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조지호 "포고령 이행 안 하면 체포될 수 있다"...경찰 수뇌부, 비상계엄 충실히 따랐다

무명의 더쿠 | 01-04 | 조회 수 1868
MBN이 오늘(4일) 입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을 분석한 결과 김봉식 서울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밤 10시 30분쯤,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 외곽 봉쇄를 위해 미리 준비된 5개의 경찰 기동대 대원들이 진압복을 입었는지 사전에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기동대원들이 승차 대기 중인지, 국회 통제를 위해 경찰 기동대가 배치할 장소를 미리 선정해 놓았는지 등을 물어본 뒤 "그래 그럼 지시해라, 무전 지시하라"고 말해 국회 출입을 전면 차단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엄 선포 3시간여 전 윤석열 대통령과 삼청동 안가에서 회동을 한 뒤 국회 통제를 위해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후 밤 11시 54분쯤에는 부하 직원의 국회 전면 통제 무전 지시를 좀 더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무전망으로 "서울경찰청장이 일방적으로 지시합니다. 포고령에 근거해서 일체 정치 활동이 금지됩니다. 현 시간부로 국회의원 및 보좌관, 국회사무처 직원들도 출입할 수 없도록 통제하기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국회의원을 포함한 민간인의 국회 출입을 전면 통제할 것을 재차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 역시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 27분쯤 계엄사령부 포고령이 공포된 것을 확인한 뒤 밤 11시 반쯤 경찰청 A 경비국장에게 "포고령이 내려왔으니 국회에 진입하는 모든 사람을 통제하라, 포고령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국회 봉쇄에서 철수하기까지 경찰 기동대 28개, 1,680명이 국회 주변에 배치됐고 경찰버스 168대와 지휘차량 56대를 동원됐다고 김 전 장관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장동건 기자 notactor@mk.co.kr

https://naver.me/5A3NVf3c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6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64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이창수 탄핵’ 헌재, ‘도이치 수사기록' 요구했지만…검찰만 거부
    • 19:32
    • 조회 321
    • 기사/뉴스
    5
    • [단독] 공수처 이어 검찰도…'내란 배경엔 김 여사 특검법'
    • 19:28
    • 조회 901
    • 기사/뉴스
    18
    • "일괄 증인선서 부당" 운 떼자…행안, 시종일관 '증언 거부'
    • 19:19
    • 조회 374
    • 기사/뉴스
    4
    • [단독] 교장이 “부정선거” 선동 글귀, 학교 주차 자동차에 붙여 (교직원이 맞대응)
    • 19:18
    • 조회 2799
    • 기사/뉴스
    36
    • "영부인도 경호 대상" 받아친 김성훈…생일잔치엔 "조그만 행사"
    • 19:16
    • 조회 449
    • 기사/뉴스
    5
    • [JTBC 단독] 부정선거 음모론에 단단히 빠진듯한 국민의힘 의원들 텔레그램 단체방
    • 19:13
    • 조회 11498
    • 기사/뉴스
    205
    • “짜장면 안 시켰는데요?” 잘못 배달 온 음식 먹은 청년…반전 결말
    • 19:10
    • 조회 2616
    • 기사/뉴스
    11
    • (여자)아이들 민니, 변우석 투샷 비하인드 "눈 마주쳐서 먼저 제안"[레벨업]
    • 19:07
    • 조회 723
    • 기사/뉴스
    12
    •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끄집어내라' 지시는 분명한 사실"‥윤 대통령 반박
    • 19:00
    • 조회 938
    • 기사/뉴스
    6
    • “최상목 쪽지 받을 당시 ‘줬다’는 김용현은 합참에 있었다”
    • 19:00
    • 조회 1986
    • 기사/뉴스
    20
    • [단독] 지디, 3월 단콘→대규모 월드투어 "2월 정규 발매"
    • 18:58
    • 조회 1076
    • 기사/뉴스
    18
    • [단독]서부지법 판사실 발로 찬 40대 남성, 전광훈 목사의 ‘특임전도사’였다
    • 18:56
    • 조회 2290
    • 기사/뉴스
    22
    • 입만열면....단독))윤대통령, 구속심사때 적법한 국무회의 주장
    • 18:56
    • 조회 846
    • 기사/뉴스
    4
    • 작심발언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대한민국이 그러면 안 되는거 아닙니까!"|지금 이 장면
    • 18:56
    • 조회 848
    • 기사/뉴스
    4
    • [현장영상] 의원들도 넉 놓고 본 '2차 폭로'…청문회 압도한 전 국정원 1차장의 '증언' / JTBC News
    • 18:52
    • 조회 1500
    • 기사/뉴스
    10
    • 공수처 회식 보도하는 채널A
    • 18:51
    • 조회 23210
    • 기사/뉴스
    448
    • [JTBC 오대영라이브]오 앵커 한마디 - 거짓 정보로 좌표 찍은 정치인
    • 18:50
    • 조회 906
    • 기사/뉴스
    7
    • 민주 "국민의힘, 폭동을 폭동이라 부르지 못하고 폭도들에 끌려다녀"
    • 18:47
    • 조회 926
    • 기사/뉴스
    11
    • KT 구조조정 직원 사망…무리한 구조조정 역풍?
    • 18:44
    • 조회 1228
    • 기사/뉴스
    5
    • 경찰, '구속기간 계산 실수'로 마약 피의자 석방
    • 18:43
    • 조회 741
    • 기사/뉴스
    8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