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최상목에 “국회 자금 완전 차단…임금도 끊어라” 쪽지
34,386 263
2025.01.04 09:10
34,386 263

12·3 계엄 때 국회 무력화 지시…내란죄


4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 대통령이 최 부총리에게 건넨 ‘비상계엄 선포 뒤 조치사항’의 내용을 파악했다. 최 장관이 받은 쪽지에는 △예비비를 조속한 시일 안에 충분히 확보해 보고할 것 △국회 관련 각종 보조금·지원금·각종 임금 등 현재 운용 중인 자금 등 완전 차단 △국가 비상 입법기구 관련 예산 편성 등의 내용이 적혔다.


검찰은 최 부총리가 받은 쪽지를 근거로 윤 대통령이 현재 국회를 대신할 비상 입법기구 창설을 구상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금 차단으로 국회 기능을 마비시킨 뒤 별도의 입법기구를 만들어 윤 대통령이 좌지우지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는 내란 수괴로 처벌받은 전두환이 만든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와 같은 구상이다. 전두환은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벌인 뒤 이듬해인 1980년 5월17일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어 같은해 5월31일 계엄업무를 지휘·감독하는 임시기구인 국보위를 만들어 국정을 장악했다. 또 다섯달 뒤인 10월27일 개헌으로 국회와 정당을 해산하고 국보위에 국회의 권한을 부여해 입법권도 가로챘다.

검찰은 윤 대통령의 국회 자금 완전 차단 및 비상 입법기구 설립 계획 등이 내란죄 구성요건인 ‘국헌문란’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헌법기관인 국회의 권능을 소멸시키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국헌문란은 ‘헌법 또는 법률에 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 헌법 또는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시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도 계엄 선포 관련 조치사항 쪽지를 건넸다고 한다. 해당 쪽지에는 ‘재외공관을 통해 대외 관계를 안정화하라’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aver.me/xyTtKNDC

목록 스크랩 (1)
댓글 26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360 01.05 17,2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07,3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16,7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36,0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2,2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4,0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06,2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47,9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74,0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8966 기사/뉴스 교촌치킨, 변우석과 '시크릿 모먼트' 포토카드 이벤트 진행 11:03 3
2598965 이슈 요즘 연극에서 늑대를 연출하는 방법. gif 1 11:03 191
2598964 기사/뉴스 "판사 출신 공수처장 한계" "의지 없었다"…공수처 '해체론'까지 3 11:03 111
2598963 유머 내향인이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표현하는 방법 1 11:02 252
2598962 기사/뉴스 윤건영 "경호처 김건희 라인, 경찰 체포용 케이블타이·실탄 지급 논의" 21 11:00 847
2598961 이슈 오늘 골든글로브 시상식 중에 언급된 <조커2> 6 10:59 604
2598960 기사/뉴스 공수처 "인력 한계 인정…경호처 저항 생각 못했다, 협조할 줄" 45 10:59 750
2598959 이슈 창립 60주년 재출시 된다는 농심 라면 10 10:57 1,830
2598958 이슈 민주파출소에서 기사 댓글까지 신고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함 7일부터 오픈이고 신고 현황판도 만들어서 결과까지 알려준다고!!!!!!! 31 10:56 746
2598957 기사/뉴스 “시리! 내 얘기 엿들었다고”...한국 당국도 애플 조사 착수 1 10:56 564
2598956 유머 고은애씨 입술 된 러바오ㅋㅋㅋㅋㅋㅋ🐼💚 20 10:55 1,477
2598955 기사/뉴스 "길거리서 계엄 표창장 팔고 있다"…尹 대통령 서명·직인 위조 상장 등장 12 10:52 1,122
2598954 이슈 윤 대통령측, 공수처장·경찰청 차장·국방차관 등 11명 고발 73 10:50 2,549
2598953 기사/뉴스 [단독] 대상, '청정원' 소스·양념 가격 올린다…평균 19.1%↑ 27 10:50 1,202
2598952 정보 미국 골든 글로브상 「SHOGUN 쇼군」 사나다 히로유키 일본인 첫 주연 남우상 수상 24 10:49 1,594
2598951 이슈 이 와중에 스겜중인 헌재 좀 보세오 38 10:49 4,054
2598950 이슈 NHN벅스, 허각 새 앨범 '사랑은 언제나 걸음이 느려서' 발매 1 10:47 140
2598949 이슈 아사노 타다노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20 10:47 1,842
2598948 이슈 500억 대작인데…공효진·이민호 ‘별들에게 물어봐’ 3% 대 시청률 굴욕 48 10:47 1,857
2598947 유머 바다고양이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6 10:47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