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맹목 지지자들만 모르는 윤석열의 꼼꼼한 범죄 자백
5,779 20
2025.01.06 07:50
5,779 20
XMOIpi


현행범 윤석열은 대응에서도 범죄자임을 낱낱이 자백하고 있다. 범죄자 정치인에게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나타난다. 


첫째, 소환 조사, 압수 및 수색, 체포 등에 불응한다. 

둘째, 혐의를 부인하고 반박하기보다 증거 능력이나 절차에 대해 문제 제기하는 것이 주된 작업이다. 

셋째, ‘결과적으로 나쁜 일이 없었으니 죄가 없다’고 주장한다. 

넷째, 다른 인물이나 세력을 핑계로 댄다. 

다섯째, 수사 주체와 사법부를 음해한다.

여섯째, ‘같은 편’으로 알려진 인물이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해도 반응하지 못한다. 

일곱째, 어떤 범죄자들은 가끔 멋있는 척 제스처를 취하거나 빈말도 내뱉지만, 어떤 범죄자들은 그조차 없다. 


윤석열도 이명박, 박근혜, 조국 등을 수사해봤으니 알 것이다.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결백을 입증하기에 바쁠 시간에 이중 한두가지도 아니고 모든 짓을 저지른다면, 이 사람이 범죄자가 아닐 수가 있는가. 바로 윤석열 이야기다. 


윤석열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것은 공수처에게 내란 수사권이 없어서가 아니다. 경찰이 12월 18일 출석하라 요구했을 때도 윤석열은 불응했다. 12.3 사태 이후 보름이 지난 시점이었다. 군경의 국회 투입이 자신의 지휘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면, 소환 요청을 받기 전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당연하다. 


체포는 긴급을 요하는 일이다. 피의자 입장에서도 구속을 면하려면 일단 응하고 봐야 한다. 영장에 문제가 있다면 적부심을 하거나 본격 법정에서 증거 능력을 다투어야 한다. 알 만한 자들이 이의신청이나 권한쟁의심판 청구 같은 쇼를 하는 이유가 뭘까. 혐의에 대한 소명을 해도 아까운 시간에 수사 절차에 매달리는 것은 딱히 할 말이 없다는 자백이다. 

윤석열은 재판도 뷔페식으로 받으려고 한다. 내란 법정보다 헌법재판이 우선이라고 핑계를 댄다. 공수처가 체포를 시도하는 동안 윤석열측 변호인단은 부랴부랴 헌재에 의견서를 냈다. “계엄 이전으로 회복돼 탄핵 심판이 필요 없다”. 직무정지를 당하고 체포 대상이 되고도 계엄 이전으로 회복되었다고 우기는 것이 가소롭다.


윤석열도 검사로서 이런 피의자, 피고인을 자주 보았을 것이다. “합격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니 입시 비리 아니다.” “손해를 봤으니 부당 거래 아니다”. 윤석열은 그런 범죄자들의 세계에서 끝판왕이 됐다. 정치니 국가니 하는 것들을 떠나 윤석열의 인생은 완전히 망한 인생이다. 

입만 열면 ‘이재명 핑계’를 대는 국민의힘도 자폭할 일만 줄줄이 남아 있다. 묻는다. 이재명 대표가 만약 대통령이 되어 내란 혐의를 받고 체포 대상이 된다면, 그때도 경호처가 막아야 하는가? 앞뒤 안 재고 ‘그렇다’고 지르고 볼지, 아니면 구차하게 내로남불 논리를 계발해낼지, 흥미진진한 대목이다. 


윤석열과 국민의힘의 인격이 파탄났다는 것은 수사 주체와 법관에 대한 그들의 모독을 통해서도 완벽히 입증되었다. 이들은 영장을 청구한 공수처, 발부한 판사가 모두 좌파거나 민주당 편이라고 떠든다. 장담하건대 이들이 앞으로 수사와 재판에서 만날 모든 사람들이 좌파일 것이다. 왜 그럴까? 


