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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관위 침탈한 계엄군 CCTV 전체 입수‥영상으로 드러난 대통령의 거짓말

무명의 더쿠 | 01-05 | 조회 수 3192

https://tv.naver.com/v/67617129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거짓말을 입증하는 또 다른 영상을 MBC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12.3 내란의 밤 당시 선관위 CCTV 영상을 추가로 확보했는데요.

당일 비무장 군인을 투입했다 계엄 해제 뒤 철수시켰다는 윤 대통령의 말과 달리, 무장군인들이 계엄 해제 이후에도 한동안 선관위를 떠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12월 12일]
"(국방장관에게)소수의 병력만 투입하고 실무장은 하지 말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있으면 바로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무장한 군인을 투입했고, 계엄 해제 뒤 철수시켰다고 강변했습니다.

그러나 계엄 당일 선관위 CCTV는 윤 대통령 주장이 거짓이라는 걸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계엄 당일, 선관위 로비를 가득 채운 계엄군은 소총에 야간 투시경, 전투헬멧과 조끼를 갖췄습니다.

제압도구가 담길 걸로 의심되는 상자도 보입니다.

실무장을 안 한 게 아니라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과 마찬가지로 중무장 상태였던 겁니다.

게다가 화면이 찍힌 시간은 4일 1시 20분입니다.

국회가 계엄해제를 의결하고도 20분가량 지났는데, 작전을 포기하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비슷한 시각, 선관위 엘리베이터 CCTV에는 권총을 휴대한 정보사 장교 2명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전투복에 야전상의, 전투조끼, 전투모와 권총, 실탄 1인당 10발을 준비하라는 지시가 내려갔다는 김용현 전 장관의 공소장 내용과 일치합니다.

또 공소장에 따르면 당시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체포대상 30명을 콕 찍어 지시했는데, 정보사 장교가 이들을 찾아내기 위해 사진이 담긴 내부조직도를 들고 수색하는 장면도 찍혔습니다.

또 정보사 장교들도 계엄 해제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30분 가까이 지난 뒤에도 선관위 전산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전산실은 윤석역 대통령이 이른바 부정선거 의혹을 입증해줄 증거가 담겼다고 믿고 있는 선관위 서버가 위치해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이 해제됐더라도 두 번, 세 번 계엄령 선포되니까 계속 진행하라고 지시했던 만큼, 국회에서는 물러났지만, 선관위 서버 탈취만큼은 끝까지 포기할 수 었었던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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