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이 이르면 5일 체포영장 집행에 다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영장 재집행을 대신해 구속영장을 곧바로 청구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공수처는 "4일 오후 경호처에 대한 지휘 감독자인 최 권한대행에게 경호처에 대한 협조 지휘를 재차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전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불발 이후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지휘감독자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호처가 체포영장의 집행에 응하도록 명령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체포팀이 철수한 뒤 언론 브리핑을 열고 "체포영장은 집행이 중지된 상태"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선 정해진 바 없다"고 알렸다.
그러나 최 권한대행에게 협조를 요청한 것을 두고 법조계에선 공조본이 2차 집행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관측이 이날 나왔다.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해 발부 받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의 기한은 오는 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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