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인터뷰①]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똥개도 집에선 50%를 먹고 들어가는데..섭섭해"
33,367 337
2025.01.05 08:33
33,367 337
VMFimh


황 감독은 시즌2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저는 개인적으로 시즌1보다 만들면서도 좋아했고 결과물을 보고도 좋아했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시즌1은 단선적인 이야기인데 성기훈이 게임에 들어와서 어떻게 살아남고 어떤 사람으로 변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시즌2는 조금 더 확장되고 심리싸움이 발생하고 디테일한 사람의 심리 관계나 사회 관계가 잘 보이는 작품이라 생각해서 시즌1보다 조금 더 입체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시즌2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은데, 한 호흡의 이야기인데 중간에 어떤 변곡점에서 끝이 나다 보니 그런 면에서는 아쉬웠다.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었는데, 전체적 이야기는 시즌2를 더 좋아한다. 평가에 대한 만족도는 시즌1에서는 워낙에 '갑자기 어디서 이런 게 나왔어'하면서 난리가 났는데 시즌2는 당연히 그런 게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기에 거기에 기대지 말고, 평가절하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지금 나온 평가들을 쭉 봤는데 저도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평가하는 부분도 있고, 제가 오히려 이런 건 좋게 써줬다는 부분도 있어서 받을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예를 들어 로튼 토마토는 시즌1에서는 90이었는데 지금은 80대다. 한 명 정도 떨어진 셈인데 아무래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다르지 않나. 시즌1처럼 충격적으로 만족시키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했고, 엔딩에 대한 불만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엔딩에 대한 불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점을 감안하면 평가가 괜찮게 나온 게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또 황 감독은 "각자 입장에서 불만이 있는 부분이 있더라. 확장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시즌2에서 아예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버리면 '시즌1에서 이런 걸 좋아했는데 이건 다 어디 갔느냐'고 하실 것 같아서 변형을 하면서 추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뉴욕타임스는 '전혀 바뀐 게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난 바뀐 게 있는데?'하면서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렇게 오랜만에 시즌2가 나왔다는 사실도 몰랐다. 시즌1을 만들고 홍보하러 다니고 하다가 시즌2, 3를 준비하면서 5~6년을 계속 이것만 하고 살았으니, 세상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생각도 없이 살았던 것 같다. 홍보하러 다니면서 '이렇게 관심이 크구나' 생각했다. '왕관의 무게'라고 하던데, 제가 일자목이라 목도 안 좋은데, 목이 많이 아프고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관때문에 누렸던 많은 것들이 있기에 그것때문에 받는 고통이나 질책이나 안 좋은 것들도 감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섭섭한 지점들은 이게 그래도 우울한 한국에서 그래도 세상에 아직 한국이 괜찮은 나라고 잘 돌아가는 나라고, 이런 것을 만든다는 것이 다른 나라에 알려지는 콘텐츠인데, 국내에서 가장 각박한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똥개도 자기 집에서는 50%를 먹고 들어간다는데, 한국에서 50%를 까고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집에 왔는데 왜 마음이 안 편하지?'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응원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호소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76/0004232378


목록 스크랩 (0)
댓글 3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비💙] 예민하고 가려워 고통받는 피부! 긁건성엔 극강로션🚨 더마비 세라엠디 리페어 로션 체험 이벤트 294 00:06 6,4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08,2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43,9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69,4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81,9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900,6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71,3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66,8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03,8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54,9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60631 이슈 아직도 안 잡힌 사람 28 09:43 3,112
1460630 이슈 현존하는 휴대폰 AI 기능 중에서는 거의 업계 최고로 앞서있는듯한 이번 갤럭시폰 15 09:38 1,939
1460629 이슈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제작비용 17 09:38 1,416
1460628 이슈 갤럭시 S25 엣지 vs 아이폰 16 일반 33 09:37 1,461
1460627 이슈 너무 예뻐서 사람들이 눈을 못뗐다는 여배우 23 09:36 3,380
1460626 이슈 "성별은 두 가지뿐"… '제3의 성' 금지로 미국에서 바뀌는 것들 42 09:31 2,337
1460625 이슈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2025. 05. COMING SOON 22 09:26 1,522
1460624 이슈 민주 자체 여론조사서도 국힘에 지지율 역전 당해...국면 전환 고심 190 09:26 7,664
1460623 이슈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 공식 스펙 정리.jpg 12 09:25 1,749
1460622 이슈 삼성 갤럭시 S25 기본, 플러스 라인 모든 색상 실물.gif 92 09:23 5,289
1460621 이슈 지드래곤, 데이지 꽃밭에서 “같이 부를까?”…‘굿데이’ 메인 포스터 공개 15 09:22 1,098
1460620 이슈 낭만치사량인 레드불의 드리프트 챌린지 09:22 287
1460619 이슈 드라마 <무빙> 정육점 아들 근황.jpg 141 09:18 16,483
1460618 이슈 실시간 몬스타엑스 주헌 전역과 동시에 자컨 제작진이 납치 44 09:16 2,849
1460617 이슈 몽골 벌판을 달리는 모아나 < 라는 대박장르를 만든 국악소녀 송소희 자작곡 (진짜 한번만 들어줘 제발) 09:15 708
1460616 이슈 곧 센텀시티2 될 것 같은 롯데백화점 대구점 5 09:13 2,195
1460615 이슈 의외로 실물 평 좋은 갤럭시 S25 레드.JPG 48 09:12 4,095
1460614 이슈 [단독] 스테이씨 윤, 연기 도전…'MZ 오피스' 스핀오프 막내 합류 5 09:11 912
1460613 이슈 어제 트럼프가 사면한 종신형 수감자 43 09:06 4,844
1460612 이슈 SBS 새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X안은진의 도파민 폭발 로맨스 20 09:05 3,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