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주항공 참사에 달려온 노(老) 해병들…겨울바람 속 교통정리
4,848 14
2025.01.05 15:57
4,848 14
CziVUX


(무안=뉴스1) 서충섭 기자 = 179명의 희생자를 남긴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소식에 전국에서 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달려온 가운데 '귀신 잡는' 해병대도 참사의 현장에서 유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5일 무안 국제공항에서 만난 해병대 전우회 전남연합회 회원들의 군복은 단연 눈에 띄었다. 구례와 장성 등 전남 각지에서 활동하던 연합회 간부들은 참사가 발생한 지 이틀 만인 31일부터 매일 열댓 명씩 현장에서 봉사하고 있다.

대부분이 50대에서 70대까지의 노병들이었지만, 매서운 겨울바람이 부는 한복판에서 이들은 한 치도 몸을 움츠리지 않고 서서 끊임 없이 공항을 드나드는 차량들의 교통정리를 수행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지역의 대소사에는 발 벗고 나서는 해병전우회였지만 이번 참사에 임하는 마음은 남달랐다.


김용근 전남연합회장(70·부사관 125기)은 "모든 사연들이 다 눈물 없이는 듣지 못할 이야기지만 영광에서 팔순잔치로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어르신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평생 시골에서 사시다 떠난 해외여행이 그같은 비극이 될 줄 누가 알았겠나"라며 한탄했다.

유가족들 중에도 해병 전우가 있었던지, 해병 군복을 보고 다가와 경례하고 성명과 기수를 이야기한 유가족이 있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참담한 현장에서 만난 후배에게 고생한다고 위로하면서도 참 말로 다 하지 못할 심정이었다"며 "화순에서도 해병 전우가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는 등 이번 사고는 지역 모든 이들에게 가슴아픈 일이다. 차마 눈물은 흘리지 않았지만 마음으로는 한없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0045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퍼셀X더쿠💎] #빈틈없는쫀쫀결광 NEW 화잘먹치트키 ✨글로우 배리어 세럼✨ 체험 이벤트 461 04.09 40,4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51,5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28,1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19,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77,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6,1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6,6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95,4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0,4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29,8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4054 이슈 김재중 세번째 편스토랑 우승(feat.나폴리맛피아 권성준) 10:40 136
2684053 이슈 부러워하는 사람 진짜 많은 셀럽인 듯 셀럽 아닌 셀럽 같은 사람...jpg 10:39 400
2684052 이슈 등용문 시즌 2 : 검은 베레의 무게 10:38 29
2684051 유머 독일항공사 루프트한자의 비빔밥 설명서 3 10:38 313
2684050 유머 @ : 세븐틴, 억억억억억억억억억억억억억억 3 10:35 418
2684049 이슈 의사 "국민 모두에게 의사처럼 자신의 삶을 희생하라고 하면 좋겠다".jpg 32 10:35 1,252
2684048 이슈 영화 광해가 표절한 미국영화 데이브 5 10:34 813
2684047 이슈 “엄마가 날 살렸다”...가인, 5년간 자숙하며 ‘우울증’ 버틸 수 있었던 이유 5 10:33 981
2684046 기사/뉴스 '컴백' 투어스, 타이틀곡은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2 10:32 267
2684045 이슈 기브앤테이크 말고 기브앤테이크다운 확실한 추성훈.... 10:32 304
2684044 이슈 유명 트위터리안이 '내가 벌써 고등학생이라니 실업계갈지 인문계갈지 고민된다..'라고 올렸더니 생긴 일.twt 6 10:31 1,234
2684043 이슈 ‘컴백 D-2’ NCT WISH,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고백 대작전 2 10:27 182
2684042 이슈 레드벨벳 RBB (Really Bad Boy) 이 파트 들으려고 듣는 사람 많음............................. 11 10:26 865
2684041 이슈 [KBO] KBO리그 2025시즌 시청률(~4/11) 4 10:24 475
2684040 기사/뉴스 '76세 득남' 김용건 "손자도 있고 손자같은 아들도 있어" 눈 질끈 7 10:23 2,238
2684039 이슈 집들이 선물계의 제왕.jpg 41 10:22 3,336
2684038 기사/뉴스 [엠사 단독] 성추행 교사와 극우가 판치는 국방부 돈 850억원으로 세운 사립한민고 15 10:22 1,049
2684037 이슈 제작의도와 다르게 느끼는 사람이 많은 영상 5 10:22 1,139
2684036 이슈 무대를 실패해서 전설이된 러브라이브 공연.jpg 4 10:21 745
2684035 유머 딥시크 개발자가 시진핑에게 받은 특전.jpg 125 10:18 9,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