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발전기를 사수하라”…내란의 밤, 국회를 지킨 또 다른 이름들
5,544 17
2025.01.06 08:28
5,544 17
iHNRoK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한 달이 지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짜뉴스라고 생각했던 얼토당토 않은 내란 시도부터 대통령 탄핵소추, 수사와 탄핵심판을 둘러싼 갈등에 이르기까지 고작 달포의 시간은 내란 주동자들을 제외한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를 남길 것이다.

역사의 순간, ‘어디에 서 있었느냐’는 핵심적인 문제다. 12월4일 새벽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에 찬성해 내란을 막은 여야 국회의원 190명, 12월14일 오후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에 찬성해 내란 세력을 심판하라는 민의를 받든 여야 의원 204명은 설 자리를 알았던 정치인들이다. 가장 깊은 밤, 어둠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뜻 하나로 민첩하게 국회 앞으로 모여든 시민들의 용기는 ‘경이’라는 말로도 형용할 수 없다.

 국회의원과 시민들만이 아니다. 내란의 밤, 자신이 서야 할 곳을 잘 알고 달려와 지켰던 이들은 부지기수다. 내란 세력의 간절함보다 이들의 간절함이 컸기에 ‘극악무도’한 내란 시나리오는 망상에 그쳤을 것이다.



...



국회 안팎 숱한 이들의 노력으로 12·3 내란을 지나 12·14 탄핵에 이르렀다. 온국민이 그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그러나 여전히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윤 대통령)고 말하는 내란 우두머리가 있고, “지역 가면 욕도 먹겠지만 각오하고 얼굴을 두껍게 다녀야 한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고 말하는 여당 지도부가 있다. 상식을 가진 국민은 내란 동조 세력에 아직 묻고 있다. ‘우리는 거기 있었다. 그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고, 이제 어디에 설 것인가.’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5036



“이놈들이 투시경 켜고 불부터 끌테니 발전기를 지켜야 한다.” 계엄군의 헬기가 도착하는 것을 확인한 김 사무총장은 실무자들에게 지시했다. 실무자 일부가 발전기 사수에 나섰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브링그린 신제품 체험 💚] 아직도 마르는 피지 클리너 쓰세요? 속 피지 먹는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피지 클리닝 젤 & 전용 피지 클리너> 체험 이벤트 505 03.17 38,1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41,5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10,8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58,0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76,3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9,5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94,4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62,4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25,4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93,1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601 이슈 [속보] 국민연금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로 인상 1 11:47 112
2665600 기사/뉴스 [단독] 유명 여배우 시술 받다 2도 화상…법원, “의사 5000만원 배상하라” [세상&] 3 11:46 788
2665599 유머 우리동네에 1년동안 봐온 까치부부가 있다. 수컷까치가 좀 어리바리해서 암컷까치한테 매번 구박받았음. 7 11:45 652
2665598 이슈 사진 잘 찍은 듯한 김태리 팬미팅 포스터 10 11:44 661
2665597 이슈 [사진]금새록, '긱시크에 봄 한 스푼' 14 11:43 1,122
2665596 유머 오늘자 더보이즈 역조공.twt 16 11:42 877
2665595 기사/뉴스 ‘근무지 무단 이탈 논란’ 현주엽, 1년만 돌아온다 “먹보스가 아닌 코트로..” 4 11:42 401
2665594 유머 밥 맛없다고 투정부리는 개 2 11:42 264
2665593 기사/뉴스 유네스코, 제주 4.3사건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권고 - 전후 산림녹화 기록물도 등재 권고 등재되면 한국 세계기록유산 20건 11:42 108
2665592 이슈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소련 해체 소식을 전달받은 소련 승무원.jpg 1 11:41 690
2665591 기사/뉴스 [속보] 여야, 연금개혁 최종 합의…18년만의 연금개혁 5 11:41 1,001
2665590 이슈 [단독]강한나, '육사오' 감독 신작 '남편들' 주연 1 11:40 546
2665589 이슈 ㄹㅇ 빵모자에 뭔가 있는게 분명함 11:40 521
2665588 기사/뉴스 與 서명옥, ‘문다혜 방지법’ 추가 발의…온라인 불법숙박 근절책 8 11:40 240
2665587 유머 보스톤다이나믹스 신형 로봇 5 11:39 222
2665586 이슈 "'특가' 떠서 샀는데 할인금 입금하라"…이랜드몰 사칭해 고객에 고소 협박한 벤더사 15 11:39 1,088
2665585 이슈 제니가 리포스트한 라이즈 쇼타로 like JENNIE 챌린지 12 11:38 845
2665584 기사/뉴스 이즈나, 시크한 비주얼로 변신…'사인' 콘셉트 포토 공개 1 11:37 175
2665583 유머 맛집 대기 이정도로 길면 일본 여행도 다녀오겠다 6 11:37 985
2665582 이슈 "새로의 새콤달달한 변신"…롯데칠성음료, '새로 다래' 출시 3 11:36 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