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 참에 물려줘야겠네”…최근 강남 아파트 증여 급증한 이유는?
7,406 10
2025.01.05 22:53
7,406 10

지난해 4분기 들어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증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여세에 대한 감정평가 과세가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거래원인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과 11월,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은 각각 14.4%, 13.6%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4.9%였던 비중이 한 달 만에 3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이는 2022년 12월(29.9%)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전국 아파트 평균 증여 비중은 각각 5.8%, 5.5%에 불과했다. 서울에서만 유독 아파트 증여가 급격히 늘어난 셈이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권 증가세가 눈에 띈다. 서초구는 지난해 10월 증여 비중이 55.0%, 11월에도 40%를 기록했다. 강남구도 각각 20.0%, 14.5%로 비중이 커졌고, 송파구도 17.0%, 36.0%로 평소보다 증여 비중이 늘었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 지역의 증여 비중이 같은 기간 증여 비중은 2∼5%대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초고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의 증여세 산정에 감정평가 방식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 강남권 분위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상속·증여재산은 실거래가 등 시중가격 기준으로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강남권의 초고가 아파트 등은 거래가 한정적이고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공시가격으로 증여세를 신고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시가격은 통상 실거래가 60∼70% 수준인 경우가 많아서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가 주변 지역의 중형 아파트보다 증여세가 더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올해부터 관련 예산을 확대해 초고가 아파트와 호화 단독주택 등에 대해서도 감정평가 과세를 확대하기로 했다. 추정 시가보다 5억원 이상 낮거나 차액의 비율이 10% 이상이면 감정평가를 하도록 강화한 것이다.
 
지상 5층 이하의 이른바 꼬마빌딩의 경우에도 과거 공시가격으로 상속·증여세 산정을 해오다가 2020년부터는 감정평가를 의뢰한 뒤 평가심의위원회를 거쳐 상속·증여재산 평가를 하고 있다.
 
감정평가를 거치게 되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도 시중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금액으로 증여세 산정이 이뤄지는 만큼 해가 바뀌기 전에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증여 절차를 서두른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00033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554 04.16 19,9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09,6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19,7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90,7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92,2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8,0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7,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7,9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2,6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82,2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894 이슈 [피겨] 차준환이 후배를 예뻐하는 법 1 10:39 165
2688893 기사/뉴스 윤, '끈 떨어진 연' 신세?...나경원마저 "자꾸 언급 안 좋아" 10:38 132
2688892 기사/뉴스 김수현 측 "'120억 손배소' 소송 비용 미납? 사실 아냐…전액 납부" 2 10:38 160
2688891 이슈 '언슬전' 뉴페이스 떴다, 187cm 육각형 신예…김이준, 종로 율제병원 3년차 役 10:36 522
2688890 기사/뉴스 "한국 자살률, 공중보건 국가비상사태" 7 10:35 574
2688889 이슈 도마뱀 분양글을 올린 중딩 근황.jpg 47 10:34 2,353
2688888 기사/뉴스 [단독] 헌 옷에서 나온 1천만 원…경찰에 갖다 준 폐지 할머니 12 10:32 903
2688887 이슈 오늘 밤 TVN에 특별편성되는 드라마 3 10:31 1,710
2688886 이슈 요즘 점점 유입 느는 것 같은 해외 여행지.jpg 73 10:31 5,012
2688885 이슈 블랙핑크 지수 X 고디바 AMORTAGE 에디션 시즌 한정 콜라보 제품 5 10:29 654
2688884 기사/뉴스 성남~서울 지하철 기후동행카드 쓸 수 있다…5월3일부터 11 10:27 557
2688883 유머 카자흐스탄은 왜 월드컵 예선전을 유럽 국가들과 치룰까? 10:27 321
2688882 기사/뉴스 송가인, 웬디와 애정 가득 첫 만남 "꼭 나오고 싶었다" (영스트리트) 2 10:26 309
2688881 기사/뉴스 한강, 노벨상 이후 첫 책 '빛과 실'…24일 출간 4 10:26 586
2688880 이슈 영국 대법원이 생물학적 여성만 법적인 여성으로 인정하기로 함 23 10:26 1,031
2688879 이슈 [단독] LG전자, 휴대폰 AS 서비스 접는다…모바일 사업 철수 마침표 11 10:25 817
2688878 기사/뉴스 50만원에 외국 팔려 간 8살 소녀…남미 경악시킨 ‘현대판 노예사건’ [여기는 남미] 5 10:25 1,142
2688877 기사/뉴스 FC서울-광주FC전, 주정훈 김황태 최용범 등 장애인 선수들 시축 1 10:24 118
2688876 이슈 코난 극장판 일본 개봉 전 134일 전부터 1일 전인 오늘까지 매일매일 한장씩 그림그려 애니만든 일덬ㄷㄷ.x 9 10:24 627
2688875 기사/뉴스 “너희는 여성 아니야, 설명할 필요도 없어”...트렌스젠더 향한 英대법원의 판결 57 10:23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