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감사원장 대행 인정 말라’…관저·이태원 감사 관련자 ‘조직적 항명’
3,464 11
2025.01.06 06:26
3,464 11
gotVPO


전 정권 표적감사와 현 정권 봐주기 감사를 이유로 최재해 감사원장이 탄핵소추된 뒤 대통령 관저 및 이태원 참사 감사 등에 대한 직권재심의·추가감사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감사 관련자 등이 ‘조은석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인정하지 말라’며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 탄핵 상황에서 말단 지방행정 조직까지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섰는데, 정작 공직 감찰 주무기관인 감사원에서 대행 체제에 대한 항명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최달영 감사원 사무총장은 지난달 5일 감사원장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기 전 각 국 주무과장 등을 소집한 회의에서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대행으로 인정하지 말라’ ‘권한대행에게 보고할 사안을 만들지 말라’ ‘권한대행이 부르면 혼자 들어가지 말고 3명 이상 함께 들어가라’는 지시를 했다고 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5일 “혹시나 권한대행에게 다른 말을 할까 봐 서로를 감시시킨 셈이다. 감사원 내부가 이런 상황인 것을 직무감찰 대상 공무원과 기관들이 알면 앞으로 감사원의 영이 서겠냐”고 했다. 최 사무총장에게 사실관계 확인 등을 위해 여러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했지만 답하지 않았다.

최 사무총장은 조작·부실·봐주기 비판을 받은 대통령 관저 감사위원회의 회의록 공개를 두고 조 대행과 사사건건 충돌한 바 있다. 그는 감사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감사계획을 세웠는데도, 지난해 2월 ‘구체적 감사계획은 없다’고 거짓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

조 대행은 오는 17일 퇴임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감사원장 탄핵소추 직전 공안검사 출신 백재명 서울고검 검사를 조 대행 후임 감사위원으로 임명 재가한 바 있다. 백 위원 임명 일자인 18일엔 임명 제청권자인 최재해 원장과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 모두 탄핵으로 권한 행사가 불가능할 때라, 후임 감사위원을 사전에 알박기한 행위가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 대행이 퇴임하면 김인회 감사위원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한편 6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감사원법 개정안을 심사한다. 표적감사 등 감사권 남용을 막기 위해 △감사위원회의 의결사항 공개 △외부 감찰관 임용 △감사원 내부감사 결과 국회 보고 △감사위원회의 의결 없는 중간 감사결과 발표 및 수사요청 금지 △위법 감사자 처벌 강화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사회적 논란이 있는 감사의 개시 및 감사계획 변경 등도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받도록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5153?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92 00:06 13,5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4,5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4,6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33,1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62,1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51,5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31,2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4,4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66,6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97,1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830 기사/뉴스 경남 국힘 의원 7명 대통령 관저 앞으로, 왜 갔는지 물었더니... 21:33 95
327829 기사/뉴스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또 돌아왔다…"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려야" 2 21:32 531
327828 기사/뉴스 법원, 윤 대통령 두 번째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주목 2 21:28 384
327827 기사/뉴스 경찰 특공대 투입 검토 23 21:27 2,081
327826 기사/뉴스 부산 "여당 의원들, 윤석열 사수대"..시민 분노 8 21:26 788
327825 기사/뉴스 [단독] "尹, 설연휴 직전인 이달 23일 헌재 출석 검토"…대통령실, 이재명 '무고죄'로 고발 19 21:24 921
327824 기사/뉴스 [속보] 프랑스 극우 대표인사 장마리 르펜 사망…향년 96세 15 21:24 1,511
327823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29 21:17 2,330
327822 기사/뉴스 계엄 주범들, 꼬박꼬박 '월급' 받고 있었다…이제서야 보직해임 절차 21 21:15 1,220
327821 기사/뉴스 오동운 "尹체포 무산 사과, 2차집행 마지막 각오로 준비"…野 "장갑차·특공대 준비하라" 14 21:14 1,276
327820 기사/뉴스 '경제학원론' 쓴 이준구 교수 "윤석열 때문에 나라꼴 엉망…회복엔 엄청난 시간" 17 21:12 1,330
327819 기사/뉴스 [JTBC 돌비뉴스] '계엄 비판' 김홍신이 "애국우파는 고개를 들라" 찬양글? 2 21:08 689
327818 기사/뉴스 "위너 3인 살려"…송민호 '부실복무 의혹'에 팬덤 분열 조짐→트럭 시위 [엑's 이슈] 7 21:06 618
327817 기사/뉴스 "무엇이 왜곡?" 질문에‥이장우 대전시장 "스토커냐, 예의 지켜." 10 20:55 782
327816 기사/뉴스 ‘엄마 앞에서 딸 살해’ 서동하…검찰, 법정 최고형 사형 구형 27 20:46 2,583
327815 기사/뉴스 "곧 90% 간다" 기세 오른 극우‥"계엄령 아니라 '계몽령'" 망언도 16 20:42 1,360
327814 기사/뉴스 박은정 사진하나 공개했더니… 여당 “폭발” 하며 난장판된 국회 260 20:40 25,205
327813 기사/뉴스 '얼차려 훈련병 사망' 1심…중대장 징역 5년 선고 14 20:38 814
327812 기사/뉴스 [JTBC 단독] 여고생 살해범 "선물 줄게"…영상엔 범행 준비한 정황 8 20:32 1,205
327811 기사/뉴스 尹측 "계엄 논의했을 뿐 내란 논의한 것은 아냐"‥의견서 추가 제출 266 20:28 8,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