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왕세종>
워낙 우리나라 역대 GOAT 왕의 업적을 다루는 드라마이기도하고
지금까지와의 사극과는 다르게 조금 중후함을 덜어낸 연출기법,
현대말투같고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대사의 호불호
(이거 이전의 대하사극들은 배우들 발성부터가 완전 정통사극 발성법이 따로 있었음)
그리고 역사왜곡논란
(불필요한 픽션같은게 좀 있음... 세종이 대군시절 귀양을 간다거나 장영실 러브스토리같은거) 등등
시청률도 그럭저럭 나왔지만 대박까지 가지는 못했었음
요즘 기준에서 보면 완전 정통사극 느낌인데
00년대 그 시절 기준에서는 퓨전스럽고 너무 가볍다고 비판 많이 받음
근데 문종 업적에 대해서는 다른 드라마보다 잘 다뤘고
문약한 이미지가 강했던 문종을 똑똑하고 영민한 군사덕후 이미지로 그려낸 점은 호평받는 부분
또 그당시엔 사극같지가 않다며 비판받았던 긴장감 넘치는 연출, 윤선주 특유의 맛깔나는 대사가 합쳐지면서
에피소드들이 임팩트있고 흥미진진하게 전개 된 회차들이 많음
특히 세종-소헌왕후 로맨스를 너무 절절하게 잘써서 여성시청자들의 유입도 많았던 드라마
지금은 대하사극 카페에서도 인생사극으로 꼽는 사람들 많을만큼
재평가를 많이 받고있는 드라마이기도 함
출처 - ㄷㅋ
+ 개인적으로 조선초기 복식 고증을 최초로 제대로 했다는점도
이 드라마가 정말 잘한점들 중 하나라고 생각...
이전까지는 왕과비처럼 조선 초기를 다룬 대하사극들도
조선후기에나 등장하는 당의차림으로 다들 돌아다니는 등의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드라마에선 아직 고려의 느낌이 남아있는 조선초기 복식을 제대로 보여줌
대왕세종 때 조선초기 복식을 너무 잘 구현해놔서
이 이후로 정도전이나 인수대비 등 조선초기 다룬 드라마들은
실제로 대왕세종 때 의상 재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