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2025년 BTS의 완전체 컴백에 기대를 걸고 있다. BTS의 복귀는 하이브의 펀더멘털 강화뿐만 아니라 엔터 업종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다. BTS는 2025년 6월 이후 전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복귀할 예정이다. BTS의 컴백은 앨범 평균 판매단가(ASP), 음원 매출, 공연 평균 티켓 가격(ATP) 등 모든 주요 지표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BTS의 콘서트 티켓 단가는 20만원대로 추정된다. 일각에선 희소가치로 볼 때 가격이 그 이상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콘서트 티켓 가격을 책정할 때 도입한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전체 공연장 좌석의 80%는 고정 판매가로 판매하고 나머지 20%는 주식이 체결되듯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을 매긴다. 업계에선 BTS관련 MD 콘텐츠와 월드 스타디움 투어 매출 등을 더하면 하이브가 1년간 1조9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의 2024년 매출은 약 2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2300억원 대로 추정된다. BTS의 부재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은 3% 소폭 늘고 영업익은 23%가량 줄었다. 증권가는 2025년 하이브의 전체 매출이 2조7000억~3조원대, 영업익 3800억~4200억원대로 2024년 대비 각각 30~40%, 70~8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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