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시리아 새 정권, 공론없이 교과내용 변경…이슬람주의 경도
3,365 5
2025.01.03 19:15
3,365 5
3일 BBC에 따르면 임시정부 교육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연령 대상의 새 교과·교육과정을 올렸다. 전 과목에서 옛 아사드 정부 시절에 대한 언급이 삭제된 데 그치지 않고 이슬람주의 성격이 상당히 강화되었다.

'나라를 지킨다'는 구절이 '알라를 지킨다'로 교체되었다. 과학 과목에서 진화론과 빅뱅 이론이 사라졌으며 시리아 및 중동에 이슬람 종교가 들어서기 전의 고대 제신 숭배 내용 또한 제거되었다.

로마 시대 무렵에 시리아 중부 팔미라를 통치하며 많은 문화유산을 남겼던 전설적 여왕 제노비아 관련이 크게 축소되었다.

러시아로 탈주한 바샤르 아사드 포함 시리아를 50년 넘게 철권 지배한 아사드 가문은 국민 다수의 수니파가 아닌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에 속해 있으나 세속적인 면이 강해 분파를 구분하지 않았다.


이 점은 시리아 반정부 세력에서 출발한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수니파 절대주의였던 것과 비교된다.

새 정권의 '성급한' 기초교육 내용 변경에 관해 나지르 알카드리 교육장관은 교과내용이 본질적으로 변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커리큘럼 변경 관련 위원회가 세워지지 전까지 지금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슬람주의는 중동 지역의 기독교주의라고 말할 수 있지만 서방에서와 마찬가지로 특정 종교의 배타적 절대성이 정권에 의해 추구되면 그 나라는 물론 이웃과 국제사회의 평화가 깨지기 쉽다.

지난해 12월8일 기습 작전을 편 지 열하루 만에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렸던 반정부군의 주도 세력 하앗타리르알샴(HTS)은 '온건' 이슬람주의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새 시리아의 실권자인 아메드 알샤라도 수도 입성과 동시에 '모든 시리아인을 위한 새 사회, 새 국가' 건설을 기치로 내걸었다.

'온건' 이슬람주의는 이슬람 신앙을 중추로 삼되 시아파나 수니파를 차별하지 않으며 나아가 기독교 등 이슬람 아닌 다른 종교를 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이 새 시리아 정권에 내건 2개의 조건은 종교적, 종족적인 소수파를 배제하지 않는 포용적 국가관 그리고 수니파 극단조직 IS의 테러부활 터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극단 이슬람주의의 알카에다 및 누스라 전선에서 출발했다가 2016년부터 온건 노선으로 바꾼 HTS와 그 지도자 알샤라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의구심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그런 만큼 새 정권의 커리큘럼 개정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강한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97092?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352 04.07 22,3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4,8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62,5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71,2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80,3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3,0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4,7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7,5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5,4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9,5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0059 이슈 요즘 더 보기 좋아진 것 같은 아일릿 멤버들과 팬들 19:31 235
2680058 이슈 의료계 “내년 모집인원 이번주 중 동결 확정” 요청…정부는 조만간 논의 3 19:30 63
2680057 이슈 리센느 'LOVE ATTACK' 멜론 일간 추이 3 19:29 177
2680056 이슈 나 간부 때려서 만창 갔다옴 33 19:28 1,754
2680055 이슈 르세라핌 'Come Over' 멜론 일간 추이 7 19:27 414
2680054 이슈 한명재 캐스터가 뽑은 '다시는 나와선 안될 프로야구 역사상 최악의 경기 TOP4' 3 19:26 443
2680053 이슈 다음주 살롱드립2 예고편 세븐틴 호시&우지 3 19:26 244
2680052 유머 매일의 직장인들 상태 1 19:25 592
2680051 이슈 USPEER (유스피어) 'RUN UP!' EP.01 Reaction 1 19:24 55
2680050 팁/유용/추천 20년전 오늘 발매된 페퍼톤스의 "April Funk" 2 19:22 80
2680049 이슈 같은 감독이 만들어 낸 강동원과 이연희의 비주얼 리즈 5 19:22 883
2680048 이슈 문어 감자 샐러드 🐙🥔 5 19:21 1,001
2680047 유머 공감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는 여고 특징.jpg 30 19:21 1,569
2680046 이슈 태연콘서트에서 전광판 크기 키우라고 욕먹고 제대로 피드백 해온 SM.jpg 44 19:21 2,989
2680045 유머 평생 먹고 살 돈 줄테니까 45 19:20 1,811
2680044 이슈 🔎패션유튜버가 보는 다이소 여름 옷 리뷰 | 주우재픽 다이소 제품은? 2 19:20 679
2680043 기사/뉴스 카카오, '아픈 손가락' 카카오엔터 매각 추진 11 19:20 916
2680042 유머 신뢰가 가는 치킨집.jpg 12 19:20 1,597
2680041 기사/뉴스 [단독] “피해자만 약관 지키나”…HUG 보증금 제때 반환 못받는 피해자 57% 19:19 382
2680040 이슈 오늘자 더쇼 1위 - 클로즈 유어 아이즈 (CLOSE YOUR EYES) 🎉 6 19:19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