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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장 "내가 책임진다"…윤 대통령 호위무사 자처

무명의 더쿠 | 01-03 | 조회 수 26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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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까지 관저 문을 열어주지 않으며 영장 집행을 막는 것을 총지휘했던 사람은 바로 박종준 경호처장입니다.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한 박 처장은 경호처 직원들에게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법대로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미리 설정해둔 2차 저지선까지 공수처와 경찰에 뚫릴 가능성이 커지자, '전 직원 총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처장은 경호처 직원들에게 "법대로 하라,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것은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고 공수처가 경고했지만, 박 처장은 대통령경호법이 근거라며, 영장집행을 막으라는 지시를 내렸던 셈입니다.


경찰청 차장 출신인 박 처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3년, 경호처 2인자인 차장을 맡았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경호처장에 임명됐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통령을 수행해온 만큼, 계엄 사태 전후의 윤 대통령의 행적을 가장 잘 아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경호 차장 시절에는 이번 계엄을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도 경호처에서 함께 일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3일) 박 처장을 내란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35323&plink=SHARE&cooper=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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