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관저 앞의 탄핵 반대 시위자들에게 자신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막아 달라는 뜻의 공개 편지를 보냈다. 여러 면에서 부적절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윤 대통령은 편지에서 “헌정 질서 지켜야“ “주권 침탈 세력으로 나라 위험”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승리”할 것이라며 시위대에게 싸울 것을 독려했다. 윤 대통령 편지 내용에 동의하는 국민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이야말로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 주권을 침탈했으며,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를 무시했다고 보는 국민들도 있다. 지금 헌법재판소가 어느 쪽이 맞는지 심판하고 있고 머지않아 결론이 내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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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오늘자 조선일보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