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너가 '금수저' 중 주식 부자 1위는 LS그룹 3세 구민기양
5,765 23
2025.01.04 14:27
5,765 23

19세 이하 주식 평가액…KCC‧효성‧대신증권家 뒤이어
10세 미만 주식 부자 9명

 

일명 '금수저'라 불리는 대기업집단 오너가의 19세 이하 미성년자(2024년 12월27일 기준)들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6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위 '금수저 주식 부자'들이 보유한 주식의 2024년 말 평가액은 연초 대비 10% 이상 올랐다. 이 같은 사실은 시사저널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진행하는 88개 대기업집단 오너 일가 886명의 주식 가치 전수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시사저널은 2014년부터 대기업집단 오너 일가의 주식 가치를 조사해 오고 있다. 오너 일가의 주식 보유 현황과 평가액은 그해 기업의 근황과 실적을 가늠하고, 미래의 승계 구도를 미리 살필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오너가 미성년자 자녀들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1~4위 주식 평가액, 400억원 이상

 

시사저널과 리더스인덱스의 조사 결과, 88개 대기업집단 오너가의 미성년자 주식 부자는 35명으로 조사됐다. 상위 20위 미성년자 주식 부호들이 보유한 주식의 2024년 말 평가액(12월27일 종가 기준)은 613억원으로, 연초(1월31일 종가 기준) 주식 평가액인 560억원 대비 10% 이상 올랐다. 특히 LS, KCC, 효성, 대신증권 등 오너가의 미성년 주식 부호가 1~4위를 차지했는데, 이들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만 4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하 '주식 부자' 중 1위는 LS그룹 3세인 구민기양(19)으로 나타났다. 민기양은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차녀다. LS그룹은 국내 대기업집단 중 유일하게 '사촌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회사로, 구자은 회장이 2022년부터 그룹을 이끌고 있다. 민기양이 보유한 주식의 2024년 초 평가액은 217억원이었지만, 연말 평가액은 254억원으로 37억원(17.2%) 증가했다.

 

LS그룹 일가는 주식에 대한 배당금으로 주식을 취득해 지분을 확대하는 방식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3월 구 회장은 예스코홀딩스 지분 32만8283주를 자녀인 원경양과 민기양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민기양은 2023년 11월, 2024년 1월에 장내 매수를 통해 주식(1260주·642주)을 늘렸는데, 취득에 필요한 자금의 조성 경위를 '배당소득'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주식 부자 2위는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의 차남 정한선군(17)이다. 한선군의 주식 평가액은 79억원으로, 연초 평가액(84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선군은 2023년과 2022년에도 미성년자 주식 부자 1위를 차지했다. 한선군은 2020년 큰아버지인 정몽진 KCC그룹 회장으로부터 2.06%의 지분을 증여받았다. 반대로 정몽익 회장은 정몽진 회장의 딸인 정재림 KCC 상무에게 주식을 증여해, 계열 분리와 함께 향후 승계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정몽진 회장과 정몽익 회장 간 지분 맞증여가 4년 만에 재개되면서 이 같은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몽진 회장이 정몽익 회장의 자녀와 배우자에게 지분을 증여하면서 한선군의 지분은 2%대로 다시 올라갔다. 형제들 가운데 지분율이 가장 높아 유력한 3세 승계 대상자로 꼽힌다.

 

3위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차녀 조인서양(18)으로, 주식 평가액은 39억원으로 나타났다. 연초 평가액(42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조 회장의 자녀들은 2008년부터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조석래 명예회장이 손주들에게 증여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서양의 남동생이자 조 회장의 장남인 조재현군(12)이 8위로, 평가액은 16억원이다.

