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분당 BYC 복합상가 화재…310명 구조·대피, 중상자 없어(종합2보)
2,809 53
2025.01.03 20:46
2,809 53

OJoKSx

 

(성남=연합뉴스) 강영훈 김솔 기자 =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대형 복합상가건물인 BYC 빌딩에서 불이 나 300명 넘는 사람이 구조되거나 대피했다.

이 불로 35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하마터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던 이번 화재는 소방당국의 신속한 화재 진압, 건물 내 화재경보기 작동 및 침착한 대피 유도, 이용객들의 재빠르고 질서 있는 탈출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피해 규모를 최소화했다.


augKfY

 

불은 이날 오후 4시 37분 BYC 건물 1층의 김밥집 주방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주방의 배기 덕트를 타고 가면서, 연소가 급격히 확산한 것으로 추정했다.

화재 당시 건물 바깥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1층을 중심으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오고, 다량의 검은 연기가 상층부로 뻗어 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불이 워낙 컸던 탓에 이번 화재와 관련한 119 신고가 1천148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tQMkHa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명피해 우려가 크다고 보고, 오후 4시 41분 선제적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2분 뒤 비상 발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EkERGh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5분 만에 도착해 장비 84대와 인력 268을 동원한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신속한 작전 전개로, 화재 발생 40분 만인 오후 5시 17분 초진을 했다. 초진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를 말한다.

이어 오후 6시 1분을 기해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쳤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240명을 구조했으며, 7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구조·대피 인원 대부분 연기흡입 등으로 인해 경상을 입었으며,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35명은 분당제생병원 등 9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화재 당시 건물 내에 있던 사람들은 화재경보기가 정상 작동했다고 입을 모았다.

6층에 있던 이모 씨는 "화재경보기가 울리자마자 동료 직원들에게 불이 난 사실을 알린 뒤 다 같이 비상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침착하게 대피를 유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지하 1층 수영장에서 대피한 보조 강사는 "수영장 관계자가 '불이야'라고 외치며 화재 사실을 전파해 아이들을 데리고 대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건물 옥상으로 대피한 이들의 경우 질서 있게 계단을 통해 올라갔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렸다가 불이 모두 꺼진 뒤 1층으로 안전하게 내려왔다고 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4107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363 01.03 38,5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4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97,5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10,7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28,3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37,5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15,6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01,2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44,6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67,8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8459 기사/뉴스 관저 앞으로 옮겨온 응원봉, 눈보라에 꿈쩍 않은 '키세스 시위대' 1 21:12 403
2598458 이슈 손익분기 650만인 CJ <하얼빈> 현재 예매자 수 16 21:10 1,509
2598457 유머 @ : 난 뒷줄은 팀이 섞여있는데 맨앞줄은 전부가 세븐틴이라는 걸 믿지 못한 거 같애 한 명이 없는데도 10 21:10 849
2598456 기사/뉴스 역대 대통령들은 영장 집행 따랐다…윤, 집행 거부도 헌정사 최초 14 21:09 423
2598455 이슈 다들 더쿠 가입한 년도랑 날짜 적고 가자 111 21:08 641
2598454 이슈 핫게간 윤 지지율 40퍼 설문조사의 질문들을 araboza 14 21:07 1,647
2598453 유머 난 진짜 여기엔 아까워서 돈 안쓴다 하는거 말해봐.jpg 205 21:07 5,121
2598452 기사/뉴스 [MBC 단독] 선관위 침탈한 계엄군 CCTV 전체 입수‥영상으로 드러난 대통령의 거짓말 5 21:07 440
2598451 이슈 <지금 거신 전화는>을 거의 윌드컵 분위기처럼 보는 브라질 사람들 16 21:06 1,242
2598450 이슈 이쯤돼서 다시보는 <이재명 여성공약> 10 21:05 827
2598449 이슈 [단독] '탄핵사유 내란죄 철회'에…與, 정청래 상대 '권한쟁의심판 청구' 검토 50 21:03 2,014
2598448 이슈 새로 알게된 이름 : 최상목 오동운 박종준 14 21:02 1,681
2598447 기사/뉴스 '버스 4대' 검은 옷 수십 명‥'요새화'되는 관저 입구 21:01 728
2598446 이슈 2024년 걸그룹 앨범중 유일하게 골든디스크 음원,음반 본상 둘다 받은 앨범 33 21:00 2,114
2598445 유머 개인기를 자랑하는 리트리버 11 21:00 1,412
2598444 유머 어떤 트위터리안이 정화하고 싶을 때마다 본다는 영상 10 20:58 2,797
2598443 이슈 여성작가들이 불매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는 트윗을 보고 그럼 불매가 잘못됐으니 멈추라고? 라는 생각이 드셨다면 146 20:58 5,450
2598442 유머 장사력 만렙인 청년 8 20:57 1,238
2598441 기사/뉴스 애도기간 종료 뒤에도 지역 분향소 연장 운영‥"49재까지 함께할 것" 1 20:57 379
2598440 유머 문과출신이라 이거 너무 신기함;;;;; 47 20:56 5,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