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유튜버들은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뭐든지 하라는 식으로 목소리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공수처를 상대로 경호처가 아예 발포하고 사살하라는 극단적인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새벽부터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
[열어라! 열어라!]
단상에 오른 극우 유튜버들은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하면 경호처가 발포해야 한다 선동합니다.
[유튜브 '김상진TV' :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합의가 안 된다면 발포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경호처는 발포하라! 발포하라! 발포하라!]
집행이 임박하자 발언은 점점 더 거칠어집니다.
[유튜브 '락TV' : 저쪽에서는 이거 보니까 K1, A1, 기관단총이 준비가 돼 있는 거야. 게임이 되겠습니까. 만약에 말 안 들으면요, 즉각 사살하라! 내란 범죄자들 사살하라!]
관저 앞 1차 저지선이 열리자 욕설이 터져나옵니다.
[유튜브 '신남성연대' : {아! XX} 야, 이 배신자들아!]
경찰 기동대를 향해 분풀이를 하기도 합니다.
[유튜브 '용만전성시대' : 저 XX를 믿고 어떻게. 내가 총을 들고 내가 가서 싸워야 된다니까. 민노총 자리 확보해주는 거 아냐, 빨갱이들 자리.]
탄핵 찬성 시위대에 대한 공격도 이어집니다.
[유튜브 '용만전성시대' : 아 좌파예요 이XX? 빨갱이예요? 빨갱이 가! 꺼져! 가라니까? 왜 우릴 찍어. {꺼져라! 꺼져라!}]
다섯 시간 반의 대치가 끝나고 공수처가 철수하자 지지자들은 깃발을 흔들며 환호합니다.
[유튜브 '김상진TV' : 더 많은 병력 끌고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죽는다. 이 자리에 뼈를 묻는다. 대통령과 함께 간다. 윤석열!]
극우 유튜버들의 선동 속에 관저 앞은 하루 종일 욕설과 고성이 난무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20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