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트코인 정말 3억 갈까?…1.5억 예상 적중 ‘그’에게 물었더니
5,838 12
2025.01.04 13:53
5,838 12

2024년 2월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와 인터뷰를 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이 연내 1억5000만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10개월이 지난 지난해 12월. 비트코인은 그의 예상대로 1억5000만원을 한때 넘어섰다.

 

주 대표의 적중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테라·루나 사태, FTX 파산 등을 본인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서 미리 경고해 수많은 폴로어를 끌어들였다. 올해 1월 기준 그의 X계정 폴로어 수는 전세계 39만명에 달한다.

 

이런 배경엔 그가 2018년 설립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크립토퀀트’의 데이터가 있다. 크립토퀀트는 전 세계 블록체인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해 글로벌 금융사에 제공하는 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매 15초마다 관련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런 정확성을 신뢰, 57만명의 사용자가 이 플랫폼을 활용하며 투자 전략을 세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무디스, 월드퀀트 같은 월가의 주요 금융기관도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이용, 회사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 측은 “전 세계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중 가장 높은 데이터 인용률을 자랑한다”라고 소개했다.

 

워낙 가상자산 관련 전망을 많이 하고 또 적중률도 높다 보니 그를 추종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주 대표의 X계정엔 올해 1월 기준 39만명이 폴로우하고 있다.(X계정 캡처)

워낙 가상자산 관련 전망을 많이 하고 또 적중률도 높다 보니 그를 추종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주 대표의 X계정엔 올해 1월 기준 39만명이 폴로우하고 있다.(X계정 캡처)

 


그렇다면 올해 가상자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또 비트코인은 계속 오를까도 궁금해진다. 현재 미국에 있는 주기영 대표와 연락이 닿아 신년 블록체인 시장 전망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풀어봤다.

 

Q. 비트코인이 2024년 1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앞으로도 상승세가 지속될까.

 

그렇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크다. 주요 요인으로는 지난해 미국에서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 ‘사겠다’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진 셈이다. 여기에 더해 2기 트럼프 행정부가 등장하게 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을 미국 부채 상쇄 수단으로 활용하자는 ‘비트코인 전략 자산론’이 그것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으며 비트코인 보유 여부를 국민투표에 붙인 스위스 등 여타 국가로 트렌드가 번져가고 있다.

 

Q.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얼마나 오를까.

 

연말 즈음이면 16만달러(2억3000만원)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좀더 장기적으로 본다면 우리 돈으로 1비트코인당 3억원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

 

지난해 2월 주기영 대표와 인터뷰했던 기사. 그해 연말에 비트코인은 실제 1억5000만원을 돌파했다.(매경DB)

지난해 2월 주기영 대표와 인터뷰했던 기사. 그해 연말에 비트코인은 실제 1억5000만원을 돌파했다.(매경DB)

 


Q. 그런 근거가 뭔가.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예측하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따로 있나.

 

실현시가총액(Realized Capitalization)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비트코인의 내재 가치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다. 이는 단순히 비트코인의 현재 시세만을 반영하는 시장가 총액과는 다르다. 참고로 시장가총액(Market Capitalization)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전체 발행량을 곱한 값을 말한다. 주식 시장으로 치면 개별 종목의 시가총액에 해당한다. 반면 실현시가총액은 과거 모든 거래의 매수 가격을 기반으로 계산된 총 가치를 뜻한다. 실현시가총액은 실제 시장에 유입된 자금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안정성과 상승 여력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새해 1월 기준 지난 1년 동안 블록체인 상에서 유입된 자금 총량은 약 3790억달러(약 500조원)에 달한다. 현물 ETF가 본격 가동된 데다가 기관 투자자가 꾸준히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어서다. 이는 실현시가총액 증가로 이어지며 장기적인 가격 상승의 근거가 된다.

 

이를 기반으로 예측모델을 돌려보니 실현시가총액은 연말께 약 1조2000억달러(약 1700조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올해 1월 실현시가총액은 8141억달러(1198조원) 정도다.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16만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는 근거도 여기에 있다.

