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조지호 "포고령 이행 안 하면 체포될 수 있다"...경찰 수뇌부, 비상계엄 충실히 따랐다
1,845 6
2025.01.04 12:23
1,845 6
MBN이 오늘(4일) 입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을 분석한 결과 김봉식 서울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밤 10시 30분쯤,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 외곽 봉쇄를 위해 미리 준비된 5개의 경찰 기동대 대원들이 진압복을 입었는지 사전에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기동대원들이 승차 대기 중인지, 국회 통제를 위해 경찰 기동대가 배치할 장소를 미리 선정해 놓았는지 등을 물어본 뒤 "그래 그럼 지시해라, 무전 지시하라"고 말해 국회 출입을 전면 차단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엄 선포 3시간여 전 윤석열 대통령과 삼청동 안가에서 회동을 한 뒤 국회 통제를 위해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후 밤 11시 54분쯤에는 부하 직원의 국회 전면 통제 무전 지시를 좀 더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무전망으로 "서울경찰청장이 일방적으로 지시합니다. 포고령에 근거해서 일체 정치 활동이 금지됩니다. 현 시간부로 국회의원 및 보좌관, 국회사무처 직원들도 출입할 수 없도록 통제하기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국회의원을 포함한 민간인의 국회 출입을 전면 통제할 것을 재차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 역시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 27분쯤 계엄사령부 포고령이 공포된 것을 확인한 뒤 밤 11시 반쯤 경찰청 A 경비국장에게 "포고령이 내려왔으니 국회에 진입하는 모든 사람을 통제하라, 포고령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국회 봉쇄에서 철수하기까지 경찰 기동대 28개, 1,680명이 국회 주변에 배치됐고 경찰버스 168대와 지휘차량 56대를 동원됐다고 김 전 장관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장동건 기자 notactor@mk.co.kr

https://naver.me/5A3NVf3c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174 01.05 20,1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1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09,8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17,5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43,0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2,2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5,4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06,9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50,2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75,8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9383 기사/뉴스 [속보] 친부 살해 무기수 김신혜 재심서 '무죄' 16:25 56
2599382 이슈 2024 뮤직뱅크 원테이크 조회수 1위 뉴진스 1 16:25 144
2599381 기사/뉴스 與 헌법재판소마저 흔들기... 조배숙 "헌법재판소 없애야 하지 않나" 87 16:23 1,316
2599380 유머 토니블링컨 (미 국무장관) CIA 신고한 극우 31 16:22 1,041
2599379 기사/뉴스 [단독] ‘건강 악화’ 고현정, ‘나미브’ 복귀 없이 촬영 원만히 마무리 16 16:19 3,086
2599378 유머 갑자기 20주년으로 언플 중인 하이브 89 16:18 2,604
2599377 유머 할부지가 더 안놀아주고 들어가서 오늘도 원툥한 후이바오🩷🐼 23 16:16 1,454
2599376 기사/뉴스 이 판국에 윤 지지율 40%…대체 어떻게 조사했기에? 21 16:15 1,634
2599375 기사/뉴스 '체감 -20도' 내일 최강 한파…'40㎝ 눈폭탄'까지 동시에 온다 17 16:15 2,502
2599374 이슈 따숩다고 말 나오는 선글라스 브랜드 카린에서 뉴진스에게 보낸 메시지.jpg 5 16:14 1,222
2599373 이슈 '헌법책' 불티나게 팔린다…너도나도 계엄發 '법·역사 삼매경' 45 16:14 1,363
2599372 이슈 변우석 x 지오다노 인스타 뉴짤 19 16:10 1,085
2599371 기사/뉴스 공수처 - 경찰국가수사본부 공조본 체제 합의 정리내용 42 16:10 3,053
2599370 이슈 은근 갈린다는 머리 말리는 장소 331 16:09 11,560
2599369 이슈 퇴마된 이언주의원 9 16:09 2,924
2599368 이슈 AI의 발전이 무서운 이유 (ft.윌스미스) 5 16:08 1,127
2599367 기사/뉴스 서울시 “‘오세훈 시장 조기 대선 출마 결심’ 보도는 가짜뉴스” 61 16:08 1,309
2599366 이슈 미야오 나린x가원 xoxo, mc girls 👯‍♀️ 16:08 145
2599365 이슈 간호사인데 방금 환자한테 뺨맞았다.. 137 16:07 13,886
2599364 이슈 변우석 소속사 인스타 AAA 시상식 비하인드 사진 25 16:07 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