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시리아 새 정권, 공론없이 교과내용 변경…이슬람주의 경도
686 5
2025.01.03 19:15
686 5
3일 BBC에 따르면 임시정부 교육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연령 대상의 새 교과·교육과정을 올렸다. 전 과목에서 옛 아사드 정부 시절에 대한 언급이 삭제된 데 그치지 않고 이슬람주의 성격이 상당히 강화되었다.

'나라를 지킨다'는 구절이 '알라를 지킨다'로 교체되었다. 과학 과목에서 진화론과 빅뱅 이론이 사라졌으며 시리아 및 중동에 이슬람 종교가 들어서기 전의 고대 제신 숭배 내용 또한 제거되었다.

로마 시대 무렵에 시리아 중부 팔미라를 통치하며 많은 문화유산을 남겼던 전설적 여왕 제노비아 관련이 크게 축소되었다.

러시아로 탈주한 바샤르 아사드 포함 시리아를 50년 넘게 철권 지배한 아사드 가문은 국민 다수의 수니파가 아닌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에 속해 있으나 세속적인 면이 강해 분파를 구분하지 않았다.


이 점은 시리아 반정부 세력에서 출발한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수니파 절대주의였던 것과 비교된다.

새 정권의 '성급한' 기초교육 내용 변경에 관해 나지르 알카드리 교육장관은 교과내용이 본질적으로 변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커리큘럼 변경 관련 위원회가 세워지지 전까지 지금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슬람주의는 중동 지역의 기독교주의라고 말할 수 있지만 서방에서와 마찬가지로 특정 종교의 배타적 절대성이 정권에 의해 추구되면 그 나라는 물론 이웃과 국제사회의 평화가 깨지기 쉽다.

지난해 12월8일 기습 작전을 편 지 열하루 만에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렸던 반정부군의 주도 세력 하앗타리르알샴(HTS)은 '온건' 이슬람주의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새 시리아의 실권자인 아메드 알샤라도 수도 입성과 동시에 '모든 시리아인을 위한 새 사회, 새 국가' 건설을 기치로 내걸었다.

'온건' 이슬람주의는 이슬람 신앙을 중추로 삼되 시아파나 수니파를 차별하지 않으며 나아가 기독교 등 이슬람 아닌 다른 종교를 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이 새 시리아 정권에 내건 2개의 조건은 종교적, 종족적인 소수파를 배제하지 않는 포용적 국가관 그리고 수니파 극단조직 IS의 테러부활 터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극단 이슬람주의의 알카에다 및 누스라 전선에서 출발했다가 2016년부터 온건 노선으로 바꾼 HTS와 그 지도자 알샤라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의구심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그런 만큼 새 정권의 커리큘럼 개정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강한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97092?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138 00:06 10,1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4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96,3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10,7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26,2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37,5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15,6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01,2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44,6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67,8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8392 이슈 꿈속에서 영감 받았다는 레바논 디자이너 신상 드레스 20:03 107
2598391 기사/뉴스 [단독] 선관위 침탈한 계엄군 CCTV 전체 입수‥영상으로 드러난 대통령의 거짓말 20:03 108
2598390 기사/뉴스 "윤 대통령, 노무현·박근혜와 비교 못 해"…이부영 "최상목 대행, 의심 살 행동" 20:02 221
2598389 이슈 스트레이 키즈 승민(Seungmin) - 스물다섯, 스물하나 (자우림 Cover) | [SONG by(송 바이)] Ep.07 20:02 29
2598388 유머 @ : 님이 뒤틀린 사랑을 표현한다해도 독차지할순없어요 5 19:59 883
2598387 유머 지구상 최강의 독을 이용한 암살 작전을 중단한 이유 12 19:58 1,720
2598386 이슈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와인잔 깨뜨리고 사장님한테 받은 문자.jpg 14 19:58 1,635
2598385 기사/뉴스 "15년 모아 건물 지었습니다"…션, 239억 들여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준공 14 19:58 995
2598384 기사/뉴스 '버스 4대' 검은 옷 수십 명‥'요새화'되는 관저 입구 11 19:58 613
2598383 기사/뉴스 민주노총 블라 혼수상태 허위글 보고 가짜뉴스 보도 뿌린 국힘 9 19:58 721
2598382 이슈 발렌시아가 200만원 넘는다는 '제로' 슬립온 신발 22 19:56 2,660
2598381 이슈 2년전 오늘 발매된, 아일리원 "별꽃동화 (Twinkle, Twinkle)" 19:55 59
2598380 이슈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 (2024.09.09~ 현재) 43 19:55 1,867
2598379 유머 [피겨] 오늘은 안울었어 ㅎㅎ 3 19:54 1,306
2598378 이슈 오늘자 요정같은 연기대상 채수빈.jpg 18 19:52 3,128
2598377 이슈 경찰 “또 막으면 경호처 수뇌부 전부 체포” 328 19:52 8,825
2598376 이슈 흥미돋는다는 실제 남극 근무환경.blind 27 19:51 3,684
2598375 유머 뎡배펌) 지금전화 보고 유연석 어깨에 놀라서 슼에서 서치해보고온 후기 6 19:51 2,438
2598374 유머 옛날메이플 헤네시스에 실제로 가본다면? 9 19:51 795
2598373 유머 이 시봉빵 2 19:50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