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인터뷰①]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똥개도 집에선 50%를 먹고 들어가는데..섭섭해"
33,551 337
2025.01.05 08:33
33,551 337
VMFimh


황 감독은 시즌2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저는 개인적으로 시즌1보다 만들면서도 좋아했고 결과물을 보고도 좋아했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시즌1은 단선적인 이야기인데 성기훈이 게임에 들어와서 어떻게 살아남고 어떤 사람으로 변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시즌2는 조금 더 확장되고 심리싸움이 발생하고 디테일한 사람의 심리 관계나 사회 관계가 잘 보이는 작품이라 생각해서 시즌1보다 조금 더 입체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시즌2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은데, 한 호흡의 이야기인데 중간에 어떤 변곡점에서 끝이 나다 보니 그런 면에서는 아쉬웠다.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었는데, 전체적 이야기는 시즌2를 더 좋아한다. 평가에 대한 만족도는 시즌1에서는 워낙에 '갑자기 어디서 이런 게 나왔어'하면서 난리가 났는데 시즌2는 당연히 그런 게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기에 거기에 기대지 말고, 평가절하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지금 나온 평가들을 쭉 봤는데 저도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평가하는 부분도 있고, 제가 오히려 이런 건 좋게 써줬다는 부분도 있어서 받을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예를 들어 로튼 토마토는 시즌1에서는 90이었는데 지금은 80대다. 한 명 정도 떨어진 셈인데 아무래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다르지 않나. 시즌1처럼 충격적으로 만족시키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했고, 엔딩에 대한 불만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엔딩에 대한 불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점을 감안하면 평가가 괜찮게 나온 게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또 황 감독은 "각자 입장에서 불만이 있는 부분이 있더라. 확장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시즌2에서 아예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버리면 '시즌1에서 이런 걸 좋아했는데 이건 다 어디 갔느냐'고 하실 것 같아서 변형을 하면서 추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뉴욕타임스는 '전혀 바뀐 게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난 바뀐 게 있는데?'하면서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렇게 오랜만에 시즌2가 나왔다는 사실도 몰랐다. 시즌1을 만들고 홍보하러 다니고 하다가 시즌2, 3를 준비하면서 5~6년을 계속 이것만 하고 살았으니, 세상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생각도 없이 살았던 것 같다. 홍보하러 다니면서 '이렇게 관심이 크구나' 생각했다. '왕관의 무게'라고 하던데, 제가 일자목이라 목도 안 좋은데, 목이 많이 아프고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관때문에 누렸던 많은 것들이 있기에 그것때문에 받는 고통이나 질책이나 안 좋은 것들도 감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섭섭한 지점들은 이게 그래도 우울한 한국에서 그래도 세상에 아직 한국이 괜찮은 나라고 잘 돌아가는 나라고, 이런 것을 만든다는 것이 다른 나라에 알려지는 콘텐츠인데, 국내에서 가장 각박한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똥개도 자기 집에서는 50%를 먹고 들어간다는데, 한국에서 50%를 까고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집에 왔는데 왜 마음이 안 편하지?'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응원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호소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76/0004232378


목록 스크랩 (0)
댓글 3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339 04.16 19,6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09,6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19,7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90,7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97,3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8,0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7,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0,6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3,8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83,4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9022 이슈 고객친화적 설명을 해주는 치과의사쌤 12:32 11
2689021 기사/뉴스 샤이니 태민, 노제와 '연인' 아니었다 [공식][전문] 1 12:31 442
2689020 기사/뉴스 손현주, ‘소주전쟁’으로 3년만에 스크린 복귀…역대급 빌런 예고 12:31 52
2689019 이슈 이재명에 대해 잘 설명해준 타임지 선정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코멘트 12:30 180
2689018 이슈 블랙핑크 제니 'like JENNIE' 드디어 멜론 일간 2위 피크🎉 1 12:29 111
2689017 이슈 기사 타이틀만 보면 장기기증 하고 세상 떠나신 분 처럼 나옴. 12:29 526
2689016 이슈 서예지가 가스라이팅 사건을 유머소재로 쓰는게 불편한 이유.jpg 15 12:28 828
2689015 정보 [3주차 예고] 기안 없는 진장?! 일일 알바생이 찾아왔다 | 대환장 기안장 | 넷플릭스 1 12:28 226
2689014 기사/뉴스 “새 박정희 되겠다” “이재명 독재 막겠다”…국힘 경선 8인 8색 8 12:28 187
2689013 이슈 구병모 소설 원작 영화 <파과> 8인 배우 스틸컷.jpg 1 12:27 244
2689012 이슈 가짜이모때문에 보정기한 연장 신청했다고 하는 김수현 2 12:27 658
2689011 이슈 갑자기 다이소 만두주물럭놀이가 품절된 이유.fmkorea 30 12:26 1,662
2689010 이슈 The Story of ablume | ep.06 | You Can Do Whatever You Put Your Mind To (Continued) 12:24 50
2689009 유머 아싸 나 오늘 만원 주웠다 출근하다가 10 12:23 1,380
2689008 이슈 공명 김민하 주연 <내가 죽기 일주일 전> tvN 방영!! 4월 17일 오늘 첫방 (목금) 밤 10시 40분 1 12:23 149
2689007 이슈 오늘자 야구선수 이정후 사진 19 12:22 1,400
2689006 이슈 지나가는 아저씨가 알려준 낚시 포인트 5 12:21 522
2689005 기사/뉴스 [단독] 조종석 창문에 균열이…방콕행 대한항공 1시간만에 회항 7 12:19 1,456
2689004 이슈 휴스턴대 한국 교수님 비자가 갑자기 취소되서 한국으로 돌아가심 10 12:19 2,699
2689003 이슈 에스쁘아 인스타 피드 에스파 윈터 업뎃 6 12:17 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