 

4위는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의 장남인 양승주군(13)이다. 주식 평가액은 29억원이다. 연초 평가액(27억원) 대비 5.9% 올랐다. 승주군은 2020년 6월 1만5000주를 매입하면서 주요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린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양 부회장의 딸인 채유양(11)과 채린양(8)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도 7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5~7위는 고려아연 일가가 차지했다.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손주인 최수연양(16)의 주식 가치는 28억원으로 5위, 최승민군(15)이 23억원으로 6위였다. 최윤지양(14)이 21억원으로 7위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연초 11억~13억원이었으나 116~120% 이상 크게 올랐다.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지분 매입 경쟁으로 주가가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에는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면서 고려아연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35명 중 9명이 초등생·유아

 

35명의 미성년자 주식 부호 중 10세 미만인 초등학생·유아가 9명 포함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10세 미만 중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조현상 효성 부회장의 장남 조재하군(9)이다. 주식 평가액은 16억원으로 나타났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딸인 채린양(8)의 주식 평가액은 7억원, 채린양의 친인척인 홍승우군(5)의 주식 평가액은 5억원으로 나타났다. 연초 대비 5.9% 오른 수치다. 양 부회장 자녀인 채유, 채린양과 홍승우군은 2021년경부터 지분 장내 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에도 배당소득으로 각각 3170주, 3100주, 2270주를 장내 매수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94750

목록 스크랩 (1)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183 01.05 24,1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0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19,6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22,1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48,8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6,8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7,6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09,5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54,8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80,7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620 기사/뉴스 서울시축구협회, 정몽규 공개 지지 선언…"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도약 이끌 것" 13 23:26 515
327619 기사/뉴스 “확인할 때까지 지켜봐”...도서관에 ‘음란사진’ 휴대폰 둔 남성 / JTBC 사건반장 15 23:17 1,454
327618 기사/뉴스 ‘로코 킹’ 박서준이 돌아온다 7 23:14 1,093
327617 기사/뉴스 태연, SM 콘서트 불참은 소속사 무성의 탓? "준비 안 해줘 아예 못하게 돼" 14 22:58 2,898
327616 기사/뉴스 [단독] 한 때는 1500명 줄 섰는데…카카오프렌즈 강남스토어 문 닫는다 43 22:45 5,347
327615 기사/뉴스 컵라면 먹고 '참사 수습'…이 소식 들은 안유성명장 "곰탕 끓여 왔어요" 17 22:34 3,171
327614 기사/뉴스 마곡개발 부메랑 "파밀리에" 신동아건설, 결국 법정관리로 2 22:30 1,297
327613 기사/뉴스 [단독]같은 고시원 거주하던 20대 여성 살해한 남성 체포 24 22:29 3,014
327612 기사/뉴스 "버스 타고싶다" 시내버스 기어오른 장애인, 교도소 노역장간다 117 22:21 9,998
327611 기사/뉴스 네이버‧카카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계정 정보 공개 불가…“개인정보 정책‧기술적 이유” 11 21:46 2,486
327610 기사/뉴스 갤럭시S25 시리즈 국내 사전 예약 혜택 유출.. 저장 용량 2배 '업그레이드' + 사전예약일 확정 1월 24일 정식발매 55 21:30 4,025
327609 기사/뉴스 친부 살해 무기수 김신혜 재심서 '무죄' 8 21:18 1,693
327608 기사/뉴스 [우후죽순 소형공항] ① 전국 공항만 15개…뻥튀기 수요예측에 경영난 '허덕' 5 21:09 660
327607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46 21:02 4,191
327606 기사/뉴스 백화점·마트 자리 우후죽순 주거시설만 짓는 부산시 200 20:54 23,938
327605 기사/뉴스 무안 세번째 찾은 안유성 명장…소방·경찰관에 곰탕 500인분 대접 31 20:49 2,686
327604 기사/뉴스 윤석열 체포 촉구 집회가 탄핵 반대 집회로 둔갑?‥"가짜뉴스 제조" 24 20:46 2,034
327603 기사/뉴스 윤석열 관저 '인간방패' 45명 국힘 의원은 누구?(+사진) 176 20:40 12,361
327602 기사/뉴스 [단독] 롯데리아 회동 멤버에 "장군 해야지"…여단장 자리 주려 했다 14 20:39 1,719
327601 기사/뉴스 [단독] "TV 보고 알았다"던 박안수, 계엄 뒤 '2실 8처' 꾸리며 적극 가담 33 20:37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