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1999년 암스테르담에서 있었던 실화
포르투칼 출신의 마리아 조앙 피레스
이마짚
난 스케줄 표대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연습했는데
왜 20번이 들리는거임…
사색
이거 공개 리허설이라 관중도 있는데
뭔가 이상한 낌새
저 악보도 안 들고 왔어요
지난 시즌에도 이 곡을 연주했잖아요.
당신 잘 하는거 당신도 알죠?
https://www.youtube.com/watch?v=CJXnYMl_SuA
2분 40초부터 연주 영상
얼굴 한 번 쓸어주고
찢음
콘서트 스케줄 표를 미리 받은 피레스는 그에 따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의 연습을 하였다.
하지만 그 스케줄 표는 잘못된 것이었고,
리허설이 시작되며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시작하자마자 피레스는 사색이 되었다.
준비했던 21번이 아닌 20번이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당황한 피레스는 피아노 합류 부분 전까지
피아노에 머리를 팔로 괴며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짧지만 강렬하게 고뇌한다.
합류 파트 전까지 지휘자와 짧게 대화를 나누는데
지휘자의 격려를 받은 피레스는 다행히도
짧은 시간 동안 수없이 연주해 온 그 동안의 기억을 떠올려내며
한 치의 오차나 미스터치도 없이 리허설을 마쳤다.
나 피아니스트인데 20번이랑 21번 하나도 안 비슷함. 그녀에게 브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