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팝인터뷰]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탑 발연기? 내 의도..외국서는 호감도 높다”
5,436 41
2025.01.05 09:15
5,436 41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황동혁 감독이 탑의 발연기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앞서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은 지난 2017년 7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은 것은 물론, 이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한 만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탑은 극 중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 역을 맡았다. 황동혁 감독은 공개 후 평가해달라고 자신만만했지만, 발연기 논란까지 휩싸였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황동혁 감독은 탑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타노스’가 최승현을 염두에 두고 쓴 캐릭터는 아니다. 인터넷 도박, 가상화폐 열풍, 마약 등이 요즘 큰 사회문제이지 않나. 그런 세태를 반영할 수 있는 젊은 친구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가 ‘타노스’라는 캐릭터도 나온 거다”라며 “오랫동안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내 기준에서 만족할 만한 분을 찾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가져온 리스트 중에 최승현이 있었다. 오디션 볼 생각 있냐고 연락은 하면서도 기대는 안 했다. 오래 쉬고 있기도 하고, 마약 때문에 모든 걸 그만두게 된 친구인데 자기랑 비슷하게 닮아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며 “고민을 오래 한 뒤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황동혁 감독은 “만나서 랩도, 연기도 시켜봤는데 온몸이 땀에 젖어있을 만큼 긴장했더라. 중간에 흔들리는 지점도 있어서 멈추고 오디션 테이프를 다시 찍어서 보내라고 했다”라며 “캐스팅할 때 마약으로 인해 그만뒀다가 다시 복귀한 분들 히스토리를 찾아보기도 했다. 어느 정도 시간 지나면 복귀한 분이 대부분이라 캐스팅 반응 보고 화들짝 놀랐다. 이렇게까지 용서받지 못할 줄은 몰랐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시 살펴보니 팬들과 설전한 것도 있었고, 한국에 다시 복귀하지 않겠다는 발언까지 했었더라”라며 “일을 키워놨구나 싶었는데 준비를 함께 했던 친구를 감독으로서 내칠 수 없었다. 같이 잘 만들어서 보여주자 싶었다. 그다음 대중의 판단에 맡겨보자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탑은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 인터뷰 등 홍보 일정에서 모두 빠져 대중의 반응을 의식한 거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황동혁 감독은 “전체를 보면 비중이 있을지 몰라도 시즌2로만 보면 튀는 캐릭터이기는 해도 비중이 있다고 생각은 안 했다”라며 “여론이 안 좋다고 해서 뺀 건 아니다. 처음부터 계획에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발연기 논란을 두고서는 “시즌1 때도 ‘미녀’, ‘덕수’처럼 만화적인, 과장된 캐릭터들이 등장했는데 해외에서는 그런 캐릭터들이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리얼 베이스에 진지한 연기에 익숙하고 좋아해 주는 것 같다”라며 “‘타노스’도 심하게 과장됐다는 평가는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내가 그렇게 만든 거다. ‘쇼 미 더 머니’에서 몇몇 우스꽝스러운 분들을 취합하기도 했고, 약을 하기 때문에 하이된 상태의 캐릭터인 거다. 호불호를 감수하고 만들어본 캐릭터고, 내가 만든 캐릭터를 탑이 잘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는 싫다고 하지만 외국에서는 ‘타노스’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캐릭터 보는 문화적 차이인 것 같다.”


https://m.entertain.naver.com/movie/article/112/0003740215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로렌💗] 뷰티방에 질문 그만! 순수비타민E 20,000PPM폭탄! 속건조 해방템 <디어로렌 인텐시브 리퀴드크림>체험단 모집 486 03.28 31,5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89,6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88,1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82,9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97,8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26,9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1,7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68,1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96,1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90,7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9842 이슈 김수현, 드디어 입 연다…“직접 참석·질의 응답無”[공식] 23:01 47
2669841 이슈 오늘 청소하다 창문 열었는데..ㄷㄷ 4 23:00 654
2669840 이슈 굿데이 다음주 예고 데이식스 출연.x 22:59 354
2669839 기사/뉴스 "탄원 20만 돌파" vs "노숙투쟁"…탄핵 찬반 진영 이젠 24시간 총력전(종합) 22:59 64
2669838 이슈 4월 1일부터 인상되는 편의점 택배 요금 1 22:58 442
2669837 이슈 팬들한테 애교 개끼는 남돌 옆에서 찬물 끼얹는 멤버ㅋㅋㅋㅋ 2 22:58 562
2669836 유머 충청도식으로 헌재 압박하기.JPG 8 22:57 825
2669835 이슈 장제원 성폭력 피해자 작성글에 장제원이 성폭력 피해자 집으로 불러서 돈 봉투 던져주고 나갓다고 ... 39 22:54 2,510
2669834 이슈 르세라핌 홍은채×사쿠라×허윤진 십오야 나영석 come over 챌린지 16 22:52 557
2669833 이슈 에스파 닝닝이 부르는 첨밀밀.x 21 22:50 1,598
2669832 이슈 손주때문에 타는거지만 롤러코스터 재미없네 2 22:50 1,846
2669831 이슈 트로트 팬덤 이런 거까지 하더라ㅋㅋㅋㅋㅋ 9 22:50 2,381
2669830 이슈 배우 리처드 챔벌레인 타계 1 22:49 1,229
2669829 이슈 @: 섹스를 왜하냐 19 22:49 3,451
2669828 기사/뉴스 마침내 직접 등판 김수현, 기자회견 열지만 질문은 안 받는다 23 22:49 1,777
2669827 기사/뉴스 일본 오사카에서 앞으로 금지되는 것 - 통화 중 atm 조작 금지 18 22:47 2,761
2669826 이슈 폭싹속았수다 보고 이상해진 내 친구..jpg 41 22:46 5,306
2669825 유머 요즘 해외에서 유행이라는 쿠키 챌린지 16 22:45 2,860
2669824 이슈 길에서 만난 아이유에게 악수 청하는 어르신 gif 31 22:44 4,439
2669823 유머 마일로 작가님의 <베르세르크> 감상기 3편 떴다 16 22:43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