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시리아 새 정권, 공론없이 교과내용 변경…이슬람주의 경도
702 5
2025.01.03 19:15
702 5
3일 BBC에 따르면 임시정부 교육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연령 대상의 새 교과·교육과정을 올렸다. 전 과목에서 옛 아사드 정부 시절에 대한 언급이 삭제된 데 그치지 않고 이슬람주의 성격이 상당히 강화되었다.

'나라를 지킨다'는 구절이 '알라를 지킨다'로 교체되었다. 과학 과목에서 진화론과 빅뱅 이론이 사라졌으며 시리아 및 중동에 이슬람 종교가 들어서기 전의 고대 제신 숭배 내용 또한 제거되었다.

로마 시대 무렵에 시리아 중부 팔미라를 통치하며 많은 문화유산을 남겼던 전설적 여왕 제노비아 관련이 크게 축소되었다.

러시아로 탈주한 바샤르 아사드 포함 시리아를 50년 넘게 철권 지배한 아사드 가문은 국민 다수의 수니파가 아닌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에 속해 있으나 세속적인 면이 강해 분파를 구분하지 않았다.


이 점은 시리아 반정부 세력에서 출발한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수니파 절대주의였던 것과 비교된다.

새 정권의 '성급한' 기초교육 내용 변경에 관해 나지르 알카드리 교육장관은 교과내용이 본질적으로 변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커리큘럼 변경 관련 위원회가 세워지지 전까지 지금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슬람주의는 중동 지역의 기독교주의라고 말할 수 있지만 서방에서와 마찬가지로 특정 종교의 배타적 절대성이 정권에 의해 추구되면 그 나라는 물론 이웃과 국제사회의 평화가 깨지기 쉽다.

지난해 12월8일 기습 작전을 편 지 열하루 만에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렸던 반정부군의 주도 세력 하앗타리르알샴(HTS)은 '온건' 이슬람주의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새 시리아의 실권자인 아메드 알샤라도 수도 입성과 동시에 '모든 시리아인을 위한 새 사회, 새 국가' 건설을 기치로 내걸었다.

'온건' 이슬람주의는 이슬람 신앙을 중추로 삼되 시아파나 수니파를 차별하지 않으며 나아가 기독교 등 이슬람 아닌 다른 종교를 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이 새 시리아 정권에 내건 2개의 조건은 종교적, 종족적인 소수파를 배제하지 않는 포용적 국가관 그리고 수니파 극단조직 IS의 테러부활 터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극단 이슬람주의의 알카에다 및 누스라 전선에서 출발했다가 2016년부터 온건 노선으로 바꾼 HTS와 그 지도자 알샤라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의구심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그런 만큼 새 정권의 커리큘럼 개정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강한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97092?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359 01.05 17,2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07,3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16,7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36,0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2,2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4,0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06,2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47,9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74,0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8960 이슈 창립 60주년 재출시 된다는 농심 라면 3 10:57 694
2598959 이슈 민주파출소에서 기사 댓글까지 신고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함 7일부터 오픈이고 신고 현황판도 만들어서 결과까지 알려준다고!!!!!!! 18 10:56 345
2598958 기사/뉴스 “시리! 내 얘기 엿들었다고”...한국 당국도 애플 조사 착수 10:56 220
2598957 유머 고은애씨 입술 된 러바오ㅋㅋㅋㅋㅋㅋ🐼💚 8 10:55 709
2598956 기사/뉴스 "길거리서 계엄 표창장 팔고 있다"…尹 대통령 서명·직인 위조 상장 등장 10 10:52 854
2598955 이슈 윤 대통령측, 공수처장·경찰청 차장·국방차관 등 11명 고발 57 10:50 1,802
2598954 기사/뉴스 [단독] 대상, '청정원' 소스·양념 가격 올린다…평균 19.1%↑ 25 10:50 904
2598953 정보 미국 골든 글로브상 「SHOGUN 쇼군」 사나다 히로유키 일본인 첫 주연 남우상 수상 19 10:49 1,311
2598952 이슈 이 와중에 스겜중인 헌재 좀 보세오 29 10:49 3,242
2598951 이슈 NHN벅스, 허각 새 앨범 '사랑은 언제나 걸음이 느려서' 발매 10:47 104
2598950 이슈 아사노 타다노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17 10:47 1,475
2598949 이슈 500억 대작인데…공효진·이민호 ‘별들에게 물어봐’ 3% 대 시청률 굴욕 34 10:47 1,357
2598948 유머 바다고양이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3 10:47 1,400
2598947 이슈 해리포터 드라마에서 스네이프 역을 맡은 배우 Paapa Essiedu 29 10:47 1,610
2598946 이슈 실시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서브스턴스' 꽁트 한 데미 무어 & 마가렛 퀄리 ㅋㅋㅋㅋㅋ.twt 15 10:46 1,209
2598945 유머 분명 사과 냄새가 나는데....어디 있낑?! 🐼💚 18 10:43 1,646
2598944 이슈 JYP 신인 남돌 킥플립 반응 좋은 멤버...twt 9 10:43 1,132
2598943 이슈 최상목, 박근혜 미르재단의 청와대 측 실무자였고 이후 국회 위증논란도 있었음 38 10:43 1,625
2598942 유머 한국 지하철은 일본처럼 서있다가 타고 내릴때 인도처럼됨 9 10:42 2,379
2598941 이슈 이번달에 발급종료된다는 나름 혜자 신용카드 73 10:42 9,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