.06 10:38
7,313 33

혈액종양내과 진료 교수 2명뿐

5명 중 2명 퇴사… 1명은 병가
전공의 이탈로 피로도 쌓인 여파

부산대학교 병원 전경. 네이버 지도 캡처

부산대학교 병원 전경. 네이버 지도 캡처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대 거점 병원인 부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의료진이 2명밖에 남지 않았다. 부산대병원에선 위암, 간암, 대장암 항암 치료가 중단됐으며, 진료 차질로 인한 혼란 발생도 우려된다.

5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혈액종양내과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교수는 2명뿐이다. 혈액종양내과엔 당초 교수 5명이 근무했지만 2명이 지난 1일 자로 퇴사했다. 1명은 병가 휴직으로 병원에 나오지 않고 있다. 혈액종양내과는 각종 암종을 진단하고 항암제를 이용해 치료·관리하는 분야다. 혈액암과 고형암을 다루는 과로 대부분 위중한 환자가 이곳에서 치료받는다.


인력이 부족해지자 부산대병원은 위암, 간암, 대장암 같은 고형암은 항암 치료는 하지 않고 있다. 현재 남은 교수 2명은 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암에 대해서만 진료하고 있다. 위암, 간암, 대장암으로 병원을 찾은 항암 환자들에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가까운 혈액종양내과가 있는 병원은 서구 동대신동에 위치한 동아대병원이다.

병원을 떠난 의료진은 전공의 집단 이탈로 그동안 당직 등 업무가 몰려 과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며 의료진 피로도가 쌓인 상황에서 남은 의료진이 진료 정상화를 위해 버텼으나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전공의가 집단 이탈한 뒤 내과 소속 교수들이 통합해 당직을 서던 시스템도 현재는 가동하지 않고 있다. 현재 혈액종양내과는 환자 상태가 좋지 않으면 교수에게 연락하는 호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예의 주시해야 하는 환자가 있는 경우 의료진이 상주 당직을 서는 체계로 운영 중이다.

부산대병원에선 혈액종양내과에서 문제가 도드라졌을 뿐 다른 과도 인력 부족으로 힘든 일촉즉발의 상황은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남아있는 의료진이 버틴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피로도가 많이 쌓여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정부의 입장 정리로 의정 갈등이 해결돼야 의료 현장 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부산대병원은 그동안 의료진을 충원하기 위해 계약직 교수에 대한 채용 공고를 계속 냈지만,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최근에는 임상교수를 채용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낸 상태다.

https://naver.me/GubcpvUu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 #핑크콜라겐 #핑크젤라또 NEW 클렌징 2종 체험 이벤트 479 03.09 82,6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76,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33,5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06,5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94,8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09,9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55,3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03,9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93,6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47,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1778 이슈 원래는 뉴이스트의 데뷔곡이 될 예정이었던 곡 1 23:51 308
2661777 이슈 있지(ITZY) 채령이 생각하기에 본인 춤실력 점수는 66점.twt 1 23:50 113
2661776 이슈 테슬라 로봇이랑 화보 찍은 킴 카다시안 (ㅎㅂ) 1 23:50 436
2661775 이슈 오늘이 데뷔 이후 첫 제복 의상이었다는 에스파 1 23:50 643
2661774 기사/뉴스 [단독] 故 김새론 유작 ‘우리는 매일매일’ 감독 “최근 만남, 미안함에 많이 울더라” [직격인터뷰] 20 23:46 2,372
2661773 이슈 남자는 사치품이에요. 전 남자를 좋아하지만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존재는 아니죠. 6 23:45 1,852
2661772 이슈 진기주가 발음 꼬여서 대사 치는 거 힘들어하니까 발음 교정해주는 서강준.jpg 13 23:45 1,745
2661771 이슈 에스파 윈터의 아이디어가 들어간 솔로무대 연출 2 23:44 808
2661770 이슈 미국에서 타이틀을 이겨먹은 르세라핌 수록곡... 26 23:39 2,476
2661769 유머 자기 얼굴 치는 고양이.ytb 2 23:38 546
2661768 이슈 인스타 염탐 댓글 공감된다vs안된다 23 23:38 1,648
2661767 유머 와이프 이상형에 딱 부합하는 개그맨 오지헌 25 23:38 3,099
2661766 이슈 얼굴에 콩무당벌레🐞 올리고 엔딩 요정한 KiiiKiii 키키 이솔 4 23:36 841
2661765 이슈 다만세 부르면서 우는 정청래 49 23:36 3,969
2661764 이슈 '성형수술 100번' 대가···中16세 시력도 기억력도 희미해지다 16 23:35 2,387
2661763 이슈 아레나에서 첫 일본 팬미팅 시작한 투어스 4 23:34 703
2661762 유머 하찮은 발을 가진 리고소마 도마뱀 23 23:33 1,325
2661761 이슈 사회는 끊임없이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고 그 과정을 로맨스로 포장한다. (2018) 15 23:32 1,766
2661760 이슈 촬영감독이 인스피릿일 때 인피니트 반응 6 23:31 1,398
2661759 이슈 한국 국격 근황 62 23:30 7,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