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계엄군 실탄 최소 5만7천여발 동원…저격총, 섬광수류탄도
1,173 10
2025.01.04 12:44
1,173 10

4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을 보면 비상계엄에 동원된 군부대들은 막대한 양의 실탄을 준비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출동했다.

가장 많은 실탄을 동원한 것은 특수전사령부 예하 부대였다. 제1공수특전여단장은 지휘차량에 소총용 5.56㎜ 실탄 550발, 권총용 9㎜ 실탄 12발을 적재했다. 이와 별도로 예하 1대대 몫의 소총용 실탄 2만3520발, 2대 몫의 실탄 2만6880발을 탄약수송차량에 적재했다.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 역시 소총용 실탄 960발, 권총용 실탄 960발을 준비해 국회로 출동했다. 제3공수특전여단 제11대대장은 개인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휴대해 선관위 과천청사로 출동할 것은 지시했다. 다만 실탄은 대대장 지휘 차량에 박스째 봉인해 보관했다. 제9공수특전여단은 선관위 관악청사로 118명을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시켜 출발시킨 뒤 후발대 병력 22명에게 공포탄과 실탄, 연막탄 등 탄약을 2.5톤 트럭에 싣고 따르도록 했다. 다만 제9공수특전여단이 지참한 구체적인 실탄 수량은 공소장에 나오지 않았다.

수방사 역시 계엄 때 실탄을 소지했다. 제35특수임무대대 선발대는 지난달 3일 밤 11시10분께 소총 15정, 권총 15정, 저격소총 1정 및 5.56㎜ 보통탄 1920발, 9㎜ 보통탄 540발 등을 중형버스 등에 적재해 국회로 출동했다. 이들이 지참한 무기 중에는 예광탄 320발, 슬러그탄 30발, 엽총용 산탄 30발, 공포탄 360발, 섬광폭음수류탄 10개도 포함됐다. 수방사 제2특수임무대대 예하 부대 역시 소총 11정, 권총 9정, 드론재밍건 1정 및 5.56㎜ 보통탄 975발, 9㎜ 보통탄 330발 등을 지참해 국회로 출동했다. 수방사 군사경찰단 선발대 역시 소총 9정, 권총 9정, 저격총 1정, 테이저건 10정을 포함해 5.56㎜ 보통탄 525발, 9㎜ 보통탄 363발, 저격탄 40발 등을 소지한 채 국회로 향했다. 정보사령부 역시 1인 당 10발씩 총 100발의 실탄을 준비해 선관위로 출동했다.

이들이 소지한 실탄을 모두 합치면 5만7천발이 훌쩍 넘는다. 다만 공소장에 구체적인 실탄 수량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실제 계엄 때 동원된 실탄 수량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https://naver.me/xZVN8aJk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 X 더쿠💗 1,2화 시청하고 스페셜 굿즈 받아가세요🎁 49 04.03 57,8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4,8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48,8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67,8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71,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9,1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3,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7,5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4,4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4,1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9870 이슈 한덕수 총리가 지명한 이완규 법제처장 10:17 191
2679869 이슈 방시혁 근황.jpg 10:17 189
2679868 기사/뉴스 그는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각각 검찰과 법원에서 요직을 거치며 긴 경력을 쌓으셨고, 공평하고 공정한 판단으로 법조계 안팎에 신망이 높다”며 “두분이야말로 우리 국민 개개인의 권리를 세심하게 살피면서, 동시에 나라 전체를 위한 판결을 해주실 적임자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 10:17 173
2679867 기사/뉴스 한 대행, 마침내 마은혁 임명…“사심 없이 나라 위한 결정”(전문) 9 10:16 238
2679866 기사/뉴스 문소리 꿈 이뤘다‥父와 함께 롯데자이언츠 시구 시타 5 10:15 464
2679865 기사/뉴스 갓세븐 영재, ‘선의의 경쟁’ 다음은 ‘드림하이’… “계속 도전해야죠”[IS인터뷰] 10:14 107
2679864 기사/뉴스 “조지호, ‘포고령 안따르면 우리가 체포된다’ 해”… “김봉식, ‘국회출입 차단’ 직접 무전으로 지시” 10:14 93
2679863 기사/뉴스 한덕수 대행, 문형배·이미선 후임 헌법재판관에 이완규·함상훈 지명 6 10:14 445
2679862 이슈 판) 결혼 전 파혼해야 하나 ? 진짜 심각하게 고민됨 63 10:13 2,428
2679861 이슈 배경 소재 안 쓰고 손으로 그린다는 비엘 작가 ㄷㄷ......jpg 17 10:11 1,447
2679860 기사/뉴스 [속보] 한덕수, 마은혁 재판관 임명...문형배·이미선 후임 2명도 지명 172 10:09 4,803
2679859 이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Resident Playbook) OST] 미리보면 슬기로울 OST Trailer 7 10:08 354
2679858 정보 BLACKPINK 2025 WORLD TOUR IN GOYANG 가격정보 68 10:08 1,225
2679857 이슈 트와이스 팬클럽 ONCE 5기 ꒰ა 𝐻𝑜𝑚𝑒 𝑆𝑤𝑒𝑒𝑡 𝑂𝑁𝐶𝐸 ໒꒱ 나연, 정연, 모모 티져 5 10:06 344
2679856 기사/뉴스 전현희, 尹 겨냥 '대통령 범죄 증거은닉 방지법' 발의 9 10:06 393
2679855 팁/유용/추천 일본 다이소에 판다는 가챠 미니 키링 스탠드.jpg 10 10:06 2,403
2679854 이슈 윤 교수는 "쾌감은 도달하기 위한 노력이나 수고를 동반하지만 악플은 신체적 정신적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며 "악플러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남을 과도하게 비난해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충족되는 데서 쾌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1 10:06 222
2679853 기사/뉴스 [단독] KFC, 열달만에 또 가격 인상…최대 300원 4 10:05 471
2679852 이슈 비행기 타기 전 최고의 출국푸드는 "ㅇㅇ"다 93 10:05 3,605
2679851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10 10:05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