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오겜2' 감독 "박성훈 연기한 트랜스젠더, 故변희수 하사 모티브" [N인터뷰]
6,056 26
2025.01.05 08:58
6,056 26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이 군인 출신의 트랜스젠더로 주목받은 조현주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황동혁 감독은 배우 박성훈이 연기한 트랜스젠더 조현주 캐릭터에 대해 "이 안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이 사회에서 메이저들은 아니다, 잘 나가는 사람들이 아닌 마이너이고 소수자들은 핍박받아 사회의 바닥 구석에 몰린 사람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즌1에서 대표적인 캐릭터가 이주 노동자인 알리(아누팜 트리파티 분)였고 이 시대에 한국에 그런 사람은 누구일까 생각했을 때 성소수자들이라고 생각했다, 또 언론에서 성소수자들의 문제 중 트랜스젠더에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보도되기도 했더라"며 "그래서 현주라는 인물을 대표해서 다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황동혁 감독은 "서양에서는 이분들의 권리가 폭넓게 인정되고 있는데 한국에선 굉장히 제한적으로 인정되고 있고 여전히 안 좋은 눈으로 보는 시선들이 많다고 생각을 해서 그분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한번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주라는 인물이 갖고 있는 인간에 대한 여전한 믿음 그리고 스스로의 어떤 가치에 대한 믿음 이런 것들을 좋은 시선으로 보여주면 우리나라에서도 성소수자들을 보는 관점이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했다"며 "일단 다른 게 아니라 인간으로서 잘살고 행복해지고 싶은 그 하나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현주라는 인물을 그렸다"고 고백했다.

고(故) 변희수 하사를 모티브로 했냐는 질문에는 "그분이 모티브가 안 됐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다"며 "그 사건도 너무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슬픈 사건이었기 때문에 그분의 사건도 당연히 모티브가 됐고 미국에서도 많은 또 트랜스젠더분들이 군대에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거기서 많은 사회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더라"고 짚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군대 내 트랜스젠더들을 다 몰아내겠다는 얘길 했고 올림픽에서도 이미 문제가 됐고 스포츠 경기에서도 지금 트랜스젠더들을 어떤 성별로 인정하느냐에 대한 큰 문제가 있지 않나, 그런 어떤 전반적인 모든 분위기와 사건들을 고려하고 해서 만든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21/0008003881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X더쿠🖤 귀여움 한도 초과🎀 토니모리와 “마리”의 만남! 이게 “마리” 돼? 307 00:04 7,9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33,5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12,5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05,8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49,2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29,3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0,1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88,1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02,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16,5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2829 기사/뉴스 "남편이 퇴직금 6억 통장 다 들고 서울 갔어요"…사기 막은 경찰 09:31 290
2682828 이슈 ‘이세계 페스티벌 2025’, 밴드마스터 정재필과 이세계아이돌의 만남 09:30 76
2682827 기사/뉴스 “커피잔 안 치웠다고 탈락했어요”…면접장 뜻밖의 ‘함정’ 뭐길래? 7 09:30 327
2682826 기사/뉴스 버릴 곳도 옮길 사람도 없다…농촌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이유 4 09:28 406
2682825 정보 성격장애와 부정적 사고들 3 09:26 912
2682824 이슈 데식 뚫고 지나가요 노래는 짝사랑하는 사이다 vs 한쪽이 마음이 뜬 연인 사이다 40 09:24 570
2682823 유머 우리 회사 급여 명세서 볼래? 26 09:24 2,839
2682822 유머 @: 물어버려! 아빠를 물어버려!!! 5 09:22 804
2682821 정보 핫게에 있는 인스타그램 지도 공유 서비스 본인 계정에 도입됐는지 확인하는 법 + 도입됐다면 끄는 법 11 09:20 1,331
2682820 이슈 노래로 어른들 다 울리던 연준이 버클리 장학생 된 근황 3 09:20 777
2682819 기사/뉴스 ‘60만명 동시 투약’ 마약 밀반입 총책 태국서 강제송환 3 09:19 553
2682818 이슈 [KBO] KBO리그 2025시즌 시청률(~4/10) 8 09:17 457
2682817 이슈 말 많은 배민 리뷰 33 09:17 2,775
2682816 이슈 주현영의 일주일 브이로그 09:17 487
2682815 이슈 노희영이 프라다를 좋아하는 이유 2 09:16 1,610
2682814 유머 찐 내향형들의 친구 사귀는 법 34 09:14 2,159
2682813 기사/뉴스 NCT DREAM 韓 팬미팅 전석 매진...내달 24·25일 인스파이어 아레나 5 09:14 405
2682812 기사/뉴스 [SW인터뷰] 최초의 우승 여성 감독…박정은 감독 “좋은 지도자가 되는 게 먼저” 7 09:13 532
2682811 기사/뉴스 김문수 "윤석열 '고생 많았다' 내게 격려…한덕수, 출마 안 돼" 10 09:11 739
2682810 이슈 작년 에스파 노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노래는? <슈퍼노바 vs 아마겟돈 vs 위플래쉬> 100 09:09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