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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기간 종료 뒤에도 지역 분향소 연장 운영‥"49재까지 함께할 것"

무명의 더쿠 | 01-05 | 조회 수 3363

https://youtu.be/hXdW1cK7bPc?si=vOPER-JVNjJU5ogm




전남 무안군에서 차린 합동 분향소.

차로 4백여 km를 달려온 한 가족이 추모 행렬에 동참합니다.

[박추원/경기 안성시]
"멀지만 어제 와서 목포에서 자고 오늘 애도의 마음을 갖고 이렇게 추모하러 왔습니다. (유족들의) 아픔에 비하면 이 조그만 고생은 감수할 수 있어서…"


[김서준·김명진·김시은/경기 수원시]
"수원에서 부모님 댁에 왔는데 잠깐 들렀습니다. 여기 많이 힘들어하실 것 같고, 와서 같이 슬퍼해 주는 게 도리인가 싶기도 하고, 공감을 좀 같이하고 싶었습니다."

애도기간이 끝나더라도 지역별로 마련된 합동 분향소는 좀 더 오래 운영해달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송기희/전북 정읍시 ]
"분향 기간이 좀 더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좀 짧은 것 같고 그래서… 앞으로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마 많을 거예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철치된 분향소는 전국 1백5곳.

이 가운데 60여 곳이 연장 운영됩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광주는 5·18 민주광장의 분향소를 인근 건물 1층으로 이전해 추모를 이어가고, 전남은 무안공항과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 앞 분향소를 49재까지 운영합니다.

[심재명/전남도 자치행정과장]
"분향소의 경우에는 저희가 유족분들의 뜻을 받들어서 지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조금 더 오래 유가족과 추모객을 돕겠다고 말합니다.

[고경미/자원봉사자]
"추운 겨울에 저도 부모고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까 끝까지 동참하는 걸로 저희는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아픔을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별 분향소 연장은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일영 기자

영상취재 : 민정섭 (목포)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10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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