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노른자 땅에 또…" 서면 NC백화점 자리에 47층 아파트
7,319 43
2025.01.05 22:49
7,319 43

4개 동 924세대 주상복합 승인
2030년까지 대우건설이 시행
하이엔드 '써밋' 적용 여부 이목
부동산 업계 “문의 증가” 기대감
지역 경제 타격 등 우려 목소리도

 

부산진구청은 NC백화점 서면점 자리에 47층짜리 ‘전포동 주거복합 신축공사’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부산일보 DB

부산진구청은 NC백화점 서면점 자리에 47층짜리 ‘전포동 주거복합 신축공사’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부산일보 DB

 


부산 서면의 중심지인 NC백화점 서면점 자리에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 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백화점 이전부터 서면 상권의 한 축을 담당했던 공간을 허물고 47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데 대해 기대와 우려가 서로 엇갈린다.

 

부산진구청은 전포동 668-1번지 일원 ‘전포동 주거복합 신축공사’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한다고 5일 밝혔다. 대지면적 1만 6546㎡에 지하 8층, 지상 47층, 4개 동 아파트 924세대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사업 주체는 대우건설이며 시행 기간은 오는 3월 31일부터 2030년 11월 29일까지다.

 

이곳에는 현재는 폐점한 NC백화점 서면점 건물이 남아 있다. 건물과 땅을 소유한 대우건설이 계약 종료를 통보하면서 이 백화점은 지난해 5월 문을 닫았다. 이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이라 용도 변경 등의 절차가 없어도 주상복합 건립이 가능하다.

 

NC백화점 서면점은 2015년 옛 디시티 건물을 리모델링해 건립됐으며, 205개 브랜드가 입점해 개장 당시 이랜드 유통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특히 전포카페거리의 인기와 맞물리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패션 브랜드를 찾는 20~30대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지금은 전리단길과 전포사잇길, 전포공구길 등 주변 상권이 더욱 잘 형성돼 서면의 유동 인구를 흡수하는 요지로 손꼽힌다.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이 이 단지에 적용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대연동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과 범일동 블랑 써밋 74 등 최근 부산 도심에 써밋 공급이 잇따르고 있고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아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NC백화점이 영업을 종료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일대 부동산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전포동은 물론 부산진구의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하이엔드 브랜드가 달리면 공사비와 분양가가 급증하기 때문에 사업 주체나 시공사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이 단지는 올해 10월께 분양 예정인데 써밋의 적용 여부는 분양 4~5개월 전쯤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업계는 기대감에 부푸는 표정이지만, 인근 상가를 비롯한 유통업계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상권의 핵심에 위치했던 유통업체가 폐점하고 주거시설이 건립되는 사례가 최근 부산에서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옛 메가마트 남천점 자리에 써밋을 적용해 평당 4500만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아파트를 지을 방침이다. 홈플러스 연산점과 가야점 등도 업체가 문을 닫고 주상복합으로 개발이 추진 중이다. 부산의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수백 명의 일자리를 책임지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사라지고 주상복합이 들어선다면 땅 소유주에게는 이익이 될지 몰라도 지역 경제 전체로는 심각한 타격일 수밖에 없다”며 “백화점 인근의 상권이 고사하지 않도록 지자체가 상생 방안을 잘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306137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417 04.21 33,789
공지 [완료] 오전 3시~5시 30분 이미지 서버 작업 진행 02:03 8,8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1,7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51,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73,4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39,5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5,6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3,8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4,4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5,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77,0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274 기사/뉴스 코요태 빽가 “김종민 결혼하니 주변 잔소리 늘어‥등 떠밀리지 않을 것”(라디오쇼) 11:37 3
348273 기사/뉴스 [단독] 경찰"이철규 의원 며느리도 대마 양성' 반응" 11:37 54
348272 기사/뉴스 [속보]전세사기특별법 일몰 2년 연장…국토위 전체회의 통과 11:35 103
348271 기사/뉴스 송지효, ‘런닝맨’ 부담감 토로 “지예은 들어오고 홍일점 벗어나, 힘 됐다”(지멋대로식탁) 11:35 152
348270 기사/뉴스 교황, 남긴 재산 ‘14만원’···무보수 봉사한 ‘빈자의 성인’ 프란치스코 2 11:35 132
348269 기사/뉴스 노태악 대법관, 이재명 선거법 위반 상고심 판단서 빠진다...회피 신청 인용 11:34 170
348268 기사/뉴스 [속보] 허은아, 30여명과 개혁신당 탈당…“이준석, 尹과 닮아” 12 11:33 851
348267 기사/뉴스 검찰, 마약 음료수 전 여친 먹여 숨지게 한 20대 항소심 징역 15년 구형 2 11:31 314
348266 기사/뉴스 김대호, MBC 퇴사 후 JTBC와 손잡았다… ‘흙심인대호’ 론칭[공식] 1 11:31 470
348265 기사/뉴스 백종원, 결국 음식점 정리 수순 밟는다…이미 3곳은 점포 '0개' 6 11:26 2,349
348264 기사/뉴스 [속보] `기소권 달라`는 오동운 공수처장 "尹수사 때 시련…검찰 맡겨선 견제 어려워" 35 11:25 945
348263 기사/뉴스 ‘성평등’을 ‘평등’으로, ‘여성’은 ‘청년’으로 … ‘젠더 공약’ 퇴보하는 민주당 [플랫] 55 11:24 1,153
348262 기사/뉴스 홍석천, '윤여정 子' 커밍아웃에 "저런 엄마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4 11:21 1,618
348261 기사/뉴스 싱크홀 공포, 발밑이 무너진다 3 11:19 600
348260 기사/뉴스 [단독] 가성비가 사라진다…'반올림피자' 1년 만에 가격 인상 37 11:17 1,238
348259 기사/뉴스 김연아, 여왕의 품격 [화보] 21 11:09 1,548
348258 기사/뉴스 김수현 후폭풍 ‘넉오프’, 공개 보류 이어 촬영 중단 “추가 입장 NO” [공식] 25 11:09 1,323
348257 기사/뉴스 톰 행크스, '토이스토리5' 녹음 시작 인증샷 공개 [소셜in] 16 10:58 911
348256 기사/뉴스 [단독] ‘중증외상센터’ 이낙준 작가 웹소설 ‘포스트 팬데믹’ 드라마 제작 확정 15 10:57 2,492
348255 기사/뉴스 훈련병 입원에 '일사불란'‥아빠는 '국민의 힘' 국회의원 비서관 31 10:57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