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남미서도 보기 드문 장면… ‘부끄러운 K정치’ 세계로 생중계
2,995 30
2025.01.04 12:11
2,995 30

MrUQHx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중지 관련 외신(BBC) 캡쳐. /BBC

 


BBC는 이날 오전부터 한남동 관저에서 긴박한 상황을 생중계했다. BBC는 “윤 대통령이 수사 과정 내내 비협조적이었음을 고려하면 (체포 불응은)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니다. 검사 출신인 윤 대통령은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법적 허점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영장 집행이 경호처에 가로막힌 데 대해 NYT는 “한국의 지도자들은 전통적으로 가장 신뢰하는 측근을 경호처장으로 임명해 왔다”며 경호처의 대응이 윤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에서 비롯했다고 분석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도 “서울 한복판에 있는 윤 대통령의 관저에서 체포 시도가 중단됐다”고 속보를 내보냈다.

 

bpMLCU

탄핵 절차 및 체포 영장 집행을 둔 혼란이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NYT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어지는 불확실성은 한국 경제에도 어둠을 드리우고 있다”며 전날 기획재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이전보다 낮은 1.8%로 전망한 사실을 언급했다.

영국 가디언은 윤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를 흔드는 이유를 조명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외부인들에게 이 의외의 조합은 당황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미국은 동맹국 이상의 의미를 지난 이상향”이라며 “이 단체들은 선거 부정을 주장하는 등 미국 내 우파 진영의 수사(修辭)를 점점 더 따라 한다”고 했다.

 

특히 현직 대통령 탄핵과 체포 명령으로 이처럼 큰 혼란이 발생한 사례는 주요국 중 찾기 어렵다는 데 외신들은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민주주의 모범국’인 줄 알았던 한국에서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는 사실부터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국가 수장 탄핵·축출과 수사는 정권의 부패가 만연한 중남미·아프리카 국가에서나 가끔 벌어진다.

지금 한국과 그나마 비슷한 사례가 2022년 페루의 대통령 탄핵·체포 사건이다. 당시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뇌물 수수 등 비리가 적발돼 국회가 탄핵안을 표결에 부치려 하자 의회 해산과 비상 정부 수립을 시도했다. 의회는 이를 쿠데타 시도로 간주해 즉각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카스티요는 의회 해산 시도 당일 가족과 망명하려고 멕시코 대사관으로 사실상 도주하다가 차 안에서 체포됐다. 반란·직권남용 및 공공 질서 교란으로 검찰에서 징역 34년형을 구형받고, 지금까지 구금돼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80362?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176 01.05 20,9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1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13,2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17,5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44,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2,2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5,4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07,9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51,4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75,8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556 기사/뉴스 [속보]'롯데리아 회동' 계엄 모의..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속 기소 1 18:00 104
327555 기사/뉴스 정부, 경호처-공수처 대치에 "한쪽 편 들 수 없어…협의해야" 93 17:53 1,600
327554 기사/뉴스 민주, '尹지지도 40%' 여론조사기관 고발 추진…"여론 호도" 47 17:51 960
327553 기사/뉴스 국민연금, 고려아연 지분 팔아 최대 7500억 현금화 27 17:38 3,283
327552 기사/뉴스 [속보]민주 "일부 편향적 여론조사,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95 17:37 1,771
327551 기사/뉴스 '여학생 딥페이크 제작' 고교생 불구속 입건 13 17:37 988
327550 기사/뉴스 최준용 “尹 계엄 몇시간 만에 끝나 아쉬웠다” 67 17:32 3,741
327549 기사/뉴스 유연석 "채수빈과 진짜 사귀라고요? 그게 제 맘대로 되나요" 11 17:31 3,436
327548 기사/뉴스 윤석열 측) "대통령이 직권남용 고발될 때마다 수사기관 가야 하나?" 322 17:30 10,759
327547 기사/뉴스 킥플립, 데뷔 전부터 들썩…JYP 아이돌 흥행 계보 이을까 16 17:22 911
327546 기사/뉴스 [속보] 검찰 특수본, '내란 중요임무 종사'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속기소 12 17:13 1,584
327545 기사/뉴스 [1보] 검찰, '내란 중요임무' 문상호 정보사령관 기소 5 17:12 1,278
327544 기사/뉴스 ‘하얼빈’ 이동욱 “추위에도 탄핵 집회 나간 팬들, 응원하고 싶었다”[인터뷰] 19 17:11 1,790
327543 기사/뉴스 계엄선포뒤 ‘헌법 전문’ 열람 48배 늘었다.gisa 37 17:02 2,945
327542 기사/뉴스 "앞니 부러지고 손목 골절"…10대들 위험천만 챌린지에 난리난 日 5 16:56 3,727
327541 기사/뉴스 "경찰관님 덕분에 모범생됐어요" 파출소에 치킨 놓고 간 초1 '훈훈' 22 16:54 2,653
327540 기사/뉴스 [단독]정부, 中전기버스 불법거래 심각성 인지…칼 빼든다 5 16:54 1,077
327539 기사/뉴스 키스오브라이프, '골든디스크' 넥스트 제네레이션상..."키씨 항상 감사" 6 16:44 656
327538 기사/뉴스 특검압박하려면 여기 빡세게 더 파봐야됨 (아직 수사안받고있는 곳) 19 16:43 3,776
327537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정부 장·차관도 ‘국회 무시’…2년 반 동안 불출석 122번 118 16:40 7,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