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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밥 배달·빨래 등 봉사 행렬에…위로받는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

무명의 더쿠 | 01-03 | 조회 수 4956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90824TgFwnv
 


[파이낸셜뉴스] "유가족들이 조금씩 힘을 얻고 있는 모습을 보며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사고 직후 연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조정숙씨(57)는 2일 "봉사라기보단 함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참사 6일째인 3일 이른 오전에도 자원봉사단체는 구호품 부스를 운영하며 유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양말과 세면도구를 나눠주며 위로하고 아픔을 나눴다. 슬리퍼를 신고 등장한 일부 유가족들은 새로 신을 양말을 챙겨 공항에 마련된 임시 텐트로 돌아갔다. 일부 봉사원은 플라스틱 바구니에 유족들이 먹을 도시락을 가져다 주거나, 식사를 마친 빈 도시락을 치웠다.

1층 의료지원단, 무료봉사약국, 한의원에는 이따금 유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6일째 이어지는 공항 생활에 필요해진 약들을 봉투에 담아갔다. 한의원에서는 감기약 처방과 함께 침 치료를 제공하고 있고, 의료진들도 며칠씩 당번제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고재극 희망브리지 대구지부장은 "매일 유가족들의 빨래를 이동형 세탁기와 건조기로 깨끗하게 세탁하며 위로를 전하고 있다"면서 "빨래를 해드리고 나면 기분 좋아하시는 유가족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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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의 빨래를 이동형 건조기로 말리는 모습/사진=최은솔 기자


무안 시내 또 다른 합동분향소인 무안스포츠파크에도 밥차, 커피차 봉사자들 여럿이 모여있었다. 이곳에서 엿새째 일부 유족들의 식사를 만들고 있는 양경숙씨(60대)는 "봉사자들도 감기에 걸려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보람차다"고 말했다. 같은 장소에서 무료 커피차를 운영 중인 박미란씨(50)는 "쉬는 날에 저희들이 번 것을 나눠주고 싶은 마음에 달려오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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