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조지호 "포고령 이행 안 하면 체포될 수 있다"...경찰 수뇌부, 비상계엄 충실히 따랐다
2,049 6
2025.01.04 12:23
2,049 6
MBN이 오늘(4일) 입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을 분석한 결과 김봉식 서울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밤 10시 30분쯤,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 외곽 봉쇄를 위해 미리 준비된 5개의 경찰 기동대 대원들이 진압복을 입었는지 사전에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기동대원들이 승차 대기 중인지, 국회 통제를 위해 경찰 기동대가 배치할 장소를 미리 선정해 놓았는지 등을 물어본 뒤 "그래 그럼 지시해라, 무전 지시하라"고 말해 국회 출입을 전면 차단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엄 선포 3시간여 전 윤석열 대통령과 삼청동 안가에서 회동을 한 뒤 국회 통제를 위해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후 밤 11시 54분쯤에는 부하 직원의 국회 전면 통제 무전 지시를 좀 더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무전망으로 "서울경찰청장이 일방적으로 지시합니다. 포고령에 근거해서 일체 정치 활동이 금지됩니다. 현 시간부로 국회의원 및 보좌관, 국회사무처 직원들도 출입할 수 없도록 통제하기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국회의원을 포함한 민간인의 국회 출입을 전면 통제할 것을 재차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 역시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 27분쯤 계엄사령부 포고령이 공포된 것을 확인한 뒤 밤 11시 반쯤 경찰청 A 경비국장에게 "포고령이 내려왔으니 국회에 진입하는 모든 사람을 통제하라, 포고령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국회 봉쇄에서 철수하기까지 경찰 기동대 28개, 1,680명이 국회 주변에 배치됐고 경찰버스 168대와 지휘차량 56대를 동원됐다고 김 전 장관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장동건 기자 notactor@mk.co.kr

https://naver.me/5A3NVf3c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418 00:06 11,3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6,0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2,6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1,8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31,6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2,2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3,2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88,5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3,8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18,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1529 유머 트레이너쌤 : 회원님 어디세요? 11:47 21
2671528 유머 혀가 송곳니 모양대로 접히는거 언제쯤 안귀엽지 11:46 267
2671527 기사/뉴스 기안84가 '효리네 민박' 운영한다면…BTS 진 "직원도 대환장" (기안장) 1 11:46 126
2671526 이슈 사실 이때부터 이미 크게 존재가치를 잃은 [헌법재판소] 11:45 311
2671525 이슈 만우절 맛집 태용 홈마.jpg 9 11:45 731
2671524 이슈 팬들 난리난 레이디 가가 근황......................................................................................... 5 11:45 727
2671523 이슈 최강희, 산불 피해 복구 1000만원 기부 "하루빨리 회복되길" 1 11:44 55
2671522 이슈 음악도 모른다며 디스당한 SM 이성수의 음악 관련 경력들 11:44 335
2671521 이슈 트위터 네임드 진수가 만우절 홈마 최애 보라고 한 이유.jpg 5 11:43 1,174
2671520 기사/뉴스 '더트롯쇼' 윤서령, '슬픈 가야금' 선공개... 트롯계 新바람 11:43 28
2671519 정보 🚨 오늘 마감!!!★ 선고 지연 헌법재판소에 대한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전국 시민 서명 🚨 7 11:43 343
2671518 이슈 어느 일본인의 새로운 알바처 직원 식사 4 11:42 689
2671517 이슈 코레일, 산불 성금 1억원 기부 6 11:42 208
2671516 이슈 AI로 지브리 처럼 그려봤다는 글들이 모욕으로 느껴지는 이유 16 11:42 1,369
2671515 유머 이거 한강에서 하면 될꺼같은데 우리도 도입하자 9 11:42 817
2671514 이슈 곽규택 논리 완전히 박살내는 서영교 "무식하기는 왜 이렇게 무식한 거예요?" 4 11:41 678
2671513 이슈 SPC그룹,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억원 기부 10 11:41 280
2671512 기사/뉴스 4대그룹 총수 만난 한덕수 "글로벌 공급망 충격, 정부·기업 손잡고 뛸 때" 3 11:40 287
2671511 이슈 해석 시급한 투바투 인스타그램 스토리 2 11:40 766
2671510 기사/뉴스 한덕수 권한대행 발언 듣는 대기업 총수 45 11:40 2,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