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조선시대에 실제로 혼담이 오갔었다는 조선의 세자와 명나라 공주의 국제결혼
5,042 9
2025.01.04 18:23
5,042 9

 

태조 이성계 때, 세자 이방석을 명나라의 공주와 국제결혼 시킬 뻔한 적이 있었다.

 

 

ZrAXsg

 

 

1396년 6월~1397년 4월까지 진지하게 조선과 명나라 양측에서 논의되었던 사안이었다. 만약 성사되었다면 명나라 황녀가 조선의 세자빈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보면 주원장이 먼저 이성계에게 사돈 관계를 맺자고 주장했던 것으로 보인다.(태조 5년 6월 13일 기해 1번째기사 황제가 혼사 맺자고 했다는 것을 종묘에 고유하였다.) 

 

 

 

VgKNBR

 

 

그 이후 진지하게 조선과 명나라 양측에서 혼담이 오가면서 서로 잘 풀리는 듯 싶었지만, 주원장이 갑자기 자신은 진지하게 사돈 맺으려고 했지만 이성계가 문제라는 식의 공문을 보내면서 결국 혼담은 파토가 난다.

 

 

 

실은 서로 혼인을 하여 두 나라의 생민을 편안히 하고자 했고, 이런 생각을 가진 지 여러해가 되었다. 행인(行人)으로 이 뜻을 통하게 하였는데, 조선왕이 직접 나와 영접하였다는 말을 듣고, 짐(朕)이 장차 반드시 혼인의 일이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였다. 조선에서도 이 일을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안장 갖춘 말까지 바치어 성의를 표하였는데, 다음날 안장 갖춘 말을 조사하여 보니, 기구와 짐승에 모두 흠이 있었다. 물건에 대해 용심한 것을 보니 처음 사귀는 데에도 오히려 이렇거늘, 오래되면 반드시 그렇지 못할 것이다. 지금 조선은 짐이 성의로 보냈는데도, 그쪽에서는 거짓으로 응하니, 천리라 하지만 정신으로 사귀고 뜻으로 통할 수 있겠는가?

 

 

 

말은 이렇게하지만 당연히 어디까지나 표면상의 이유일 뿐.....

실질적으로는 결국 양쪽 다 결혼이 이득이 될 게 없다고 계산기를 두드려 본 결과로 보인다.

 

 

 

당시 조선과 명나라는 요동 땅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었는데

주원장은 우리 대국에서 조선 오랑캐들에게 귀한 공주를 내려주었으니 

저들이 더 이상 요동땅을 탐내지 않고 고분고분해질 것으로 생각했다.

 

 

당연히 조선쪽에서는 그럴 생각 따위는 없었고(...)

이성계는 명나라 공주를 세자빈으로 받아주면 

지참금으로 요동 땅 정도는 들고 올 것으로 기대했다고 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차분함에 생기 한 방울! 드뮤어 · 뉴트럴 · 뮤트 · 모카무스 · 미지근 · 멀멀 컬러 등장 ✨젤리 블러셔 5컬러✨ 체험 이벤트 575 03.19 68,9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04,5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89,6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10,9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70,8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70,2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35,2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08,4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3,8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28,5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449 이슈 사회에 나와보니 이기적인 사람이 잘된다 VS 니가 나약하고 바보같은 걸 직장에서 핑계대지 마라 6 02:40 407
2664448 이슈 거기서 놀겠다 이거야 너는? 4 02:30 487
2664447 이슈 원피스에서 악마의열매 능력자로 오해받는 사람.jpg 5 02:29 776
2664446 기사/뉴스 산불에 불상들도 줄줄이 대피 7 02:27 603
2664445 이슈 [3월 31일 예고] ‘예비 신부’ 최여진, 루머에 휩싸인 결혼 앞둔 예비부부의 속사정♨ 19 02:24 1,719
2664444 유머 [KBO] 단 하루 만에 벌어진 흥참동 이슈 21 02:16 1,198
2664443 이슈 인피니트 엘이 만우절이 생일인 팬에게 쓴 메시지 1 02:10 450
2664442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AAA 'ぼくの憂鬱と不機嫌な彼女' 1 01:55 267
2664441 이슈 지금 학부모들 사이에서 난리난 사건 53 01:54 6,487
2664440 이슈 픽사 <토이 스토리> 30주년 기념 영상 2 01:52 732
2664439 이슈 미야오 수인 더블유코리아 4월호 인터뷰 01:48 542
2664438 이슈 소신에 강단도있고 대쪽같은 정계선재판관 17 01:47 1,965
2664437 기사/뉴스 대통령실, 산불 '호마의식' 음모론에 "강력 유감…법적 조치" 51 01:32 2,215
2664436 이슈 시연(PLEDIS Girlz) - 싱크로율 100% 3 01:30 847
2664435 유머 이구역 섹시퀸 길은지 01:29 774
2664434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마츠 타카코 'サクラㆍフワリ' 01:26 409
2664433 이슈 얘네 남맨데 많은 사람들이 자매로 잘못알고 있음.jpg 22 01:25 4,953
2664432 기사/뉴스 13살 아들은 어떻게 살인범이 되었을까 10 01:25 2,669
2664431 유머 헌법 어긴 자는 풀어주고 헌법수업은 하고 싶은 헌재 32 01:22 2,883
2664430 정보 전한길이 지지한 부산 교육감 후보 15 01:22 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