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호처 체포’ 엇박자에…“이럴 거면 왜 공조하나” 경찰 부글
5,357 16
2025.01.05 16:55
5,357 16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특별수사단 내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대통령실 경호처 관계자 체포 여부를 두고 양측 의견이 충돌하면서다. 일각에선 공조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

국수본과 공수처는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박종준 경호처장 및 김성훈 차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하는 데 대해 이견을 보였다. 국수본은 경호처 수뇌부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다고 봤지만, 영장 집행 주체인 공수처는 “현장에서의 불상사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체포에 반대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대치 상황과 현장 인원 등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수본·공수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3일 오전 8시 4분쯤 체포영장 집행 인원 100여명은 1차 저지선에 가로막혔다. 1차 저지선은 대형 버스 1대와 경호처 인력 50여명으로 구성됐다. 30~40분가량 대치 끝에 1차 저지선을 넘어선 국수본·공수처는 옆쪽 산길을 오르며 2차 저지선을 넘었다. 하지만 대형 버스 등 10대 이상의 차량과 경호처 인력 200여명이 3차 저지선을 세웠다. 일부는 개인 화기도 휴대했다고 한다. 대통령 관저까지 약 200m를 앞두고 공수처 검사 3명만이 관저 인근에 접근했다. 윤 대통령 측은 “위법한 영장에 응할 수 없다”며 막았고, 경찰과 공수처는 오후 1시 30분 철수했다.


이와 관련해 한 국수본 관계자는 “경호처는 앞서 경찰의 압수수색을 2차례 막았고, 이번에도 저지선을 촘촘히 구성했다”며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는 걸 방증하는 데도 경호처 관계자 체포를 만류한 건 공수처가 경호처에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국수본 관계자는 “‘이럴 거면 왜 공조하냐’는 수사관도 있다”며 “공수처가 윤 대통령 수사·체포에 의지가 없는 건 아닌가 의문이 들 정도”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이 어려워졌다는 불만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을 다시 집행해도 경호처가 협조할 가능성은 적다”며 “(공수처가) 예의 운운하다가 체포영장 기한(6일)까지 영장 집행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앞서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 1일 출근길에 취재진에게 “엄정한 법 집행은 하되 예의는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의 결정이 관저 앞서 열리는 집회를 더 격렬하게 만들었단 주장도 나온다. 지난 3일부터 윤 대통령 지지·반대 양측은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열면서 크고 작은 충돌 상황을 벌이고 있다. 경찰 기동대 소속 한 간부는 “공수처의 미온적인 태도로 인해 집회 양상이 과격해졌고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수본 차원에서 경호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겠단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101·202경비단, 22경호대 관계자를 참고인 조사하면서 경호처의 부당 지시 여부 등을 조사했다. 아울러 지난 4일까지 박 처장과 김 차장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피의자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들은 불응했다. “대통령 경호 업무에 매우 엄중한 시기로,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국수본은 박 처장과 김 처장에게 각각 7일·8일 재차 출석을 통보했고, 경호처 경호본부장·경비안전본부장도 추가 입건해 출석을 요구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김 처장·박 차장 등이 소환에 불응한다면 체포·구속영장 신청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12688?sid=102


국수본이 빨리 경호처 윗선들 체포해야 할 듯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X더쿠🖤 귀여움 한도 초과🎀 토니모리와 “마리”의 만남! 이게 “마리” 돼? 455 04.11 19,7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51,5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28,1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19,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77,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6,1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6,6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96,1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0,4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29,8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4055 유머 소가 칼을 물면? 9 10:43 590
2684054 이슈 양산 땅인데 부산보고 지하철 운영비 내라는 양산시.jpg 4 10:42 899
2684053 이슈 김재중 세번째 편스토랑 우승(feat.나폴리맛피아 권성준) 2 10:40 612
2684052 이슈 부러워하는 사람 진짜 많은 셀럽인 듯 셀럽 아닌 셀럽 같은 사람...jpg 8 10:39 1,478
2684051 이슈 등용문 시즌 2 : 검은 베레의 무게 10:38 71
2684050 유머 독일항공사 루프트한자의 비빔밥 설명서 6 10:38 907
2684049 유머 @ : 세븐틴, 억억억억억억억억억억억억억억 6 10:35 677
2684048 이슈 의사 "국민 모두에게 의사처럼 자신의 삶을 희생하라고 하면 좋겠다".jpg 55 10:35 2,361
2684047 이슈 영화 광해가 표절한 미국영화 데이브 7 10:34 1,308
2684046 이슈 “엄마가 날 살렸다”...가인, 5년간 자숙하며 ‘우울증’ 버틸 수 있었던 이유 8 10:33 1,600
2684045 기사/뉴스 '컴백' 투어스, 타이틀곡은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3 10:32 391
2684044 이슈 기브앤테이크 말고 기브앤테이크다운 확실한 추성훈.... 1 10:32 405
2684043 이슈 유명 트위터리안이 '내가 벌써 고등학생이라니 실업계갈지 인문계갈지 고민된다..'라고 올렸더니 생긴 일.twt 10 10:31 1,751
2684042 이슈 ‘컴백 D-2’ NCT WISH,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고백 대작전 2 10:27 231
2684041 이슈 레드벨벳 RBB (Really Bad Boy) 이 파트 들으려고 듣는 사람 많음............................. 14 10:26 1,122
2684040 이슈 [KBO] KBO리그 2025시즌 시청률(~4/11) 6 10:24 574
2684039 기사/뉴스 '76세 득남' 김용건 "손자도 있고 손자같은 아들도 있어" 눈 질끈 7 10:23 2,626
2684038 이슈 집들이 선물계의 제왕.jpg 46 10:22 4,179
2684037 기사/뉴스 [엠사 단독] 성추행 교사와 극우가 판치는 국방부 돈 850억원으로 세운 사립한민고 16 10:22 1,324
2684036 이슈 제작의도와 다르게 느끼는 사람이 많은 영상 7 10:22 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