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로또 당첨·판매금 바뀔 수도…기재부, 대국민 여론조사 추진
6,478 32
2025.01.04 08:16
6,478 32

당첨금 소액 논란에 올해 제도 개편 논의
지난해 권익위 조사, 찬반 여론 ‘팽팽’
기재부 “지금까지 조사 대표성 부족”
조사 대상·심도 확대…상반기 내 결론

 

[데일리안 = 장정욱 기자] 정부가 올해 로또 당첨금과 판매액 관련 대국민 여론조사를 추진한다. 지난해 한차례 조사를 진행했으나 정책 수립 근거로 쓰기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3일 기획재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로또 당첨금과 판매액 등에 관한 국민 여론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아직 일정이나 조사 내용 등은 구체화하지 않았다. 기재부는 상반기 안으로 조사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는 앞서 지난해 10월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미 한 차례 관련 설문을 한 바 있다. 당시 국민권익위 ‘국민생각함’에서 ▲1년 내 로또 구매 경험이 있는지 ▲현재 로또 당첨 구조(814만분의 1 확률) 만족도 ▲로또 1등 적정 당첨금과 당첨자 수 ▲설문 참가자 성별·나이 등을 조사했다.

 

당시 설문에는 총 8145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로또 당첨금 규모에 만족하는 경우는 3879명(47.62%), 불만족한 사람은 4266명(52.37%)으로 조사됐다. 당첨액 변경 의견이 387명(4.75%) 많은 셈이다. 참고로 적정 1등 당첨금액과 당첨자 수는 주관식으로 답해 설문 결과에는 표시하지 않았다.

 

기재부는 당시 조사가 일반 국민의 생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표본의 대표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그 근거는 설문 참가자들의 1년 내 로또 구매 경험이다. 국민권익위에서 진행한 설문에는 최근 1년 내 로또 구매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전체 참가자 8145명 가운데 98.47%(8021명)로 조사됐다. 이는 기재부가 그동안 조사해 온 결과와 차이가 크다.

 

기재부 관계자는 “1년 내 로또 구매 경험자가 98%가 넘는 것으로 나왔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조사하면 60% 수준”이라며 “매주 구매하는 빈도 또한 77%라고 조사됐는데, 이는 상당한 (로또) 관심층이 (권익위 조사에) 들어와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로또 당첨금 관련 설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

지난해 10월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로또 당첨금 관련 설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

 


권익위 설문은 결과적으로 일반적인 국민 의견이라기보다는 로또 구매에 적극적인 사람들 의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기재부 판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당첨금 인상이나 액면가(판매가) 인상은 사행성 유발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표집해서 대표성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 당첨금 인상과 유지 견해차가 크지 않은 것도 대국민 여론조사 추진 이유다. 당첨금 조정(상향)에 관한 찬성과 반대 차이가 4.75%에 그쳤기 때문이다.

 

로또를 자주 사는 사람들이 권익위 설문에 많이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첨금 상향 의견이 유지 의견을 압도하지 못했다는 점도 기재부의 대국민 조사 추진 배경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로또) 고관여층에서도 (당첨금 상향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나와서 일반 국민을 표본으로 해서 (재조사)하면 유지가 높게 나올 수도 있다”며 “복권 발행 목표를 어디에 둘 것인지가 중요한 데 재미나 희망, 나눔 등을 강화하느냐. 진짜 베팅(betting)하는 사람들을 중심에 둘 것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910493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425 01.03 51,0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0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18,1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22,1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48,8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5,6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7,6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08,6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53,2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77,3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9741 이슈 여자들이 술자리에서 진짜 싫어하는 개수작.jpg 1 22:42 458
2599740 이슈 배우 조아람 인스타그램 업로드 22:41 490
2599739 이슈 sm콘 불참관련 태연, 웬디 버블 10 22:40 1,310
2599738 이슈 알티타고 있는 채수빈 수어 수상소감 6 22:40 587
2599737 유머 그림자가 고양이랑 존똑인 까만 강아지 2 22:39 293
2599736 정보 현재 리디 만화 e북 카테 지금 많이 읽고 있는 만화 1위하고 있는 피겨스케이팅 만화.jpg (리디 1권 무료 & 세트 할인 & 7권까지 기다무) 3 22:36 922
2599735 이슈 기자가 약혼 했냐고 물어보자 반지 보여준 젠데이아 24 22:35 3,305
2599734 기사/뉴스 컵라면 먹고 '참사 수습'…이 소식 들은 안유성명장 "곰탕 끓여 왔어요" 7 22:34 1,177
2599733 이슈 브라질ver 얼ㄹㄹ음 밈 해주는 이정재 (소리개큼주의) 8 22:34 715
2599732 정보 유시민, "나는 세상을 바꾸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7 22:33 2,506
2599731 이슈 신입사원 망곰이.jpg 6 22:33 1,726
2599730 기사/뉴스 마곡개발 부메랑 "파밀리에" 신동아건설, 결국 법정관리로 2 22:30 572
2599729 이슈 2년전 오늘 첫방송 한, SBS 드라마 "법쩐" 22:30 193
2599728 유머 아 어떻해 강아지 논두렁에 빠짐 아 13 22:30 2,170
2599727 이슈 JYP 신인 최민제 과거 중학교시절 졸업 사진.jpg 6 22:30 1,721
2599726 기사/뉴스 [단독]같은 고시원 거주하던 20대 여성 살해한 남성 체포 14 22:29 1,781
2599725 유머 아들맘이 하는 눈눈이이 5 22:28 1,321
2599724 이슈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는데 지금 상황이 뭐 많이 답답하실 수도 있고 아 왜 민주당이 더 속 시원하게 못 할까 이렇게 뭐 답답하거나 화가 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렇지만 여기까지 온 것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기적 같은 일들이었고요. 188 22:28 8,109
2599723 이슈 ༼;´༎ຶ ۝ ༎ຶ༽ !!!!!!!! 강비니땜에 이모삼촌들 다 뒤집어지는 유트루 이번 영상ㅋㅋㅋㅋㅋ 12 22:27 1,542
2599722 이슈 재데뷔 후 깜짝 놀랄 만큼 예뻐진 프로듀스 48 무라카와 비비안 9 22:26 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