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尹 계엄령, 유튜브 알고리즘 중독이 초래한 세계 최초 내란”
21,989 270
2025.01.05 21:41
21,989 270

 

 

NYT “尹 배후엔 ‘태극기 부대’…한국, 음모론에 빠져 극단화”

 

 

agbcCT

 

 

탄핵심판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둘러싼 한국 정치의 혼돈을 두고 외신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퍼지는 ‘음모론’에 주목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각) ‘공포와 음모론이 한국의 정치적 위기를 부추긴 방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배후에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있다면 윤 대통령에겐 ‘태극기 부대’가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윤 대통령 지지층은 주로 고령층과 개신교 신자들로 이뤄진 태극기 부대로 불린다”면서 “이들은 미국과 동맹 강화를 강조하고 진보 정치인들을 ‘친북’으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에게 윤 대통령 수호는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종북주의자’들로부터 한국을 지키는 것과 동의어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NYT는 특히 “윤 대통령과 극우 유튜버의 밀접한 관계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취임식에 수십 명의 극우 유튜버들을 초청했으며 최근 관저 앞 집회에 참여한 극우 성향 지지자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과 우익 유튜버들은 한국의 선거결과를 더 이상 신뢰할수 없다고 주장한다”며 “윤 대통령이 계엄선포 당시 부정선거를 조사하기 위해 군인들을 중앙선관위에 투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체로 한국인들은 그런 음모론을 우익 유튜버들이 퍼뜨린 온라인 선동에 불과하다고 여기지만, 뿌리 깊은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유튜버들은 윤 대통령의 상황을 둘러싼 혼란을 부추겨 열성적 신봉자들을 거리로 내보냈다”고 분석했다.

 

 

NYT는 윤 대통령과 지지자들이 내세우는 주장과 극우 유튜버들의 음모론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유튜브는 선호하는 정보를 더 많이 보여주는 알고리즘을 채택, 사용자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편향’에 빠지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국의 정치가 그러한 함정에 빠져 양쪽 극단화로 치달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대우증권 사장 출신이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성국씨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은 알고리즘 중독이 초래한 세계 최초의 내란”이라고 평가했다.

 

 

자신을 윤 대통령 지지자라고 밝힌 70대 김재승씨는 “나는 더 이상 신문을 읽지도 TV를 보지도 않는다. 유튜브만이 진실을 말해준다”고 했다.

 

 

NYT는 한국언론재단이 2022년 실시한 조사를 인용해 “한국의 경우 국민의 절반이 넘는 53%가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며 이는 세계 46개국 평균(30%)의 갑절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AFP 통신도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진을 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호한 음모론’을 되뇌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 매체는 국회가 윤 대통령을 탄핵한 와중에도 유튜버들의 발언에 자극받은 소수의 집단이 윤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나선 상황이라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08736?sid=104

목록 스크랩 (1)
댓글 27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84 00:06 8,9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3,4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2,1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30,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57,6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8,1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8,7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1,6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63,6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91,1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0292 이슈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스투시 맨투맨 감정 결과 가품. ytb 2 14:50 212
2600291 기사/뉴스 [속보] 헌재 "양심에 따라 독립해 심판…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4 14:49 150
2600290 이슈 '여자인 척' 여자화장실에 숨어 불법 촬영한 10대 검거 12 14:48 316
2600289 기사/뉴스 국회 측 "소추사유 변경된 적 없어…내란행위, 헌법위반으로 판단받을 것" 4 14:46 263
2600288 기사/뉴스 [단독]경찰, 출석 불응 경호처장 체포영장 검토…경호처 부장 이상 전원 입건 추진 20 14:46 498
2600287 기사/뉴스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14 14:46 897
2600286 이슈 서브스턴스 국내 관객 18만명 돌파 4 14:45 298
2600285 이슈 부천북고 축제 나락퀴즈쇼 코너 진행 중 나온 질문 수준 25 14:45 1,339
2600284 기사/뉴스 ‘尹 지지’ JK김동욱, 대구 공연 취소…“터무니 없는 선동에 취소” 주장 17 14:44 887
2600283 기사/뉴스 [단독]JK김동욱, 대구 공연 취소..주최 측 “시위 협박 전화多, 추후 재공연 협의” 54 14:43 1,540
2600282 이슈 현재 '99%' 채워진 청원 (1% 채워보자~~~!!) 26 14:42 1,117
2600281 이슈 연분홍빛 춤출 무렵 by 손태진, 강혜연 (나카시마 미카 원곡) 3 14:42 171
2600280 이슈 아이브 가을선배 인스타 업뎃 1 14:41 312
2600279 기사/뉴스 [속보] '훈련병 얼차려 사망' 1심, 중대장 징역 5년·부중대장 징역 3년 선고 14 14:41 625
2600278 기사/뉴스 차주영, 처음 보는 얼굴...'원경', 절제와 강렬 사이 1 14:40 701
2600277 기사/뉴스 "신림역서 20명 살해" 예고글 20대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19 14:40 720
2600276 이슈 일본의 성중립 화장실 아웃풋 JOAT 23 14:39 2,427
2600275 기사/뉴스 [속보] 尹측 "내란죄 철회로 소추사유 80% 철회된 것…각하해야" 36 14:39 1,362
2600274 기사/뉴스 [속보] 尹탄핵 국회 측 "내란행위를 헌법 위반으로 판단받는 것" 6 14:38 709
2600273 이슈 클린스만 "카타르 월드컵 도중 정몽규가 먼저 내게 와 감독직 논의 제의" 14:37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