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조지호 "포고령 이행 안 하면 체포될 수 있다"...경찰 수뇌부, 비상계엄 충실히 따랐다
1,868 6
2025.01.04 12:23
1,868 6
MBN이 오늘(4일) 입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을 분석한 결과 김봉식 서울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밤 10시 30분쯤,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 외곽 봉쇄를 위해 미리 준비된 5개의 경찰 기동대 대원들이 진압복을 입었는지 사전에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기동대원들이 승차 대기 중인지, 국회 통제를 위해 경찰 기동대가 배치할 장소를 미리 선정해 놓았는지 등을 물어본 뒤 "그래 그럼 지시해라, 무전 지시하라"고 말해 국회 출입을 전면 차단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엄 선포 3시간여 전 윤석열 대통령과 삼청동 안가에서 회동을 한 뒤 국회 통제를 위해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후 밤 11시 54분쯤에는 부하 직원의 국회 전면 통제 무전 지시를 좀 더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무전망으로 "서울경찰청장이 일방적으로 지시합니다. 포고령에 근거해서 일체 정치 활동이 금지됩니다. 현 시간부로 국회의원 및 보좌관, 국회사무처 직원들도 출입할 수 없도록 통제하기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국회의원을 포함한 민간인의 국회 출입을 전면 통제할 것을 재차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 역시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 27분쯤 계엄사령부 포고령이 공포된 것을 확인한 뒤 밤 11시 반쯤 경찰청 A 경비국장에게 "포고령이 내려왔으니 국회에 진입하는 모든 사람을 통제하라, 포고령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국회 봉쇄에서 철수하기까지 경찰 기동대 28개, 1,680명이 국회 주변에 배치됐고 경찰버스 168대와 지휘차량 56대를 동원됐다고 김 전 장관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장동건 기자 notactor@mk.co.kr

https://naver.me/5A3NVf3c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퓨전씨] 🌟순수 비타민C와 스피큘의 강력한 만남🌟 비타민 앰플에 스피큘 샷 추가 ‘토닝C 비타 샷 앰플’ 체험 이벤트 313 01.20 26,0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88,9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05,1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44,1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45,4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79,7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37,9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52,4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86,5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34,3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59857 이슈 몬스타엑스 셔누 “10주년 믿기지 않아…완전체 활동 기대돼” [화보] 2 16:48 113
1459856 이슈 [KBO] 롯데 찐팬이라는 헌재소장 대행 문형배 재판관 10 16:46 1,134
1459855 이슈 깨방정 떠는 임윤찬 16:45 349
1459854 이슈 요즘 성착취하는 놈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플랫폼 디스코드 내 성착취 공론화.twt 11 16:44 899
1459853 이슈 트럼프 대통령 되자마자 의회 폭도 약 1,500명 사면. 이게 한국 이야기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죠 16 16:42 1,220
1459852 이슈 해리포터 원작 완결 후 롤링 Q&A 번역 16:42 799
1459851 이슈 국민의힘 갤러리 근황 36 16:41 3,432
1459850 이슈 어린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게임 12 16:38 1,028
1459849 이슈 캐치! 티니핑 172종 한정 랜덤 포토카드 발매ㄷㄷㄷ 164 16:35 7,263
1459848 이슈 cooking with 🧂🥘라이즈 원빈 은석 릴스 2 16:33 264
1459847 이슈 ㄹㅇ 웃긴게 주한미국 공식 계정이 가짜뉴스 jtbc 아니라고 답변해준거 22 16:32 3,133
1459846 이슈 장경태 "尹측 A변호사, 판사실 위치 알려준 듯…새벽 난입자와 함께 있었다" 126 16:30 6,469
1459845 이슈 나는 여자들 다 해외 한번씩 나가봐야한다구 생각해.twt 35 16:28 4,084
1459844 이슈 원덬기준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렸다고 생각하는 결정적인 선거 122 16:27 9,033
1459843 이슈 난 이번 사태 이전에 스카이데일리가 신문인줄도 몰랐다. 저런 삐라나 마찬가지인 종이쪼가리가 서울대병원 로비 신문 매대에 무려 정중앙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이 나라의 현주소.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겠지. 114 16:22 9,684
1459842 이슈 <아이돌마스터 더 무비: 빛의 저편으로!> 주제가 'M@STERPIECE' 영화 속 무대와 밀리시타 게임 속 무대 비교.ytb 2 16:21 278
1459841 이슈 여혐,신성모독 그자체인것같은 검은수녀들 시사회 후기 (ㅅㅍ) 63 16:19 5,474
1459840 이슈 이미 예고편부터 천주교쪽에선 지적받았던 검은수녀들 (ㅅㅍ) 100 16:15 11,643
1459839 이슈 플레이브 ‘현상수배’ 콘셉트 티저, 정한X원우 포스터와 닮았다? [왓IS] 46 16:12 1,504
1459838 이슈 s25 성능점수 근황, s시리즈 점수 227 16:12 1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