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BBC에 따르면 임시정부 교육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연령 대상의 새 교과·교육과정을 올렸다. 전 과목에서 옛 아사드 정부 시절에 대한 언급이 삭제된 데 그치지 않고 이슬람주의 성격이 상당히 강화되었다.
'나라를 지킨다'는 구절이 '알라를 지킨다'로 교체되었다. 과학 과목에서 진화론과 빅뱅 이론이 사라졌으며 시리아 및 중동에 이슬람 종교가 들어서기 전의 고대 제신 숭배 내용 또한 제거되었다.
로마 시대 무렵에 시리아 중부 팔미라를 통치하며 많은 문화유산을 남겼던 전설적 여왕 제노비아 관련이 크게 축소되었다.
러시아로 탈주한 바샤르 아사드 포함 시리아를 50년 넘게 철권 지배한 아사드 가문은 국민 다수의 수니파가 아닌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에 속해 있으나 세속적인 면이 강해 분파를 구분하지 않았다.
새 정권의 '성급한' 기초교육 내용 변경에 관해 나지르 알카드리 교육장관은 교과내용이 본질적으로 변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커리큘럼 변경 관련 위원회가 세워지지 전까지 지금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슬람주의는 중동 지역의 기독교주의라고 말할 수 있지만 서방에서와 마찬가지로 특정 종교의 배타적 절대성이 정권에 의해 추구되면 그 나라는 물론 이웃과 국제사회의 평화가 깨지기 쉽다.
지난해 12월8일 기습 작전을 편 지 열하루 만에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렸던 반정부군의 주도 세력 하앗타리르알샴(HTS)은 '온건' 이슬람주의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새 시리아의 실권자인 아메드 알샤라도 수도 입성과 동시에 '모든 시리아인을 위한 새 사회, 새 국가' 건설을 기치로 내걸었다.
'온건' 이슬람주의는 이슬람 신앙을 중추로 삼되 시아파나 수니파를 차별하지 않으며 나아가 기독교 등 이슬람 아닌 다른 종교를 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이 새 시리아 정권에 내건 2개의 조건은 종교적, 종족적인 소수파를 배제하지 않는 포용적 국가관 그리고 수니파 극단조직 IS의 테러부활 터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극단 이슬람주의의 알카에다 및 누스라 전선에서 출발했다가 2016년부터 온건 노선으로 바꾼 HTS와 그 지도자 알샤라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의구심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그런 만큼 새 정권의 커리큘럼 개정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강한 것이다.
'나라를 지킨다'는 구절이 '알라를 지킨다'로 교체되었다. 과학 과목에서 진화론과 빅뱅 이론이 사라졌으며 시리아 및 중동에 이슬람 종교가 들어서기 전의 고대 제신 숭배 내용 또한 제거되었다.
로마 시대 무렵에 시리아 중부 팔미라를 통치하며 많은 문화유산을 남겼던 전설적 여왕 제노비아 관련이 크게 축소되었다.
러시아로 탈주한 바샤르 아사드 포함 시리아를 50년 넘게 철권 지배한 아사드 가문은 국민 다수의 수니파가 아닌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에 속해 있으나 세속적인 면이 강해 분파를 구분하지 않았다.
새 정권의 '성급한' 기초교육 내용 변경에 관해 나지르 알카드리 교육장관은 교과내용이 본질적으로 변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커리큘럼 변경 관련 위원회가 세워지지 전까지 지금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슬람주의는 중동 지역의 기독교주의라고 말할 수 있지만 서방에서와 마찬가지로 특정 종교의 배타적 절대성이 정권에 의해 추구되면 그 나라는 물론 이웃과 국제사회의 평화가 깨지기 쉽다.
지난해 12월8일 기습 작전을 편 지 열하루 만에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렸던 반정부군의 주도 세력 하앗타리르알샴(HTS)은 '온건' 이슬람주의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새 시리아의 실권자인 아메드 알샤라도 수도 입성과 동시에 '모든 시리아인을 위한 새 사회, 새 국가' 건설을 기치로 내걸었다.
'온건' 이슬람주의는 이슬람 신앙을 중추로 삼되 시아파나 수니파를 차별하지 않으며 나아가 기독교 등 이슬람 아닌 다른 종교를 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이 새 시리아 정권에 내건 2개의 조건은 종교적, 종족적인 소수파를 배제하지 않는 포용적 국가관 그리고 수니파 극단조직 IS의 테러부활 터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극단 이슬람주의의 알카에다 및 누스라 전선에서 출발했다가 2016년부터 온건 노선으로 바꾼 HTS와 그 지도자 알샤라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의구심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그런 만큼 새 정권의 커리큘럼 개정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강한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97092?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