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관저 앞으로 옮겨온 응원봉, 눈보라에 꿈쩍 않은 '키세스 시위대'
7,199 32
2025.01.05 21:12
7,199 32

https://youtu.be/21z9KUVmGbk?si=_I-StXffsJziMXNr




[정나래]
"'키세스' 같이 이 은박 담요에 위에 눈이 이렇게 쌓이는 거예요. 이게 뭐 하는 짓이지 그런 생각이 약간 들면서…주변에 다 이제 키세스 위에 슈가파우더가 뿌려지는 그런 광경…"

"윤석열을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한 뒤 시민들은 한남동 관저 앞으로 옮겨왔고 밤을 꼬박 샌 겁니다.

[이춘성]
"경호원이 5백 명이 있으면 (경찰은) 1천 명 1천5백 명 데리고 들어왔어야지. 120명을 갖고 윤 대통령을 어떻게 체포합니까. 내란범을 체포해야 되는 게 맞잖아요. 그게 국민이 바라는 거잖아요."


여의도 탄핵안 가결을 이끌었던 주역들도 응원봉과 함께 옮겨왔습니다.

[임청한]
"응원봉을 들고 2030 여성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에서 시작이 되었는데…연대 마음이 커지니까 두려움이나 추위가 점점 잊혀가더라고요."

낮 시간에도 눈이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여전히 밖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분노의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김나은]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국민을 외면하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는 강력히 파면해야 합니다."

[권하은]
"혼자서 따뜻한 방에서 온수도 전기도 와이파이도 안 끊긴 채로 사니까 얼마나 억울해요. 제발 좀 빨리 내려와가지고 자기의 죄를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근처 성당과 미술관은 잠시 나마 몸을 녹일 공간과 화장실을 흔쾌히 내어줬습니다.

함께하지 못한 시민들은 이번에도 한남동 관저 앞으로 따뜻한 차와 먹거리를 보내 왔습니다.

"홍차랑 뽕잎차. <홍차 하나, 뽕잎차 하나>"

[양효진]
"핫팩 계속 나눠주시는 분들 정말 많으셨고 그리고 김밥도 하나 받았거든요. 저녁을 못 먹었는데 집회에 계속 있느라…김밥 먹고 정말 많은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예 푸드 트럭을 보낸 시민도 있습니다.

[김복순]
"배고프면 더 춥잖아요. 이거라도 먹으니까 따뜻하고 좋네요. 부부가 왔는데요. 나오니까 좋네요. 마음이 좀 트여요. 답답했는데…"

이른바 '키세스 시위대'로 이름 붙여진 시민들은 체포영장 집행 시한인 내일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제은효 기자

영상취재: 김동세 이상용 이주혁 / 영상편집: 조민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090?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367 00:06 9,3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6,0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1,3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99,3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29,1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2,2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2,3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87,4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1,26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18,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1306 기사/뉴스 노원구, 미취업 청년에 어학·자격증 응시료 지원 09:04 55
2671305 이슈 네이버 뉴스 AI쓰다 걸린 기자 5 09:04 408
2671304 이슈 <야당> 메인 포스터 2 09:03 348
2671303 기사/뉴스 자극적 식단에 급증한 청년 당뇨… “발병 3년 ‘골든타임’ 내 치료 해야” [필수 건강, 이것만!] 09:02 387
2671302 기사/뉴스 부산 중소기업 재직 청년 2천명에게 복지포인트 100만원 08:59 503
2671301 이슈 영국 BBC와 로이터통신에도 보도된 김수현 기자회견 17 08:59 1,300
2671300 기사/뉴스 대구시, 청년 적금하면 2배 불려주는 ‘청년희망적금’ 모집 1 08:58 400
2671299 이슈 성폭행 비난하던 장제원 10 08:58 1,488
2671298 이슈 자영업자들 대체 얼마나 힘든 거냐는 말 나오고 있는 트윗.twt 27 08:56 3,029
2671297 이슈 힐링되는 3주된 똥강아지 영상 3 08:55 1,052
2671296 이슈 비행기에서 급체해서 승무원이 기내 방송함 23 08:52 2,996
2671295 이슈 번역가 황석희가 10년전에 했던 만우절 거짓말 36 08:51 2,926
2671294 기사/뉴스 박한별, 남편 '버닝썬' 논란에 입 열었다.."시母도 '이혼하라'고" [스타이슈] 42 08:50 2,968
2671293 이슈 웅진식품,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와 ‘티즐’ 광고 캠페인 시작 4 08:47 481
2671292 기사/뉴스 [단독] 박보영, 데뷔 20년 만에 첫 해외 팬미팅...아시아 투어 돈다 3 08:47 472
2671291 기사/뉴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해졌다. 166 08:45 12,541
2671290 이슈 3시간 침대에서 스마트폰 할 시간은 있는데 5분 트레이닝은 바빠서 못하고, 32 08:40 5,128
2671289 기사/뉴스 [공식]MBC, '무한도전' 20주년 팬들과 자축…톱20 에피소드 투표→특별 편성 21 08:37 1,995
2671288 유머 친구랑 내 최애 영화 같이 볼 때 대충 보는지 제대로 보는지 자꾸 흘겨보면서 감시하는 나. 7 08:35 1,860
2671287 기사/뉴스 정승환·정세운→드래곤포니, '바니와 오빠들' OST 라인업 완성 3 08:34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