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관저 앞으로 옮겨온 응원봉, 눈보라에 꿈쩍 않은 '키세스 시위대'
4,929 31
2025.01.05 21:12
4,929 31

https://youtu.be/21z9KUVmGbk?si=_I-StXffsJziMXNr




[정나래]
"'키세스' 같이 이 은박 담요에 위에 눈이 이렇게 쌓이는 거예요. 이게 뭐 하는 짓이지 그런 생각이 약간 들면서…주변에 다 이제 키세스 위에 슈가파우더가 뿌려지는 그런 광경…"

"윤석열을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한 뒤 시민들은 한남동 관저 앞으로 옮겨왔고 밤을 꼬박 샌 겁니다.

[이춘성]
"경호원이 5백 명이 있으면 (경찰은) 1천 명 1천5백 명 데리고 들어왔어야지. 120명을 갖고 윤 대통령을 어떻게 체포합니까. 내란범을 체포해야 되는 게 맞잖아요. 그게 국민이 바라는 거잖아요."


여의도 탄핵안 가결을 이끌었던 주역들도 응원봉과 함께 옮겨왔습니다.

[임청한]
"응원봉을 들고 2030 여성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에서 시작이 되었는데…연대 마음이 커지니까 두려움이나 추위가 점점 잊혀가더라고요."

낮 시간에도 눈이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여전히 밖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분노의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김나은]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국민을 외면하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는 강력히 파면해야 합니다."

[권하은]
"혼자서 따뜻한 방에서 온수도 전기도 와이파이도 안 끊긴 채로 사니까 얼마나 억울해요. 제발 좀 빨리 내려와가지고 자기의 죄를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근처 성당과 미술관은 잠시 나마 몸을 녹일 공간과 화장실을 흔쾌히 내어줬습니다.

함께하지 못한 시민들은 이번에도 한남동 관저 앞으로 따뜻한 차와 먹거리를 보내 왔습니다.

"홍차랑 뽕잎차. <홍차 하나, 뽕잎차 하나>"

[양효진]
"핫팩 계속 나눠주시는 분들 정말 많으셨고 그리고 김밥도 하나 받았거든요. 저녁을 못 먹었는데 집회에 계속 있느라…김밥 먹고 정말 많은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예 푸드 트럭을 보낸 시민도 있습니다.

[김복순]
"배고프면 더 춥잖아요. 이거라도 먹으니까 따뜻하고 좋네요. 부부가 왔는데요. 나오니까 좋네요. 마음이 좀 트여요. 답답했는데…"

이른바 '키세스 시위대'로 이름 붙여진 시민들은 체포영장 집행 시한인 내일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제은효 기자

영상취재: 김동세 이상용 이주혁 / 영상편집: 조민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09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423 01.05 31,9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3,4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0,5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30,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57,6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8,1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8,7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1,6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63,6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91,1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0263 기사/뉴스 ‘최저가 맛 좀 볼래?’ 중국판 다이소, 한국 노린다 2 14:16 189
2600262 이슈 제2의 코로나?… 중국발 'HMPV' 바이러스, 인도·미국까지 확산 5 14:16 148
2600261 이슈 @이것도 저것도 다 안통하니까 여초가 극우화되고있다고 선동하는 꼬라지가 웃기지도 않음 지금 102030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극우니까 그거 이용해서 저지랄하는게 치졸하기 짝이없어 3 14:16 190
2600260 이슈 1일1일에 반짝행사 했다는 갤럭시 폴더블5시리즈.jpg 1 14:15 391
2600259 이슈 어제 유시민 라디오 질의응답 요약정리 10 14:14 902
2600258 기사/뉴스 말레이서 급성호흡기감염병 HMPV 환자 작년 45% 급증 3 14:13 314
2600257 이슈 트위터 난리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방식.twt 12 14:12 828
2600256 유머 소리내면 안 된다니까 1 14:12 301
2600255 기사/뉴스 윤 지지율 40%? 유시민 “마약 나눠 먹고 밤새 춤추는 것” 29 14:11 1,207
2600254 기사/뉴스 [속보] "中티베트 강진 사망자 53명으로 늘어" <신화통신> 1 14:11 287
2600253 유머 밥 지키는게 취미라 뺏는 척 해줘야함 10 14:10 1,144
2600252 기사/뉴스 JYP 킥플립, 데뷔 전부터 핫하다…美그래미 선정 ‘2025 주목할 K팝 루키’ 1 14:10 126
2600251 이슈 ???:내팬들은 일도 안하는데 돈이 좀 있나봐 20 14:07 2,074
2600250 이슈 [속보] 검찰, '건진법사' 구속영장 재청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1 14:07 600
2600249 이슈 자기가 센터인줄 알았던 어셔와 틱톡에서 아빠 조롱하는 어셔 아들 1 14:07 612
2600248 이슈 큰 개와 작은 개의 반응차이 6 14:06 1,117
2600247 유머 술찔이가 모임에서 살아남는 방법(feat.진돌) 14:05 440
2600246 기사/뉴스 [속보] 尹 탄핵 국회 측 "소추사유 요약하면 내란"…철회 사실없어 9 14:05 1,020
2600245 유머 몽골 홉스골에서 영화 <하얼빈> 스탭 만난 여행유튜버 5 14:05 1,291
2600244 이슈 무지개행동 주최에 있던 노동당 링크에 써있다는 문구 수준.jpg 44 14:05 1,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