 

Q. 최근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안다. 참고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며 최근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위해 회사 주식 수를 100억주 늘리는 파격적인 재무 계획을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사업모델, 어떻게 보나? 한국에서도 이런 회사가 나올 수 있을까?

 

비트코인이 계속 올라 결국 기축통화 성격을 띨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런 행보를 보인다고 생각한다. 이런 논리에 동의한다. 그런데 시야를 한국으로 돌리면 좀 답답하다. 단기적으로는 크립토퀀트가 나서지 않으면 이런 사업모델이 한국에서 딱히 나오진 않을 거 같다. 지금은 그런 준비를 한다고 알려진 곳은 없다. 무엇보다 규제의 모호성 때문이다. 나도 이런 사업모델을 한국에서 구현할지 아니면 해외에서 해야할 지 고민이 많다. 감독당국의 전향적인 변화를 기대한다.

 

올해 1월 4일 기준 비트코인 실현시가총액은 8141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 대표는 연말께 1조 2000억 달러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 16만 달러 시대가 열린다는 말이다.(크립토퀀트 제공)

올해 1월 4일 기준 비트코인 실현시가총액은 8141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 대표는 연말께 1조 2000억 달러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 16만 달러 시대가 열린다는 말이다.(크립토퀀트 제공)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094056

 

목록 스크랩 (1)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170 01.20 24,7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87,6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05,1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44,1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43,5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79,7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37,9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52,4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85,0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34,3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2912 팁/유용/추천 2025 유행할 소박하고 따뜻한 꽃무늬 패턴 15:57 30
2612911 이슈 [속보] 문형배 재판장 "부정선거 의혹, 근거 없다" 19 15:57 564
2612910 이슈 박평식이 '퀴어에 빠진 독립영화계의 해바라기'라고 평하고 6점 준 퀴어 독립 영화.jpg 15:55 990
2612909 이슈 [속보]윤 대통령 “계엄 선포 전 선거 공정성 의문 많았다” 41 15:54 1,265
2612908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 21 15:54 897
2612907 이슈 중학생 아들을 극우 유튜버로부터 '구출'한 권정민 교수님의 이야기.. 15:53 632
2612906 유머 후이바오🩷🐼 웅냐 힘내(후다닥) ❤️💜🐼🐼(투닥투닥) 9 15:53 615
2612905 이슈 주한미군이 또다시 확인해줌 44 15:52 3,282
2612904 이슈 10년이상 복무한 탈복자가 풀어주는 인민군 썰.jpg 3 15:51 880
2612903 유머 문화대국(한국)의 국민성에 반한 감독 4 15:51 1,060
2612902 이슈 [속보] 윤석열 “국회와 언론은 대한민국에서 대통령보다 훨씬 갑” 85 15:51 1,986
2612901 기사/뉴스 [속보] 尹 출석한 탄핵심판 3차 변론, 1시간 43분만 종료 20 15:50 785
2612900 기사/뉴스 [속보] 尹 “부정선거 의혹, 음모론 아냐...선관위 시스템 점검하려 한 것” 43 15:49 1,359
2612899 이슈 [속보] 尹 "국회 계엄해제 요구 방해 없어…생중계 보며 軍 철수지시" 35 15:46 1,468
2612898 유머 해탈의 경지에 도달한 알베르토 128 15:45 10,718
2612897 이슈 헌재 출석한 윤 대통령 "자유민주주의 신념 하나로 살아" 77 15:43 1,676
2612896 기사/뉴스 [단독] 이찬혁·이새롬, 인정 없던 '열애설'→결별도 조용히 94 15:43 13,449
2612895 이슈 국회의원 200명의 찬성이 있으면 할 수 있는 일 : 대통령 탄핵, 거부권 무력화, 헌법 개정, 국회의원 제명 28 15:42 1,990
2612894 이슈 조국 전 대표 페이스북 자필편지 업뎃 15 15:41 1,838
2612893 기사/뉴스 고기 먹을 때 버섯·김치 같이 굽는 이유 있었다 19 15:41 3,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