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론 머스크, 영국 극우 인사 “석방 촉구”…독일 극우 정당 대표와 토론회도
1,759 1
2025.01.03 09:09
1,759 1
일론 머스크는 2일(현지시각)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토미 로빈슨을 석방하라”는 글과 함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공격하는 게시물을 연이어 올렸다. 토미 로빈슨은 2009년 반이민·반이슬람 극우 단체 영국수호리그(EDL)의 공동 설립자로, 현재 엑스에서 110만 팔로워를 보유해 수천명이 결집하는 극우 집회를 여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한 시리아 난민 출신의 학생에 대해 법원 명령을 어기고 반복적인 허위 주장을 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아 복역 중이다.


머스크는 이날 토미 로빈슨을 석방하라는 게시글을 밤새 엑스 화면 상단에 게시하고, 로빈슨이 지난해 7월 올린 이민 문제 관련 다큐멘터리를 공유하며 시청을 독려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로빈슨은 2018년 3월 무슬림에 대한 혐오 발언 등을 이유로 트위터에서 영구 제명됐지만,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그에 대한 제명 조처를 철회해줬다.

영국 노동당 정부에 대한 비판글도 공공연히 올렸던 머스크는 키어 스타머 총리에 대한 의혹도 이날 제기했다. 스타머 총리가 왕립검찰청 청장 시절 맨체스터 지역에서 벌어진 갱단 조직의 아동 성착취 사건을 제대로 기소하지 않았는 등 수사 기관의 대응이 미온적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대다수 용의자가 파키스탄계였는데, 인종차별 지적을 우려해 기소가 소극적으로 이뤄졌다는 의심이 제기된 건이다.

머스크는 엑스에 “영국에서는 강간과 같은 중범죄를 기소하려면 검찰청의 승인이 필요하다. 강간 범죄 조직이 사법적 조치 없이 어린 소녀들을 착취하도록 허용됐을 때 검찰청장은 누구였나? 키어 스타머, 2008-2013.”라고 썼다. 이에 야당 보수당은 아동 성착취 사건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다만 스타머 총리는 청장 임기 말 이 사건이 조명을 받자 갱단에 대한 기소를 시작했고, 왕립검찰청의 성적 학대 사건 조사 방식을 개편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덧붙였다.

머스크는 유럽의 정부 수장을 비판하고, 극우 세력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앞서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향한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지난달 30일엔 “독일을 위한 대안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고문이 독일 신문에 실려 논란이 커졌다. 반면 사회민주당(SPD) 소속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향해선 “무능한 바보”라고 말하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폭군”이라고 부르는 등 공격적인 발언을 잇달아 내놨다. 독일을 위한 대안은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와 머스크가 엑스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엑스 스페이스’에서 대담을 갖는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달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소유한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영국 극우 정당인 영국개혁당 나이절 패라지 대표와도 회동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4820?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307 04.17 26,8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31,6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60,1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15,4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43,7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5,7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9,2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71,3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74,0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07,2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1218 이슈 강아지 한테만 들리는 소리 1 06:10 140
2691217 이슈 2년 전 오늘 발매♬ King & Prince 'Mr.5' 05:57 60
2691216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205편 2 04:44 669
2691215 이슈 갑자기 나를 방금 천국에 도착한 사람으로 만드는 릴스 1 04:25 1,606
2691214 이슈 거북이한테 스케이트보드를 사준 이유 14 04:09 2,286
2691213 유머 To. 교수님 3 03:46 1,428
2691212 이슈 그때 그시절 댄스곡 느낌 물씬 나는 장민호 신곡 6 03:20 1,681
2691211 이슈 실조찬 수지 이진욱 첫 스틸컷...jpg 11 03:17 4,103
2691210 이슈 7년 전 어제 발매된_ "From Now On" 03:17 1,006
2691209 팁/유용/추천 노래 잘 만든다고 한국 리듬게이머들에게 반응 좋은 신예 리듬게임 작곡가... 1 03:17 1,511
2691208 이슈 인피니트 엘 앵앵콜 'Shot' 9 03:15 1,093
2691207 이슈 [kbo] 이승엽표 투마카세 vs 이범호표 믿음의 야구 16 03:01 2,488
2691206 이슈 옆팀 대리 나랑 퇴근시간 똑같은데... 16 02:59 6,674
2691205 유머 뼈닭발 <<<<< 무뼈닭발인 이유 24 02:56 4,370
2691204 유머 아구찜을 정말 먹고 싶었던 것 같은 승헌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9 02:50 2,935
2691203 기사/뉴스 [단독] DJ DOC 이하늘,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 10 02:49 5,454
2691202 이슈 심장이 콩알만한 허스키 10 02:47 3,113
2691201 이슈 반박 불가하다는 생선구이 서열 정리.list 104 02:47 8,053
2691200 정보 머리끈이 자꾸 없어지는 이유ㄷㄷㄷ 34 02:45 5,570
2691199 이슈 누수 없다는 말에 참다못해 집 뜯어버린 건물주;;; 22 02:45 7,434