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구속기소)의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12·3 내란사태' 이전 참모들에게 최소 9차례에 걸쳐 '계엄', '비상대권', '비상조치'의 필요성을 피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엄'이라는 단어가 직접 언급되진 않았지만 계엄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 대화나 준비 정황 등을 포함하면 최소 12차례다.
윤 대통령이 계엄의 필요성을 비상계엄 선포 약 8개월 전에 처음 언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으로, 이 자리에는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반국가세력', '민주노총', '언론계', '좌익세력',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검사 및 감사원장 탄핵 상황 등을 언급하며 계엄의 시급성을 피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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