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조선시대에 실제로 혼담이 오갔었다는 조선의 세자와 명나라 공주의 국제결혼
5,065 9
2025.01.04 18:23
5,065 9

 

태조 이성계 때, 세자 이방석을 명나라의 공주와 국제결혼 시킬 뻔한 적이 있었다.

 

 

ZrAXsg

 

 

1396년 6월~1397년 4월까지 진지하게 조선과 명나라 양측에서 논의되었던 사안이었다. 만약 성사되었다면 명나라 황녀가 조선의 세자빈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보면 주원장이 먼저 이성계에게 사돈 관계를 맺자고 주장했던 것으로 보인다.(태조 5년 6월 13일 기해 1번째기사 황제가 혼사 맺자고 했다는 것을 종묘에 고유하였다.) 

 

 

 

VgKNBR

 

 

그 이후 진지하게 조선과 명나라 양측에서 혼담이 오가면서 서로 잘 풀리는 듯 싶었지만, 주원장이 갑자기 자신은 진지하게 사돈 맺으려고 했지만 이성계가 문제라는 식의 공문을 보내면서 결국 혼담은 파토가 난다.

 

 

 

실은 서로 혼인을 하여 두 나라의 생민을 편안히 하고자 했고, 이런 생각을 가진 지 여러해가 되었다. 행인(行人)으로 이 뜻을 통하게 하였는데, 조선왕이 직접 나와 영접하였다는 말을 듣고, 짐(朕)이 장차 반드시 혼인의 일이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였다. 조선에서도 이 일을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안장 갖춘 말까지 바치어 성의를 표하였는데, 다음날 안장 갖춘 말을 조사하여 보니, 기구와 짐승에 모두 흠이 있었다. 물건에 대해 용심한 것을 보니 처음 사귀는 데에도 오히려 이렇거늘, 오래되면 반드시 그렇지 못할 것이다. 지금 조선은 짐이 성의로 보냈는데도, 그쪽에서는 거짓으로 응하니, 천리라 하지만 정신으로 사귀고 뜻으로 통할 수 있겠는가?

 

 

 

말은 이렇게하지만 당연히 어디까지나 표면상의 이유일 뿐.....

실질적으로는 결국 양쪽 다 결혼이 이득이 될 게 없다고 계산기를 두드려 본 결과로 보인다.

 

 

 

당시 조선과 명나라는 요동 땅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었는데

주원장은 우리 대국에서 조선 오랑캐들에게 귀한 공주를 내려주었으니 

저들이 더 이상 요동땅을 탐내지 않고 고분고분해질 것으로 생각했다.

 

 

당연히 조선쪽에서는 그럴 생각 따위는 없었고(...)

이성계는 명나라 공주를 세자빈으로 받아주면 

지참금으로 요동 땅 정도는 들고 올 것으로 기대했다고 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시컨트롤X더쿠]”트러블 촉”이 올 땐 응급진정 겔🔥김뱁새 콜라보 기념 체험 이벤트🧡 191 00:04 6,5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41,0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14,5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07,1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54,4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1,8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3,7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88,8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02,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16,5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3118 이슈 남한이랑 북한이 똑같은 언어 쓴다는게 너무 신기했다는 일본인.jpg 13:52 42
2683117 이슈 한옥 컨셉으로 반응 좋은 이준호 <아레나> 5월호 커버 13:52 39
2683116 이슈 경호원에게 호통치는 아이돌한테 한소리 하는 나나 3 13:50 596
2683115 이슈 촬영하다 비상계엄 선포에 놀란 정준하 13:50 359
2683114 유머 섭섭한데요.. 1 13:50 234
2683113 이슈 외국아이가 만든 떡볶이 18 13:50 655
2683112 유머 중국 천국의 다리 오르기 2 13:48 277
2683111 이슈 뉴욕 관광용 헬기 사고로 지멘스 CEO 본인 및 일가족 모두 사망 29 13:48 1,828
2683110 유머 분위기 있게 나온 목장사진(경주마) 13:47 124
2683109 유머 딸과 매번 싸운다는 고소영 4 13:47 851
2683108 이슈 라이즈, 엑소 카이, 에스파 윈터, 에스파 닝닝, 스트레이키즈 승민, 페기구 <W코리아> 커버 공개 24 13:47 464
2683107 이슈 명이나물, 산마늘이 비싼 이유 8 13:44 1,587
2683106 이슈 은퇴한다고 단독기사까지 뜨는 월급쟁이 11 13:44 2,155
2683105 유머 애는 착해.... 13 13:43 1,292
2683104 기사/뉴스 김영대,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5천만원 기부 “일상 회복되길” 2 13:42 319
2683103 유머 물에 빠진 개미핥기를 구해줬더니 9 13:42 700
2683102 기사/뉴스 ‘투자 사기 피해’ 동반자살 시도 아들 살해한 친모 2심도 징역 7년 5 13:42 320
2683101 유머 담당이랑 농구하는 말(경주마) 2 13:42 62
2683100 유머 약간 징그러운 스누피 아이스크림 18 13:40 2,840
2683099 유머 홍성흔의 질문에 아내가 오열한 이유 3 13:40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