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법원이 발부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유효 기간이 이제 17시간 남았습니다.
지난 3일 1차 집행이 불발로 끝난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체포영장 집행 시한 마지막 날인 오늘(6일) 2차 집행에 나설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 굿모닝MBN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가 보겠습니다.
【 질문 】
심동욱 기자, 시민들의 찬반 집회가 밤새 이어졌다고요. 체포영장 재집행 여부가 관심인데 지금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취재진 뒤로는 경찰 버스와 기동대원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관저 일대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된 모습입니다.
관저 주위에는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가 지난 3일부터 500m 간격을 두고 진행되고 있는데요.
눈과 비가 내린 뒤 추운 날씨에도 찬반 집회 현장의 열기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을 막기 위해 양측을 분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곧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체포영장 시한 만료를 앞두고 공수처가 이른 아침 2차 집행에 나설 수도 있다는 예상에 단체 행동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제 모든 관심은 공수처의 영장 2차 집행 여부로 쏠리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오늘(6일) 자정까지입니다.
이제 17시간 남짓 남았는데요.
공수처가 체포영장 2차 집행에 나설지 아니면 다른 카드를 꺼내 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6일) 영장을 재집행하더라도 지난 3일처럼 불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경호처는 법적 논란이 있는 영장 집행엔 응할 수 없단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경호처는 관저 출입구에 버스를 겹겹이 세우는 건 물론 입구에 철조망까지 둘러싸며 만반의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공수처의 움직임에 따라 현장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관저 일대의 긴장감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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