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조지호 "포고령 이행 안 하면 체포될 수 있다"...경찰 수뇌부, 비상계엄 충실히 따랐다
1,834 6
2025.01.04 12:23
1,834 6
MBN이 오늘(4일) 입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을 분석한 결과 김봉식 서울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밤 10시 30분쯤,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 외곽 봉쇄를 위해 미리 준비된 5개의 경찰 기동대 대원들이 진압복을 입었는지 사전에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기동대원들이 승차 대기 중인지, 국회 통제를 위해 경찰 기동대가 배치할 장소를 미리 선정해 놓았는지 등을 물어본 뒤 "그래 그럼 지시해라, 무전 지시하라"고 말해 국회 출입을 전면 차단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엄 선포 3시간여 전 윤석열 대통령과 삼청동 안가에서 회동을 한 뒤 국회 통제를 위해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후 밤 11시 54분쯤에는 부하 직원의 국회 전면 통제 무전 지시를 좀 더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무전망으로 "서울경찰청장이 일방적으로 지시합니다. 포고령에 근거해서 일체 정치 활동이 금지됩니다. 현 시간부로 국회의원 및 보좌관, 국회사무처 직원들도 출입할 수 없도록 통제하기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국회의원을 포함한 민간인의 국회 출입을 전면 통제할 것을 재차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 역시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 27분쯤 계엄사령부 포고령이 공포된 것을 확인한 뒤 밤 11시 반쯤 경찰청 A 경비국장에게 "포고령이 내려왔으니 국회에 진입하는 모든 사람을 통제하라, 포고령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국회 봉쇄에서 철수하기까지 경찰 기동대 28개, 1,680명이 국회 주변에 배치됐고 경찰버스 168대와 지휘차량 56대를 동원됐다고 김 전 장관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장동건 기자 notactor@mk.co.kr

https://naver.me/5A3NVf3c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356 01.05 17,2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07,3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16,7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34,2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2,2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4,0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06,2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47,9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74,0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8923 기사/뉴스 [속보]공수처 "걱정과 염려 끼쳐 송구…신속히 절차 진행할 것" 10:13 17
2598922 이슈 공수처장은 '체포' 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음 10:13 265
2598921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늦어진 부분 국민께 송구” 2 10:13 92
2598920 기사/뉴스 [속보]공수처 "尹영장집행 일임 결정, 내부사정으로 경찰에 깊이 말못해" 38 10:10 1,323
2598919 기사/뉴스 이재명 "계엄 가짜뉴스, 고발로 끝내면 안 되고 '금융치료'까지 해야" 53 10:10 753
2598918 이슈 경찰청 홈페이지 2찍들 몰려가서 체포하지말라고 도배중 11 10:09 771
2598917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수사권은 그대로 유지…尹조사는 공수처가 할 것" 70 10:08 1,282
2598916 정보 JYP 신인 남돌 킥플립 멤버 7명 사진.jpg 14 10:06 1,089
2598915 기사/뉴스 천하람 “尹 관저 앞 국힘 의원들, 현행범 체포해야” 16 10:06 1,011
2598914 기사/뉴스 스포츠서울 40주년, 제34회 서울가요대상 6월 개최…더 성대해진 별들의 축제 15 10:05 419
2598913 이슈 1/14일 <살롱드립> 나오는 페이커 49 10:05 1,638
2598912 이슈 한국 여성 고용률 61.4%… 20년째 OECD 하위권 1 10:05 241
2598911 기사/뉴스 [속보]공수처 “영장 집행, 당연한 협조 기대했어…사건은 여전히 공수처에” 65 10:04 1,447
2598910 기사/뉴스 “오늘부터 1일” 유연석X이준혁, 84 동갑 케미 예고 (틈만나면) 2 10:04 653
2598909 정보 트리거 | 메인 예고편 | 디즈니+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 3 10:04 223
2598908 이슈 이광수 x 도경수 🥔하이라이트 ㅣ 배달음식으로 지친 사우들께 집밥의 맛을 선사합니다 ㅣ 👨‍🍳🥔콩콩밥밥 채널십오야 10:03 340
2598907 이슈 학생들이 좋아한다는 교사 강사의 mbti 1 10:02 1,028
2598906 이슈 [속보]공수처 "검사·수사관 끌어모아도 30명, 집행 실질적 도움안돼" 70 10:02 1,688
2598905 기사/뉴스 [속보] 윤 측 "공수처의 영장 집행 '하청'은 또 다른 불법행위" 31 10:02 1,094
2598904 이슈 <데이즈드> 루이비통 x 뉴진스 혜인 패션필름 3 10:01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