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0대 여성, 민주당 지지 압도적…30대 남성, 여당 더 지지
20,757 281
2025.01.04 17:04
20,757 281

20·30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남녀간 정치 성향의 차이가 큰 세대다. 사회 변화로 젠더, 인권, 복지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자신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주는 정당을 찾아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2%) 국민의힘(30%) 조국혁신당(6%) 개혁신당(5%) 순이었다. 이 지지도는 성별로 나눠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남녀 세대별로 구분하면 조금 다른 양상이 나타난다. 전체 지지도와 가장 다른 그림을 보이는 그룹은 ‘20대 남성’이었다. 20대 남성 그룹에서는 민주당(23%)과 국민의힘(22%)과 개혁신당(25%)이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안이기는 하지만 국민의힘보다 개혁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20대 남성은 다른 그룹에 비해 개혁신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다. 개혁신당에는 ‘20대 남성은 억울하다’고 그들을 대변해준 이준석 의원이 있다.

반면 ‘20대 여성’의 경우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다른 그룹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는 54%로, 국민의힘 11%의 5배 수준이었다. 조국혁신당은 10%, 개혁신당은 3%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난 그룹은 20대 여성이었다.

30대 남성의 경우 전체 지지율과 다르게 민주당(31%)보다 국민의힘(37%)에 대한 지지가 더 높은 양상을 보였다. 다른 세대 남자와 다른 모습이다. 민주당보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더 높은 그룹에는 60대 여성과 70대 이상 여성이 있다.

30대 남성에서는 여당 지지세가 높은 반면 30대 여성의 경우에는 전체 정당지지도와 결을 같이 했다. 민주당 45%,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5%였고, 개혁신당은 0%로 집계됐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그룹별로 보면 20대 여성이 가장 진보적이고, 30대 남성이 가장 보수적인 경향을 보인다”면서 “30대 남성이 1980년대 중반~1990년대 중반 출생자들로 병역을 마친 점을 고려하면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지속되고 있는 페미니즘과 역차별 논쟁이 정서적으로 굳혀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전현직 대통령 지지도에서도 2030 남녀 그룹에서 차이를 보였다. 전체 지지도는 노무현(37%) 박정희(26%) 김대중(11%) 문재인(9%) 윤석열(9%) 순으로 나타났는데 30대 남성의 경우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지지가 33%와 28%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0대 여성의 경우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29%로 동률을 기록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14%에 불과했다. 20대 여성 그룹에서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는 25%로 강했다.

2030 남성은 2030 여성보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강했고, 반대로 2030 여성은 2030 남성에 비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월등히 높았다.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소장은 “2030 남녀의 정치적 성향 차이는 성장과 분배 같은 시장정책에 대한 입장으로 구분되기보다는, 정치학적으로 ‘정치적 호명’을 해준 정당을 지지한 결과”라면서 “N번방, 딥페이크 등의 문제에서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호응했기 때문에 20대 여성의 지지를 받는 것이고, 개혁신당이 20대 남성의 지지받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조사는 무선 100%, ARS 자동응답 조사이며 응답률은 3.1%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목록 스크랩 (0)
댓글 28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176 01.05 20,9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1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13,2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17,5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44,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3,6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5,4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07,9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51,4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75,8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9514 이슈 공수처의 악의인지 무능인지는 사실 구분할 필요가 없긴 함. 권한을 가진 무능은 곧 악의이기 때문에. 18:14 18
2599513 기사/뉴스 [단독] 野, ‘대통령 경호처 폐지법’ 추진 11 18:12 602
2599512 이슈 [실시간] 한남동 윤석열 관저 33 18:12 1,496
2599511 이슈 실시간 6시 퇴근하는 경호처 직원들 16 18:11 1,416
2599510 이슈 故김수미 선생님의 유작 개봉 예정 2 18:10 589
2599509 기사/뉴스 정해인 닮은 붕어빵 사장님 ‘아침마당’ 출연 “영상 조회수 4천만뷰” 20 18:09 947
2599508 이슈 경찰, 사회복무요원 '근태 논란' 송민호 곧 소환 조사 5 18:09 265
2599507 기사/뉴스 희망가이자 투쟁가로 변신한 《다시 만난 세계》 3 18:08 243
2599506 이슈 2022년 기준 가장 잘 팔린 과자 매출액 상위 20개 12 18:08 743
2599505 기사/뉴스 전열 다듬은 경찰 "尹 소재 파악‥경호처 또 막으면 체포" 14 18:07 801
2599504 기사/뉴스 공수처 때문이 빡친 언론사들 12 18:07 2,015
2599503 기사/뉴스 '민주노총 폭행 경찰 혼수상태' 가짜뉴스 확산범은 바로... 19 18:06 1,763
2599502 이슈 📬 Happy New Year message from NCT (127 드림 웨이션 위시) 9 18:06 229
2599501 유머 틀자마자 헛웃음 나오는 부석순 하라메 영상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 18:05 1,511
2599500 이슈 [전지적 할부지 시점] ep.204 아침에 얼굴 붓는 후이 & 할부지만 보면 납작해지는 루이 🫠 러바오의 화려한 눈밭 댄스까지!! 🕺 Panda World 🐼 2 18:05 447
2599499 이슈 유튜브 영화 인급동 1위 7 18:04 1,909
2599498 정보 네이버페이1원 11 18:04 623
2599497 정보 인스타에 자주 뜨는 수공예 수작업 부업의 정체 ㄷㄷ 21 18:03 3,108
2599496 이슈 뉴스 보면서 힘들때 아이브 원영공주 인스타 보면서 힐링 하세요 11 18:03 422
2599495 이슈 방금뜬 김연아 x 디올 <보그> 화보,영상 35 18:02 1,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