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 참에 물려줘야겠네”…최근 강남 아파트 증여 급증한 이유는?
4,090 10
2025.01.05 22:53
4,090 10

지난해 4분기 들어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증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여세에 대한 감정평가 과세가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거래원인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과 11월,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은 각각 14.4%, 13.6%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4.9%였던 비중이 한 달 만에 3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이는 2022년 12월(29.9%)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전국 아파트 평균 증여 비중은 각각 5.8%, 5.5%에 불과했다. 서울에서만 유독 아파트 증여가 급격히 늘어난 셈이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권 증가세가 눈에 띈다. 서초구는 지난해 10월 증여 비중이 55.0%, 11월에도 40%를 기록했다. 강남구도 각각 20.0%, 14.5%로 비중이 커졌고, 송파구도 17.0%, 36.0%로 평소보다 증여 비중이 늘었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 지역의 증여 비중이 같은 기간 증여 비중은 2∼5%대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초고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의 증여세 산정에 감정평가 방식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 강남권 분위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상속·증여재산은 실거래가 등 시중가격 기준으로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강남권의 초고가 아파트 등은 거래가 한정적이고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공시가격으로 증여세를 신고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시가격은 통상 실거래가 60∼70% 수준인 경우가 많아서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가 주변 지역의 중형 아파트보다 증여세가 더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올해부터 관련 예산을 확대해 초고가 아파트와 호화 단독주택 등에 대해서도 감정평가 과세를 확대하기로 했다. 추정 시가보다 5억원 이상 낮거나 차액의 비율이 10% 이상이면 감정평가를 하도록 강화한 것이다.
 
지상 5층 이하의 이른바 꼬마빌딩의 경우에도 과거 공시가격으로 상속·증여세 산정을 해오다가 2020년부터는 감정평가를 의뢰한 뒤 평가심의위원회를 거쳐 상속·증여재산 평가를 하고 있다.
 
감정평가를 거치게 되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도 시중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금액으로 증여세 산정이 이뤄지는 만큼 해가 바뀌기 전에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증여 절차를 서두른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00033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92 00:06 13,4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4,5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4,6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33,1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62,1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51,5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31,2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4,4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66,6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97,1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821 기사/뉴스 [JTBC 돌비뉴스] '계엄 비판' 김홍신이 "애국우파는 고개를 들라" 찬양글? 21:08 11
327820 기사/뉴스 "위너 3인 살려"…송민호 '부실복무 의혹'에 팬덤 분열 조짐→트럭 시위 [엑's 이슈] 1 21:06 133
327819 기사/뉴스 "무엇이 왜곡?" 질문에‥이장우 대전시장 "스토커냐, 예의 지켜." 8 20:55 511
327818 기사/뉴스 ‘엄마 앞에서 딸 살해’ 서동하…검찰, 법정 최고형 사형 구형 26 20:46 2,121
327817 기사/뉴스 "곧 90% 간다" 기세 오른 극우‥"계엄령 아니라 '계몽령'" 망언도 14 20:42 1,030
327816 기사/뉴스 박은정 사진하나 공개했더니… 여당 “폭발” 하며 난장판된 국회 183 20:40 14,645
327815 기사/뉴스 '얼차려 훈련병 사망' 1심…중대장 징역 5년 선고 12 20:38 627
327814 기사/뉴스 [JTBC 단독] 여고생 살해범 "선물 줄게"…영상엔 범행 준비한 정황 8 20:32 1,050
327813 기사/뉴스 尹측 "계엄 논의했을 뿐 내란 논의한 것은 아냐"‥의견서 추가 제출 211 20:28 6,318
327812 기사/뉴스 [단독] 공수처, 평양 무인기 자료 확보…'외환죄'도 본격 수사 52 20:26 2,180
327811 기사/뉴스 [단독] 검찰, '뒷돈 전달자' 사업가와 건진법사 '대질 조사' 5 20:25 550
327810 기사/뉴스 MBC : 경찰 안팎에선 "3박 4일 이상의 장기전으로 열 명·스무 명씩 경호원들을 체포해가며 저지선을 뚫는다"거나, 143 20:21 13,290
327809 기사/뉴스 [속보] 한동훈 지지자들, 장동혁 의원에 "내가 낸 후원금 돌려줘" 비난…일각에선 옹호도 12 20:20 1,807
327808 기사/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관저 앞 왜 갔는지 물었더니‥ 17 20:15 4,132
327807 기사/뉴스 김용현 측, 판사 손배소 이어 이미선 헌법재판관도 고발(종합) 49 20:02 2,911
327806 기사/뉴스 KBS 새 대하드라마는 '나당전쟁록'..장혁·유준상 주연 물망 15 20:00 1,089
327805 기사/뉴스 '석사 논문 표절 의혹' 제보자 배제하고 김 여사에만…동시 통보 의무 없다? '궁색한 해명' 1 19:57 654
327804 기사/뉴스 [단독]대통령경호처, 서울청에 경찰 경비단 협조 공문…경찰 "의미 없다" 일축 49 19:56 3,814
327803 기사/뉴스 '계엄회의' 참석한 대통령실 참모들, 내란 고발한 민주당에 '무고죄'로 고발 13 19:52 930
327802 기사/뉴스 [단독]친윤 이철규 “훗날 생각하라”…국수본부장 “듣기 거북, 판사에 따져라” 26 19:52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