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안공항 7년 조종사 “콘크리트 둔덕 있는지 몰라, 흙더미인줄”
4,162 24
2025.01.03 09:11
4,162 24
7년간 무안공항을 이용했다는 비행교관이자 조종사 A 씨는 2일 국내 한 매체에 "수년간 이착륙하면서 상공에서 눈으로만 둔덕을 확인했고 당연히 흙더미인 줄 알았지, 콘크리트 재질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그는 "높이 2m에 두께 4m 콘크리트 덩어리라는 것이 공항 차트 등에 적혀있지도 않고, 안내를 따로 받은 적도 없다 보니 다른 조종사들 역시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조류 충돌 관련해서도 조종사들은 ATIS(항공 기술 정보시스템) 기상정보 시스템 등을 통해 새 떼에 항상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A 씨는 "체감상 1년에 한 번 정도는 날개 부위 등에 조류 충돌 피해가 발생했다"며 "항상 주파수를 통해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데 무안공항은 최근에는 매일 조류 활동 안내가 나왔고, 관제사도 활주로에 새들이 있으면 연락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새는 소형비행기를 알아서 피해 가는데 독수리나 매 등 큰 새는 겁을 내지 않아 조종사들이 알아서 피한다"며 "사고 항공기의 경우 기체가 크다 보니 조류 충돌에 대처하기 훨씬 힘들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평소 공항에는 국내 비행훈련·교육생들까지 몰려 관제사들도 생각보다 바빴다는 증언도 나왔다.

A 씨는 "다들 무안공항이 한적했을 거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엄청 바쁘다"며 "국내에 훈련이 가능한 공항이 거의 없어 모든 훈련기관이 거의 다 이곳에서 비행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한 민간 조종사는 "중원대, 교통대, 초당대, 경운대, 청주대 등등 각 대학 항공학과 등에서도 거의 다 무안공항을 비행 교육장으로 사용한다"며 "교육생들이나 조종사들이 국적기 기장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덜 숙련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 관제사들은 더 바빴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8171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퓨전씨] 🌟순수 비타민C와 스피큘의 강력한 만남🌟 비타민 앰플에 스피큘 샷 추가 ‘토닝C 비타 샷 앰플’ 체험 이벤트 272 00:46 15,5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7,9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90,9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30,8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27,3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76,4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28,3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42,8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73,7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25,3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0425 기사/뉴스 전 세계 억만장자 늘어나는데…'하루 만원' 빈곤층 36억명 21:20 64
330424 기사/뉴스 mbn 촬영기자 전치 3주 진단 mbn 법적 조치 방침 43 21:18 1,436
330423 기사/뉴스 日지식인들 "日, 한일기본조약 해석서 식민지배 정당화…바꿔야" 21:18 237
330422 기사/뉴스 尹 강제 구인 나선 공수처, 6시간째 대치중 2 21:18 222
330421 기사/뉴스 카카오, 선물하기 입점업체 대상 '무료배송 강제' 중단 21:15 871
330420 기사/뉴스 윤석열 수인번호 '0010'…3평 독방서 "탄핵서류 검토" 35 21:10 1,666
330419 기사/뉴스 “정액 닿았더니 온몸이 이렇게”…목숨까지 위협 17 21:02 2,038
330418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20 21:02 1,650
330417 기사/뉴스 공수처, 윤 대통령 강제구인 나섰으나 양쪽 대치 상태 (6시간째) 103 21:01 7,170
330416 기사/뉴스 일 정부 "한국 내 움직임 주시 중‥한일 관계 중요성 불변" 1 21:00 213
330415 기사/뉴스 윤상현 "폭동 조장 아니"라면서‥"서부지법, '좌파 카르텔' 근거지" 3 20:55 897
330414 기사/뉴스 풀려난 김성훈, 내란수사 방해…법조계 “검찰 영장반려 납득 안돼” 8 20:54 743
330413 기사/뉴스 차은경 부장판사님 되게 예리하시다 146 20:53 20,731
330412 기사/뉴스 '강경파' 수뇌부 복귀에 불안한 직원들‥"보복조치 걱정돼" 2 20:50 348
330411 기사/뉴스 [MBC 연속 기획] 다시헌법 ⑥ 폭도가 저항권? '저항권'은 계엄 막은 시민 20:48 240
330410 기사/뉴스 [MBC 알고보니] 국민의힘 너도나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친분 있어서? 12 20:43 1,166
330409 기사/뉴스 기재부 '닮고 싶은 상사'에 최상목 대행 85 20:40 4,184
330408 기사/뉴스 尹 기댄 음모론, 동맹 흔드나…`선관위 중국인 압송설`에 주한미군 "완전 거짓" 8 20:38 611
330407 기사/뉴스 [MBC 단독] '최상목 문건' 실물 첫 확인‥포고령과 형식 유사 10 20:37 1,001
330406 기사/뉴스 송혜교의 금쪽이 악령 참교육, ‘검은 수녀들’ [한현정의 직구리뷰] 13 20:35 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