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팝인터뷰]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탑 발연기? 내 의도..외국서는 호감도 높다”
5,447 41
2025.01.05 09:15
5,447 41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황동혁 감독이 탑의 발연기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앞서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은 지난 2017년 7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은 것은 물론, 이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한 만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탑은 극 중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 역을 맡았다. 황동혁 감독은 공개 후 평가해달라고 자신만만했지만, 발연기 논란까지 휩싸였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황동혁 감독은 탑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타노스’가 최승현을 염두에 두고 쓴 캐릭터는 아니다. 인터넷 도박, 가상화폐 열풍, 마약 등이 요즘 큰 사회문제이지 않나. 그런 세태를 반영할 수 있는 젊은 친구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가 ‘타노스’라는 캐릭터도 나온 거다”라며 “오랫동안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내 기준에서 만족할 만한 분을 찾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가져온 리스트 중에 최승현이 있었다. 오디션 볼 생각 있냐고 연락은 하면서도 기대는 안 했다. 오래 쉬고 있기도 하고, 마약 때문에 모든 걸 그만두게 된 친구인데 자기랑 비슷하게 닮아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며 “고민을 오래 한 뒤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황동혁 감독은 “만나서 랩도, 연기도 시켜봤는데 온몸이 땀에 젖어있을 만큼 긴장했더라. 중간에 흔들리는 지점도 있어서 멈추고 오디션 테이프를 다시 찍어서 보내라고 했다”라며 “캐스팅할 때 마약으로 인해 그만뒀다가 다시 복귀한 분들 히스토리를 찾아보기도 했다. 어느 정도 시간 지나면 복귀한 분이 대부분이라 캐스팅 반응 보고 화들짝 놀랐다. 이렇게까지 용서받지 못할 줄은 몰랐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시 살펴보니 팬들과 설전한 것도 있었고, 한국에 다시 복귀하지 않겠다는 발언까지 했었더라”라며 “일을 키워놨구나 싶었는데 준비를 함께 했던 친구를 감독으로서 내칠 수 없었다. 같이 잘 만들어서 보여주자 싶었다. 그다음 대중의 판단에 맡겨보자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탑은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 인터뷰 등 홍보 일정에서 모두 빠져 대중의 반응을 의식한 거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황동혁 감독은 “전체를 보면 비중이 있을지 몰라도 시즌2로만 보면 튀는 캐릭터이기는 해도 비중이 있다고 생각은 안 했다”라며 “여론이 안 좋다고 해서 뺀 건 아니다. 처음부터 계획에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발연기 논란을 두고서는 “시즌1 때도 ‘미녀’, ‘덕수’처럼 만화적인, 과장된 캐릭터들이 등장했는데 해외에서는 그런 캐릭터들이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리얼 베이스에 진지한 연기에 익숙하고 좋아해 주는 것 같다”라며 “‘타노스’도 심하게 과장됐다는 평가는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내가 그렇게 만든 거다. ‘쇼 미 더 머니’에서 몇몇 우스꽝스러운 분들을 취합하기도 했고, 약을 하기 때문에 하이된 상태의 캐릭터인 거다. 호불호를 감수하고 만들어본 캐릭터고, 내가 만든 캐릭터를 탑이 잘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는 싫다고 하지만 외국에서는 ‘타노스’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캐릭터 보는 문화적 차이인 것 같다.”


https://m.entertain.naver.com/movie/article/112/0003740215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453 04.10 21,0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33,5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12,5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05,8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49,2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29,3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0,1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88,1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02,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16,5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2829 기사/뉴스 "남편이 퇴직금 6억 통장 다 들고 서울 갔어요"…사기 막은 경찰 09:31 205
2682828 이슈 ‘이세계 페스티벌 2025’, 밴드마스터 정재필과 이세계아이돌의 만남 09:30 67
2682827 기사/뉴스 “커피잔 안 치웠다고 탈락했어요”…면접장 뜻밖의 ‘함정’ 뭐길래? 5 09:30 284
2682826 기사/뉴스 버릴 곳도 옮길 사람도 없다…농촌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이유 4 09:28 382
2682825 정보 성격장애와 부정적 사고들 2 09:26 882
2682824 이슈 데식 뚫고 지나가요 노래는 짝사랑하는 사이다 vs 한쪽이 마음이 뜬 연인 사이다 40 09:24 558
2682823 유머 우리 회사 급여 명세서 볼래? 25 09:24 2,802
2682822 유머 @: 물어버려! 아빠를 물어버려!!! 5 09:22 790
2682821 정보 핫게에 있는 인스타그램 지도 공유 서비스 본인 계정에 도입됐는지 확인하는 법 + 도입됐다면 끄는 법 10 09:20 1,281
2682820 이슈 노래로 어른들 다 울리던 연준이 버클리 장학생 된 근황 3 09:20 763
2682819 기사/뉴스 ‘60만명 동시 투약’ 마약 밀반입 총책 태국서 강제송환 3 09:19 545
2682818 이슈 [KBO] KBO리그 2025시즌 시청률(~4/10) 8 09:17 449
2682817 이슈 말 많은 배민 리뷰 33 09:17 2,770
2682816 이슈 주현영의 일주일 브이로그 09:17 481
2682815 이슈 노희영이 프라다를 좋아하는 이유 2 09:16 1,610
2682814 유머 찐 내향형들의 친구 사귀는 법 33 09:14 2,120
2682813 기사/뉴스 NCT DREAM 韓 팬미팅 전석 매진...내달 24·25일 인스파이어 아레나 5 09:14 403
2682812 기사/뉴스 [SW인터뷰] 최초의 우승 여성 감독…박정은 감독 “좋은 지도자가 되는 게 먼저” 7 09:13 527
2682811 기사/뉴스 김문수 "윤석열 '고생 많았다' 내게 격려…한덕수, 출마 안 돼" 10 09:11 735
2682810 이슈 작년 에스파 노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노래는? <슈퍼노바 vs 아마겟돈 vs 위플래쉬> 100 09:09 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