(1) 수사 기관과 사법부에 좌파밖에 없어서 (2) 재수가 없어서 (3) 망상 


정작 윤석열 일당은 자신을 결정적으로 타격한 자를 응징하지는 않는다. 전 국방부장관 김용현이 대표적인 예다. 김용현은 ‘포고령을 검토한 윤 대통령이 야간통행금지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이 말인즉슨 국회 활동 금지 등 포고령의 불법적 내용 모두를 윤석열이 결정했다는 뜻이다. 김용현은 사법적으로는 ‘내가 아니라 윤석열이 수괴’라고 술술 불면서, 정치적으로는 윤석열 지지층에게 대충 같은 편인 것처럼 구는 이중 전략을 펴고 있다. 


윤석열이 떳떳하고 그 지지자가 똑똑하면, 김용현은 배신자로 찍혀 규탄받을 것이다. 하지만 윤석열은 그냥 쫄아 있다. 김용현 입에서 또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이 나올 수 있으니까. 지지자들도 김용현의 배신을 알아챌 수 없다. 윤석열 지지층 핵심에 있는 옛 친박의 지적 능력은 8년 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들은 박근혜에게 불리한 주장을 하는 이재용(“나는 강요의 피해자”)과 우병우(“위에서 내려주는 것을 내려보냈을 뿐”)를 향해 “화이팅”, “힘내세요”를 외친 바 있다. 


논리력과 미학적 수준은 같이 간다. 윤석열은 멋있는 척도 하지 못한다. 1995년 12월 고향으로 도망친 전두환은 경찰이 쫓아온 뒤에는 순순히 잡혀갔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대선 자금 차떼기 문제가 불거지자 검찰에 자진 출두하면서 “책임지고 감옥에 가겠다”고 했다. 윤석열이 기껏 하는 짓은 어딘가에 숨어서 지지자에게 편지나 띄우는 것이다. 관저 안에 있기는 한 건지 궁금하다. 





https://www.newsverse.kr/news/articleView.html?idxno=6831

목록 스크랩 (1)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204 01.05 36,1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4,5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7,2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33,9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66,3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55,9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33,6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4,4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67,8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97,1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8885 이슈 한국말 잘모르지만 이뻐서 아무글이나 올리기로 유명한 외국 배우의 최근 트위터 01:36 106
2598884 이슈 18살때 사진 위버스에 올려준 라이즈 원빈.jpg 3 01:36 106
2598883 유머 어떤 선물을 보냈다가 살인미수로 재판을 받았던 고양이뉴스 4 01:33 464
2598882 기사/뉴스 보이넥스트도어 신곡 ‘오늘만 I LOVE YOU’ 뮤직비디오, 서울 한복판 신세계 스퀘어에 송출  1 01:31 109
2598881 이슈 업데이트 후 반응 개안좋은 네이버 지도 4 01:31 1,293
2598880 유머 야밤에 미친여자 마주친 썰 3 01:30 680
2598879 유머 여기 콘치즈 맛집이다 계속 시켜 무한대로 먹어 16 01:26 1,851
2598878 이슈 현재 넷플릭스 1-4위 드라마.jpg 21 01:26 1,940
2598877 이슈 숏컷 여자들의 화장실, 목욕탕 이용할 때 고충.twt 23 01:23 1,475
2598876 이슈 9년 연습하고 JYP 킥플립 리더로 데뷔하는 계훈 소개영상 7 01:23 627
2598875 유머 고속도로에 갇힌 길 잃은 개를 구조하는 자동차 운전자들 4 01:20 806
2598874 이슈 다시봐도 미친거같은(p) 다비치 일화.jpg 7 01:16 1,493
2598873 이슈 외향인에게 간택당한 내향인 같다는 틈만나면 이준혁과 유연석 34 01:14 3,341
2598872 유머 백혈구 응원 많이 해주세요.jpg 10 01:13 1,853
2598871 이슈 @@ 고기먹고 삐그덕으로 리액션하는 사람 처음 봄 6 01:12 836
2598870 유머 방어력 높아야 사는 대형견 견주들 1 01:10 1,541
2598869 이슈 남초식 유머 나락퀴즈쇼로 보는 한국 상태 126 01:05 8,879
2598868 이슈 고양이뉴스 천재같음(비밀번호유추) 33 01:03 3,949
2598867 이슈 내 인생에서 제일 망신살 넘쳤던 사건 1위 11 01:02 3,268
2598866 이슈 부천북고 축제 나락퀴즈쇼 코너 진행 중 나온 질문 수준 11 01:01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